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2.5℃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5.0℃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특집 - 학교자율시간제 기대와 딜레마

다가오는 학교자율시간, 준비되셨습니까?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학교자율시간이 운영된다. 학교자율시간은 교육공동체가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나 지역연계활동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기 위해 도입된 교육정책이다(교육부, 2022).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총론 문서에서는 3~6학년별로 학교자율시간을 편성하도록 제시하고 있으며, 중학교 총론 문서에서는 1~3학년 중 필요한 학년에서 편성하게 되어 있다(교육부, 2022).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외의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중학교의 경우 새로운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현장 교사들에게 작게는 체계를 갖춘 30시간 내외의 활동을, 많게는 과목에 해당하는 교육과정 문서와 교육자료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학교현장은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을까? ‘굳이 우리 학년·과목에서 할 필요는 없다’ 학교자율시간이 다가온다는 말만 오고 가고 있을 뿐 아직 본격적으로 준비하지 않고 있는 학교가 많은 듯하다. 실제로 시·도교육청에 따라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3~6학년 중 1개 학기 이상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글쓰기는 모든 시민의 행위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삶에서 소잘 통하기를 원한다. 소통의 도구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말하기와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가 아닐지라도 끝에 가면 모든 게 글쓰기로 판명이 난다고 말한 이유도 알 것 같다. 학자는 논문을 써야 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기획안을 써야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을 얻으려면 연애편지를 잘 써야 하고, 식당을 새로 연다면 이름을 지어야 하고, 가게를 광고하려면 전단지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두 글쓰기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평생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좀 더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삶을 성찰하는 일이다. 타인과 세계, 우주와 풍요롭게 소통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바꾸고 한 권의 책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몰라 곤혹스러워한다. 빛나는 영감과 아이디어, 가슴 벅찬 감동과 사람들을 황홀하게 끌어당기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을 수 있을까. 글쓰기를 싫어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생각해 보기 싫다는 것이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