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교와 교육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장 교직원의 업무 수요를 조사해 실제 교육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발굴하고 중장기 도입계획까지 마련한다. 충북교육청은 14일 ‘교육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전략 수립’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생성형 AI 기술 확산에 대응해 교육행정 전반에 적용할 구체적인 서비스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는 팀모노리스가 맡아 12월까지 진행한다. 연구에서는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사례,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충북의 교육행정 업무환경과 현장 수요를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충북교육에 적합한 AI 서비스 모델과 기술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중장기 이행 로드맵과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특히 학교와 교육기관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해 실제 행정업무에서 겪는 어려움과 AI 활용 수요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AI 서비스 모델을 3종 이상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구현 방안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과 AI 기반 교육행정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
2026-09-15 08:58
인공지능(AI)이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학교와 교원, 교육과정부터 수업·평가·교육행정까지 한국교육 전반의 변화를 모색한 ‘한국 교육의 대전환’이 출간됐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를 대표 저자로 여러 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AI 시대 교육이 지식을 많이 가르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AI와 함께 질문하고 탐구하며 창조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미래 교육의 핵심은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역량을 키우는 데 있다는 것이다. 책은 학교, 교원, 학생, 교육과정, 교과교육, 수업, 평가, 교육제도, 교육문화 등 9개 영역을 다룬다. 학교의 기능 재정립과 교원 전문성 강화, 국가교육과정기준의 역할과 학교교육과정 자율화, 교육과정 적정화 등을 제안한다. 수업 분야에서는 학생 주도·개별화 수업과 온라인·AI 활용을, 평가에서는 학생의 성장과 진로를 지원하는 체제와 수행평가 혁신을 살핀다. 교육제도에서는 교육청 권한 이양, 행정업무와 노사·민원 질서 정비, 교육재정의 공정한 지원 등을 다룬다. 저자들은 어느 한 영역의 변화만으로 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기는 어렵다
2026-09-15 08:35
우리나라 아동의 학업역량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지만 마음과 신체 건강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학업성취에 치우친 성장 환경에서 벗어나 마음건강 지원과 충분한 놀이·휴식, 정책 결정 과정의 아동 참여까지 보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영배·고민정·이해식 국회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세프 ‘리포트카드 20’을 토대로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질을 진단하고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유니세프 이노첸티가 OECD·EU 등 경제선진국 아동의 삶의 질을 비교·분석한 리포트카드 16·19·20을 비교한 결과 한국 아동의 학업역량은 11위에서 4위, 다시 3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마음건강은 34위에 머물렀고 신체건강은 13위에서 28위, 30위로 떨어졌다. 전체 아동 웰빙 순위도 36개국 가운데 27위였다.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아동은 65%로 조사 대상 36개국 중 일곱 번째로 낮았다. 학업역량의 상승과 달리 아동의 몸과 마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좀처럼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허금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아동은 높은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지만, 그만큼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2026-09-15 08:19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으로 학생의 집중과 대면 상호작용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지만, 이를 집행하는 교원에게는 수거·보관부터 분실·파손, 제출 거부, 학부모 민원까지 새로운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정착을 위해 교원 개인에게 책임이 집중되지 않도록 학교·교육청 차원의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이슈페이퍼 ‘스마트기기의 사용 제한 법안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쟁점과 과제’에서 법 시행 이후 학교 운영실태와 과제를 분석했다. 국내외 법·정책과 학교 실태조사, 정책 담당자·교원단체·학부모단체·현장 교사 면담 등을 종합한 결과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생은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교육 목적이나 긴급상황 등은 예외로 인정되며 구체적인 제한 방법은 학교가 학칙으로 정한다. 7월 31일 기준 전국 11868개 초·중·고 가운데 9879곳(83.2%)이 관련 내용을 학칙에 반영했다. 제한 방식은 수업 중에만 사용 제한 21.0%, 쉬는 시간·점심시간까지 제한 36.5%, 등교 후 수거해 정규수업 뒤 반환 34.0%, 방과 후…
2026-09-15 08:08
서·논술형 평가에 인공지능(AI) 자동채점을 도입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교사가 맡고 AI는 이를 보조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채점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지만 편향과 오류, 교사의 AI 의존 가능성까지 고려해 교육적 책임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논술형 평가 AI 자동채점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자동채점 기술과 학습용 데이터 구축, 제도적 안전장치와 교사 전문성의 역할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 교육적 책임으로’를 부제로 6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승주 평가원 연구위원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확산된 상황에서도 전통적 머신러닝과 채점자질 기반 자동채점이 의미가 있다고 봤다. 생성형 AI는 다양한 답안을 해석할 수 있지만 판단 근거와 점수 산출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LLM을 검증할 독립적인 장치와 함께 점수 산출 근거를 구조화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의 개입을 전제로 한 자동채점 방식이 제시됐다. 신중휘 평가원 연구위원은 단위학교의 경우
