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초3부터 고2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년 초에 개개인의 성취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초등 3학년부터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평가로 2022년부터 도입됐다. 교과별 성취 수준 등 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초4와 중2가 평가대상에 포함돼 초3부터 고2까지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 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급 단위로 원하는 일자에 평가 영역을 택해 참여할 수 있다. 시행관리시스템을 통해 2월 18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평가 방식은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초3은 발달 수준 등을 고려해 지필평가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부터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3·중1의 경우 모든 학생이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각각 교과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임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신설한 ‘국민 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국교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회 구성 및 위원 위촉(안)’을 심의·의결 등 안건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는 공론화 절차 기획 등 의견수렴 관련 전문가와 교육정책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있는 교육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2년 임기 동안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 추진 여부, 적절한 공론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사전검토 등의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외에 국교위는 2025년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 운영계획(안),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3기 구성・운영 추진계획(안),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3기 구성・운영 추진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각각 진행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설치한 산하 위원회로, 지역・연령・성별・직능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총 500명의 국민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국민들의 다양한 인식 확인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숙의형 방식의 토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다양한 방식의
▲입시비리조사팀장 양수경 ▲강원대 산학경영지원부장 김진종 ▲국립목포대 재무과장 민동준 ▲부산대 학생과장 김재식 ▲국립한국교통대 입학과장 정순채 ▲기획조정실 전주현 ▲인재정책실 장형기 ▲서울맹학교 송금순 ▲부산대 이수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삶에서 소잘 통하기를 원한다. 소통의 도구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말하기와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가 아닐지라도 끝에 가면 모든 게 글쓰기로 판명이 난다고 말한 이유도 알 것 같다. 학자는 논문을 써야 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기획안을 써야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을 얻으려면 연애편지를 잘 써야 하고, 식당을 새로 연다면 이름을 지어야 하고, 가게를 광고하려면 전단지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두 글쓰기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평생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좀 더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삶을 성찰하는 일이다. 타인과 세계, 우주와 풍요롭게 소통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바꾸고 한 권의 책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몰라 곤혹스러워한다. 빛나는 영감과 아이디어, 가슴 벅찬 감동과 사람들을 황홀하게 끌어당기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을 수 있을까. 글쓰기를 싫어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생각해 보기 싫다는 것이다. 그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맞는 직업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변화와 평생학습시대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출범식 및 1차 국회 세미나에서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전 직업능력연구원장)는 “평생학습시대가 열렸다는 것은 직업교육의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며 “우리가 직업교육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위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직업교육의 시대가 열렸다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직업교육기관, 특성화고, 전문대로 국한한다면 직업교육의 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의 숙련 형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직업교육 등을 포함한다면 직업교육 분야는 블루오션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우리 노동시장이 개인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 노동시장은 학력이 높으면 임금이 올라가고 고용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언어나 수리 등 개인 역량이 높아지는 것은 임금인 고용률과 무관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역량이 올라도 임금이 오르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진단하며 학력중심이 아닌 역량중심으로 노동시장을 개편하고 학습자 주도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이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이주호 장관은 사안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해 이같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가칭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원이 폭력과 같은 이상 징후가 보일 때 긴급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교사는 정신질환을 사유로 휴직과 병가를 낸 바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직전인 5일과 6일 동료 교사와 불화를 일으키는 등 문제행동을 보여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에서도 법안 발의를 서두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신질환 교원의 근무 및 복직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각 시·도교육청의 질환교원위원회 구성을 의무
교육적 효과와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 목적으로 그간 교실 밖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이 있었다. 학창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 기회 제공과 교육 공동체 강화 등 효과가 작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과거 가족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 수학여행과 소풍은 학생들에게는 설레는 행사였다. 그러나 이면에는 늘 교원의 어려움과 위험이 존재했다.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사전답사와 점검,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법적, 행정적, 도덕적 책임은 오로지 교사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대절버스 운전자 음주 여부 확인 ▲앞타이어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타이어 마모·균열 상태 확인 여부 ▲불법구조 변경 여부 등 교사가 판단하기 어려운 ‘차량안전 점검표’까지 작성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한두 명의 교사가 다양한 위험 요소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학생 대상 안전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답사와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고 모든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학생들이 좋아하고, 교육적 효과를 생각하고 추억을 남겨주고픈 마음에서 힘들어도 현장 체험학습에 나선 교사는 죄인이 된다. 지난 11일 춘천지방법원의 판결은 그
매사에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할 수 있다’는 신념이 부족하면 무슨 일이든, 특히 어렵게 보이는 일에는 주저해 추진력이 약해지기 쉽다. 다들 자신감있는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지만 자신만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과 혼동해 그 옆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에대한 믿음 변질돼선 안 돼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일을 처리하며 거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상대방에게 큰 신뢰감을 심어주며 영향력을 미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과 선택만 옳다고 굳게 믿으며, 자신의 주장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나 남의 충고도 듣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편협한 무지의 소산이며 맹목적인 독선과 아집으로 단체나 조직의 역량을 소모한다. 자만심은 흔히 미숙한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저명한 사상가들의 삶과 생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터무니없이 찬양하거나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학문적 깊이가 얕음을 부지불식간에 드러낸다. 자신감과 자만심은 자신을 믿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믿음이 도를 넘어서면 자만심으로 변질된다. 자신감은 본인 능력과 장단점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토대로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
학교는 하나의 지역 또는 사회의 일원에 속한다. 지역 또는 사회를 떠난 학교란 존재할 수 없다. 학교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애국심을 가지려면 우리가 사는 국가의 역사, 특성, 문화 그리고 미래상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 바다 헌장’ 선포 배경 국민이 애국심을 가졌을 때 그 사회가 발전하고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애국심을 발휘했을 때 국가의 꿈과 내일, 미래가 있다. 애국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해양 교육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해양 교육을 통해 바다를 미래의 희망과 도전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애국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해양 국가 및 지역의 특성과 역사 등을 찾고 고찰해 해양 국가에 맞는 해양 문화를 꽃피워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1996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다. 신라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전라남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해가 828년 5월이었다. 그래서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하게 된 것이다. 정부에서는 제1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국민 바다 헌장’을 선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뮤지컬 긴긴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흰바위코뿔소 노든,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다. 노든 역은 홍우진·강정우·김다흰, 펭귄 역은 연지현·이정화·설가은·최은영이 맡는다. 3.12~5.25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뮤지컬 돈 주앙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제작진이 뭉쳐 선보인 프랑스 뮤지컬. 사랑의 화신으로 불리는 전설의 인물 '돈 주앙'을 라틴 선율이 가득한 무대 위로 불러냈다. 스페인 오리지널 플라멩코 댄스팀이 강렬한 라틴 음악과 함께 정열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4.4~4.13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극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지금 이 순간'이라는 명곡으로 대표된다면, 연극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에 집중해 선과 악이라는 인간의 양면성이라는 주제를 펼쳐낸다. 단 한 명의 배우가 섬세한 감정과 치밀한 집중력으로 90분간의 공연을 이끌어간다.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 출연. 3.4~5.6 대학로 TOM 2관 연극 애나엑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