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계와 교육계를 잇는 한 인물의 삶은 그 자체로 한 시대의 역사다. 76세의 나이에도 또렷한 기억과 단단한 신념으로 자신의 길을 이야기하는 현익채 전 금정중교장. 그의 삶에는 가난 속에서 길어 올린 인내, 청년 시절에 만난 불법(佛法)의 울림, 그리고 평생을 바친 교육과 전법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 한 사람의 교직 인생을 넘어, 지역 불교교육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북 경산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그의 유년기는 녹록지 않았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빈농의 아들로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은 결핍의 연속이었다. 전기도 없는 집에서 호롱불에 의지해 공부하던 밤, 끼니를 잇기조차 어려웠던 보릿고개 시절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을 단순한 고난으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속에서 배운 끈기와 인내가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의 가난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는 삶을 관통하는 담담한 성찰이 묻어난다. 훗날 수많은 병고 속에서도 집필과 포교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력 역시 그 시절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부산대학교에 입학하며 그의 인생은 새로운 전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교육기관 전반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민간 클라우드까지 보안 범위를 확대해 AI 교수·학습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AI 기반 사이버침해 자동 판별 및 통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3일 ‘인공지능(AI) 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육기관의 AI 활용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43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보안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은 수집된 위협 정보를 학습해 침입 시도나 악성코드 감염 등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일정 기준 이상 위협은 해당 기관에 자동 통보하는 구조다. 특히 15만 건의 사이버 위협을 1분 내 분석할 수 있으며, 판별 정확도는 최고 98.8% 수준으로 제시됐다. 해당 시스템은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앙상블 방식으로 구축됐다. 위협 탐지 결과에 대한 설명 기능(XAI)을 포함해 보안 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하는 구조도 갖췄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단순 탐지를 넘어
아프리카 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K-직업교육’ 모델을 공유하는 현장 중심 연수가 추진된다. 서아프리카 4개국 교육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직업교육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자국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부는 유네스코,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20일부터 5일간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사업(BEARⅢ)’ 참여국 교육 전문가 31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4개국이 참여했다. BEAR 사업은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 온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그간 14개국 81개 이상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5800여 명의 교원 및 관리자 연수와 1만 명 이상의 청년 대상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왔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직업교육 정책 설계부터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단계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서아프리카 4개국을 중심으로 국가별 산업 구조에 맞춘 직업교육 체계 개선을 지원한다. 가나는
경기 남사초(교장 김종봉)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22일 전교생 57명을 대상으로 ‘2026 남사초 AI·창의과학 체험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초 과학 원리부터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탐구 역량과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창의과학 교실’과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부스 순환형 체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오전 1회차 수업에서 1·2학년은 자이로 자동차를, 3·4학년은 태양광 탐사 로봇을 제작했으며, 5·6학년은 장애물 회피 자동차와 DIY 발전기를 만들며 과학적 원리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결과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과학에 대한 깊은 흥미를 보였다. 이어진 2회차 강당 행사에서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9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철사 미로를 통과하며 전기의 원리를 배우는 ‘전기미로’ 부스, 공기의 힘으로 날아오르는 ‘풍선 헬리콥터’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액화질소를 활용한 과학 마술 시연과 구슬아이스크림 만들기 부스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분
경기 용인 서농초(교장 김학현)는 20~21일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추어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등굣길에 정문과 후문에 학생자치회 및 학급자치회 임원들이 안전을 상징하는 녹색 조끼와 주의를 의미하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하고 학교 안전을 위한 구호를 함께 외치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향후 진행될 학년별 체육대회 및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앞두고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학생자치회가 주도하여 기획 및 운영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등굣길에 마주한 행사와 관련하여 학교 안전에 대해 돌아보며 친구들과 함께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함께했다. 캠페인을 주도한 6학년 자치회 임원은 “다양한 학교 행사를 앞두고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다짐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학생자치회 담당 김유미 교사와 송민희 교사는 “자치회 학생들이 소중한 아침 시간에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향한 열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갈 것"이라 기대했다. 김학현 교장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류은주)는 17일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경주발명인공지능교육원과 알천미술관에서 1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이번 체험학습은 인공지능과 융합된 발명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오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경주발명인공지능교육원에서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특히 AI로봇 체험과 창의적인 발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오후 프로그램으로 알천미술관에서 경주의 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예술과 미디어가 결합한새로운 형태의 창작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술관에서 미디어로 예술을 표현하고 감상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은주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
경기 화성상신초(교장 김하선)는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원예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은 21일 김하선 교장과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되었으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다문화 학생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 9명을 대상으로 총 8회기에 걸쳐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첫 회기에서는 허선행 원예치료 강사와함께 ‘아레카야자’를 활용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화분에 심겨 있던 식물을 수경재배 방식으로 옮겨 심으며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흥미와 집중력을 보였으며, 서로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또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하선 교장은“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무료 원예치료 기회를 제공해 주신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학생들의 마음 치유와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경기용인양지초(교장임기숙)는21일전교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체험하는 ‘2026학년도 창의융합진로캠프(과학창의미래체험행사)’를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추어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전문 기관인 (주)유스페이스의 우수한 강사진이 참여하여 교내 강당, 운동장, 교실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순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학년별 발달 수준에 맞춘 특화된 부스에서 기초 과학과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유치원 및 저학년(1~3학년) 학생들은 오감을 활용해 액화질소의 기화 현상을 관찰하고, 블록 코딩으로 AI 로봇새를 제어하며 소프트웨어의 기초 원리를 익혔다.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은 극저온 상태의 분자 운동을 분석하고 음성 인식 AI 텀블봇을 다루는 등 복합 원리를 응용한 심화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강당에서는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마술 공연‘서프라이즈 과학대탐험’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교실에서는 체험한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화하는 ‘2050 미래 직업 설계도
청소년의 유해약물 사용 경험이 확인된 가운데, 치료 목적이 아닌 의약품 사용이 초등학교 시기부터 시작되는 등 저연령화 경향이 나타났다. 성적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사용 의향도 일정 수준 확인돼 예방 중심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백일현)은 20일 ‘청소년 유해약물 사용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중·고등학생 3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료 목적 외 의약품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5.3%로 나타났다. 특히 최초 사용 시기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가 51.4%를 차지해 유해약물의 조기 사용 경향이 확인됐다. 술·담배 등 전반적인 유해약물 경험도 확인됐다. 생애 음주 경험은 10.0%, 흡연은 4.2%로 나타났으며, 고카페인 음료를 최근 6개월 내 섭취한 경험은 61.2%에 달했다. 또 청소년의 75.4%는 술·담배·마약류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마약류 사용이 사회적으로 일정 부분 용인될 수 있다고 보는 비율도 17.2%로 조사됐다. 치료 목적 외 의약품 사용 이유로는 우울·불안 완화(31.1%), 집중력·공부 효율 향상(24.4%), 외모 개선(20.0%
한국과 인도가 정상 공동성명을 계기로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거점국립대과 인도공과대 간 협력 체계가 본격 추진된다. 정부 차원의 지원 아래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가 확대되며 지역 거점대의 연구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부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발표된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에 따라, 국내 거점국립대과 인도 공과대학(IIT) 간 협력 확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대학 간 공동연구와 교수·연구진 교류, 학생 교류 등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대학 간 개별 교류를 넘어 정부 정책과 연계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기조와 연계해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거점국립대의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 공과대은 정부가 지원하는 23개 국립 공과대학 네트워크로 공학·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를 포함한 거점국립대들은 II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인적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