2026-09-15 07:29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원서접수 대행업체 시스템 마비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수험생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다루는 대입과 관련된 상황인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부터 피해자 구제, 불공정성 방지, 추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14일 공식 성명을 내고 “대입 원서접수는 수험생의 지원 기회와 진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절차인 만큼 단순한 전산 오류나 일회성 사고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피해 수험생 구제는 물론, 구제 과정에서 또 다른 불공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감 직전 접속 집중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된 만큼 접속 폭주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장애 발생 원인과 당시 대응 과정, 관리·감독상 미비점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시스템 장애로 원서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이 지원 기회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2026-09-14 16:32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14일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 지원사업’ 공모 결과 7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고 있는 폐교를 지역의 교육·문화·산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양 부처가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폐교를 지역 내 특색 자원을 활용한 체험시설,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시설, 체육·문화시설, 지역산업 연계 시설 등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이 소유한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는 5개 사업과 지방정부가 소유한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는 2개 사업이다. 교육청 사업은 영천(화산중) ‘영천 온자람 교육센터’, 전남 여수(나진초 분교) ‘행복한 복합문화파크’, 전남 나주(문평남초) ‘나주 온(溫)공간’, 충남 예산(대률·장신초) ‘폐교-AI로 다시 여는 충남 학교’, 경기 파주(신산초 분교) ‘영장리 햇빛학교’이다. 지자체 사업은 전남 영암(칠성초) ‘황토자원 체험시설’, 충북 괴산(도포초 분교) ‘창의 캠퍼스 체험동’이다. 양 부처는 교육청과 지방정부 협력으로 마련한 7개 사업에 총 120억 원(특별교부금 100억 원, 특별교부세 20억 원) 규모의 재정…
2026-09-14 16:32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11일 발생한 원서접수 대행사의 원서접수시스템 전산장애 때문에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제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서접수 시스템 전산장애는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6시 20분경까지 발생했으며,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전형료 결제 등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원서접수 마감 시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됐으나,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사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최대 12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구제조치는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사실이 관련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수험생 대상이다. 구체적인 구제 대상 여부는 원서 작성·저장·제출 및 결제 시도 등 전산기록과 장애 발생의 관련성 확인 후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산 기록으로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구제 대상 수험생의 확인 근거와 처리 결과를 기록·관리해 조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
2026-09-14 09:06
한국교총이 12일 취임 1년을 맞은 최교진 교육부장관에 대해 아쉬움과 실망감이 큰 기간이었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교총은 “교사 출신, 교육감 3선 출신 장관으로서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에 대한 교단의 기대가 컸으나, 지난 1년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정서와 현실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주요 교육이슈에 대해 선도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무능력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교단의 실망감이 극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세종교육감 시절 최측근이었던 인사의 6·3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출마에 사무소 개소식 참석, 소셜미디어(SNS)에 응원 댓글 등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린 부분이 거론됐다. 교총은 “이는 교육부장관이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최초의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면서 “교원은 SNS에 ‘좋아요’ 표시 하나에도 엄격한 선거법 잣대가 적용되는 정치기본권 제약이 심한 현실에 비춰볼 때 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 과정에서도 장관이 직을 걸고 지키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내국세 연동제 폐지 방안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교권보호대책도 범부처…
2026-09-14 08:42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공립학교가 유·초·중학교 학생들의 교실 내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을 1년간 금지하고 스크린 타임(전자기기 사용시간)도 제한하기로 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번 2026∼2027학년도 신학기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내 AI 및 전자기기 사용 정책을 발표했다. 대상은 ‘2-K’부터 ‘8학년’까지다. 한국 기준으로는 만 2세 유아교육 과정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뉴욕시는 이들 학생이 사용하는 학생 대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1년간 전면 금지한다. 학생용 ‘컴패니언 챗봇(학생과 대화하며 학습 등을 돕는 AI 챗봇)’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정책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중 약 3분의 2인 60만 명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도 제한된다. 2학년 이하 학생은 1대1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제한되고, 3∼5학년은 하루 30분, 6∼8학년은 하루 45분의 스크린 타임 상한선이 권고된다. 다만 장애 학생이나 다국어 학습자, 컴퓨터과학 등 진로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뉴욕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학생
2026-09-1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