영어는 글로벌 시대에 실질적인 국제 공용어로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많은 관심과 투자의 대상이다. 영어에 대한 열풍은 취학 전 아동 뿐 아니라 영, 유아로부터 대학생과 직장인들까지 불고 있으며, 사교육, 해외연수 및 유학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어 구사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특히 말하고 쓰는 표현 능력이 듣기나 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결과가 국제적인 영어 성적이나 국내에서의 영어 평가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어 교육과 관련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는 지역‧계층 간 영어 교육 기회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다. 이와 같은 영어 교육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정부에서는 영어 공교육 질 제고와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2010년 발표된 ‘영어교육 질제고 및 격차 해소 방안’의 주요 정책은 국가영어능력시험(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포함) 개발 및 운영, 영어수업시수 확대(초등) 및 회화 수업 실시(중등), 영어회화 전문 강사 선발·배치이고 기타 과제로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 영어친화적 교육 환경 구축, 취약계층 영어교육 기회 확대, 교육 현장 지원 개선 및 우수사례 확산 정책이 포
얼마 전 한 고교에서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이다. 한 학생이 배고프다며 매점에서 뭐 좀 사먹겠다고 해 교사가 수업 끝나고 가라고 했더니 배고픈데 못 먹게 하면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했다 한다. 극단적 예라 할 수 있지만 요즘 학생들의 개성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최근 교육현안 논란의 중심에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 전면금지 방침이 있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학생의 보편적 인권 보장’의 한계를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와 학생인권 보장에 따른 학생 학습권 및 교사의 교수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 권리 보장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교과부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기 위한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민주시민 교육의 의미는 단지 정당한 권리 주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행하게 하는데 있다. 학교는 많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
군산미성초등학교(교장 이말영)는 10월 08일(금) 09시 00분, 본교에서 독서 표현의 기회를 갖고, 올바른 독서태도와 생활 속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 독서캠프'를 진행하였다. 이번 독서캠프는 '내가 만든 책', '나도 디자이너', '독서퍼즐', '책 일어주는 선생님',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배양할 수 있고 창의력과 바른 국어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유익한 캠프였습니다. 특히 독서캠프를 위해 선정된 도서 '까막눈 삼디기', '짜장 짬뽕 탕수육' 등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주인공을 같은 반 친구들이 함께 도와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 독서습관과 함께 왕따(집단따돌림)의 예방적 교육에도 효과를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말영 학교장은 "독서활동의 간접적 체험효과를 통해 독서의 흥미를 갖게 하고 책의 내용을 본 받아 친구들간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10월 3일 인터넷 뉴스가 관심을 끈다. 소설가 이외수가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를 자신의 트위터에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외수는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타진요 운영자는 저를 똥물에 튀겨 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외수가 지난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타진요’를 운영하는 왓비컴즈의 비난 행적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운영자는 신상을 공개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라’라고 말하면서 시작되었다. 왓비컴즈는 MBC에서 방송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가 방송된 후에도 타블로의 학력위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이외수는 ‘MBC에서 스탠퍼드에 같이 가자고 할 때 거절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왓비컴즈가 갖고 있다고 밝힌 결정적 증거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결국 이렇게 말싸움이 오가자 왓비컴즈는 ‘타진요’ 카페를 통해 타블로를 옹호하는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해 가족들, 기자들, 다른 저명인사들에 대해 똥통에 처넣어서 튀겨
현재 학교 선생님의 대부분과 아버지 세대의 교육과정은 본고사에서 학력고사, 그리고 수능까지 거쳐왔다. 그러는 동안 한 가지 새로 나온 제도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내신제도가 있다. 내신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면 ‘상급 학교 진학이나 취직과 관련하여 선발의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자의 출신 학교에서 학업 성적, 품행 등을 적어 보내다’라고 적혀 있다. 이 말은 결국 학교에서의 생활을 잘 해야만 대학을 잘 들어갈 수 있다는 말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들어보면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인 필자가 보기에는 내신이라는 것이 소위 상급학교를 진학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우선 내신은 중간, 기말 고사, 수행평가와 같은 학업성적, 봉사활동, 출석태도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학업성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래서 학업성적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다. 첫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문제점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적으면 2주 많으면 4주전부터 벼락치기 식으로 시험 공부를 한다.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학생들은 ‘앞으로 다음 시험을
모처럼 제1회 내신고사 중 시간을 내어 백령도 유람을 떠났다. 주5일제 토요일이 끼어 있어 학습에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는 데도 좋은 시간이었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5시간이 소요되었다. 백령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관사에서 숙식을 해결한 덕분에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다. 배를 탈때부터 군인들이 부두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에 거주하는 군민이 약 3천 여 명이나 된다고 하니 군인이 없는 백령도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은 당연했다. 백령도에 내리자 군인들은 더 많았고,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 진지는 백령도 천안함을 더욱 선명하게 연상해 주는 듯 했다. 첫날은 관사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백령도 관광버스를 타고 유람을 하였다. 기억에 선하게 남는 것은 바닷가 천연의 비행기장과 홍돌 또는 콩돌이라고 하는 작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는 해안이 인상적이었다. 천연의 비행장은 큰 대형버스가 달려도 마치 포장도로를 달리는 듯 하였고, 콩돌은 마치 효녀 심청이가 몽은사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쌀알 3000석을 이 바닷가에 부어 그 흔적을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의 잔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밑을 파 보았다. 그래도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손가락에도 예쁜 손가락이 있고 미운 손가락이 있듯 제자 중에도 유난히 귀여운 제자가 있게 마련이다. 이것은 편애와는 다른 개념으로 매사 주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 있고, 매일 받아도 미운 사람이 있는 이치와 같다. 이처럼 사람 사이에는 분명히 호불호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포만감을 안은 채 아이들을 살펴볼 겸 교실에 들렀다. “선생님, 제 배 좀 만져보세요.” 한 녀석이 점심을 잔뜩 먹어서 탱탱하게 튀어나온 배를 쑥 내밀며 애교를 떤다. “어이구, 우리 한솔이가 오늘도 밥을 아주 많이 먹었구나?” “네, 선생님. 저는 밥 먹을 때가 제일로 행복해요.” 하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녀석이 하도 귀여워 녀석의 소원대로 툭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어주었다. 공부는 조금 못해도 친구들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구김살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 아이를 보면 나도 덩달아 즐겁고 행복해진다. 언젠가 수업시간에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더니 37명 중 유독 그 아이만이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손을 번쩍 드는 것이었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것이 죽기보다도 싫다고
경조사가 생기면 누구나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교사회에서는 이와같은 생각이 더욱더 확고하다. 경조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직사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경사보다는 애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더 중요시하는 것은 학교조직뿐 아니라 여타의 조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만큼 예전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풍습이 된지 오래이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경조사에 학교장의 출장허가를 받고 참가한 교사가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그 교사만의 일은 아니다. 전체 교직원을 대표하여 참가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해야 할 일을 대신 한 것에 해당된다. 따라서 개인의 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이럴 경우 당연히 공상인정을 해줘야 옳다. 공무상 재해로 인정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야기이다.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느냐를 따져서는 곤란하다. 업무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경조사에 참석할 때는 근거리는많은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장거리인 경우는 각 학교별로 구성된 친목회(또는 상조회)의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학교장으로부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포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청명고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인권조례 공포식을 개최하였다. 또 이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인권조례 공포로 당장 경기지역 학교 내에서 모든 체벌이 사실상 금지됐다. 이른바 ‘사랑의 매’도 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및 소지품 검사도 학생이 원치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두발이나 복장도 원칙적으로 전면 자율화 됐다. 조례를 반영해 학교 급별로 학교의 생활규칙(학칙)을 개정하기까지는 2~3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정 때까지는 기본 학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의견이다. 학교 현장에서 기존학칙과 조례가 충돌하는 상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벌써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의 시선은 엇갈린 반응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은 이날 나란히 축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 공포는 한국 교육에 있어 뜻 깊은 일”이라며
서울의 일부 사립초등학교에서 돈을 받고 학생을 정원외로 부정입학 시킨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부정입학을 시킨 학부모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예상외로 재빠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발빠른 행보가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떻게 공개 할 것인지 방법적인 문제가 남아있긴 하다. 그렇더라도 이번의 조치는 학교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한 조치로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자면 신입학과 함께 전입학의 경우에도 돈이 오간다는 것이다.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전입학에서도 적잖은 돈이 오간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입학의 경우에는 학년에 따라 액수가 다르다고 한다. 비교적 저학년일 경우는 좀더 많은 액수가 필요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액수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학생을 두고 학부모와 거래를 한다는 것은 교육을 해야할 교육기관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해당학교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이다. 사립초등학교를 포함한 사립학교들은 비교적 시교육청의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