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과 담임 업무를 맡지 않고 학생평가 지원을 전담하는 '평가보직교사'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교과교사 정원을 줄이는 대신 별도 정원을 확보하고, 교과별 평가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교육청은 27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평가 업무 분석 및 (가칭)평가보직교사제 운영 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월부터 수행한 이번 연구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학생평가 환경 변화에 따른 교사의 업무량과 전문성 요구를 분석하고, 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운영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이 충북지역 중·고교 교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시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에 달했다. 현재 인력으로 평가업무 확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83.7%였다. 다만 평가보직교사 도입 시 기존 평가업무 담당자와의 역할 중복을 우려하는 응답도 65.8%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8월 중간보고회에서 학생평가 업무를 9개 책무, 28개 과업으로 분류하고, 기존 교사의 평가업무량을 주당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학생 자살은 최근 5년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상담지원 체계는 꾸준히 확대됐지만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표는 개선되지 않아 전문상담인력 확충과 조기 발견·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교육정책포럼’ 제400호에 실린 교육통계 ‘통계로 본 학생의 마음건강 실태와 학교 지원 현황’에서 유예림 교육조사·지표연구실장은 학생 마음건강 관련 통계와 학교 지원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5.7%로 전년(27.7%)보다 2.0%p 낮아졌지만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학생의 비율이다. 학생 30명인 학급에서 7~8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성별 격차도 뚜렷했다.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9.9%로 남학생(21.7%)보다 8.2%p 높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응답 역시 여학생 50.3%, 남학생 32.9%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중학생의 마음건강 지표가 고등학생보다 취약해진
교육활동 침해를 겪을 경우 교권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교원이 7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문제 해결까지 책임 있는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제도에 대한 기대와 신뢰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는 26일 충남 공주시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권보호, 현장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 교권보호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관계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교육활동 보호체계의 실효성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은 ‘교육활동 보호체계 진단과 과제’를 통해 충남 교원 2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교권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응답은 76.7%였다. 반면 교권보호관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응답은 52.6%, 교원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이라는 응답은 51.7%에 머물렀다. 특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 있게 지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47.3%로 가장 낮았다. 교권보호관 제도를 이용하려는 의향은 높지만 실제
전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학교장이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민원에 대해 중지를 요청하고, 불응할 경우 퇴거 요구와 출입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분쟁 발생 시 교육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맞춰 학교의 악성민원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학생이나 보호자 등의 민원 제기 행위가 교육활동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학교장이 중지를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학교장은 중지 요청에도 부당한 행위가 계속되면 면담 종료, 퇴거 요구, 출입 제한, 수사기관 신고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수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사전 경고 없이 즉각적인 보호 조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이러한 규정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 절차와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학교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추진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관련 민원은 2024년 900건에서 지난해 1222건으로 35.8% 증가했다.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대한수학회가 인공지능(AI) 시대 대학 수학교육의 변화와 고교·대학 간 수학교육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수학회(회장 곽시종)는 31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대학 수학교육 현안과 AI 시대의 교육 변화’를 주제로 제36회 수학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AI 기술 발전에 따른 대학 수학교육의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공통수학교육 개선과 AI를 활용한 교육·평가, 학부생 연구 활성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주제발표에서는 고승찬 GIST 교수가 ‘AI 시대 대학 수학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최인숙 건국대 교수가 ‘대학 기초수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제안’을 발표한다. 권성중 경희대 교수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고등학교 수학 과목 선택의 실제와 과제’를 주제로 고교 교육과정 변화가 대학 수학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이공계 기초학력 저하와 고교·대학 수학교육의 과제, AI 활용 교육에 적합한 평가 시스템, AI를 통한 교육과 학습 연구 활성화, 학부생 연구성과 발표 및 공모전 등을 논의한다. 행사는 3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디지털교육의 효과와 영향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종단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 연구 확대에 나섰다. KERIS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디지털교육 종단연구(K-DELS)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4년 연구 설계를 거쳐 지난해 수집한 1차년도 디지털교육 종단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한국교육학회,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한국정보미디어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김병찬 한국교육학회 수석부회장과 김재현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정영란 한국정보미디어학회장이 참석해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3개 트랙, 9개 세션에 걸쳐 36개 연구팀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46개 팀이 참여한 포스터 전시도 진행됐다. 연구에는 국내외 25개 대학 교수와 30개 기관의 전문가 및 초·중등교육 전문가, 13개 대학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교육 종단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ERIS는 앞으로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데이터셋을 확대해 디지털교육의 효과와 영향 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3회 드림잡(Dream Job) 및 제9회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로잡(Job)’ 행사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가 주최하고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와 감성, K-문화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비롯한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약 6500명이 참여했으며, AI·미래, 감성, 한국 전통문화, 특화·스페셜 등 4개 분야에서 151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AI 시대, 평생교육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평생교육의 개념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평생교육사의 역할과 다양한 학습 기회도 안내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직업·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진로 탐색이 일회성 선택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학습과 역량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소년기 진로교육과 성인기 평생학습이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건강장애학생과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가족캠프를 마련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순천에서 ‘2026년 스쿨포유 한마음 가족캠프’(사진)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는 건강장애학생과 가족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장애학생은 장기간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습 공백이나 또래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기 쉽다. 학부모 역시 지속적인 돌봄 부담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원격교육 시스템인 ‘스쿨포유’를 통해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을 지원하고 다양한 정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가족 공동 캔버스 그리기’에서는 가족의 모습이나 상징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가족 협력 요리 만들기’에서는 역할을 나눠 음식을 완성하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의 바람과 소망을 작품에 담는 ‘풍경 만들기’와 학부모를 위한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학부모들은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한미재단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민간외교의 역할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한미재단 역사편찬위원회가 출범했다.한미재단 역사편찬위원회는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위원회 구성과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임경곤, 이상오, 이미숙, 이창호 회원이 참석했으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일부 관계자들도 위원회 창립 취지에 동의하고 뜻을 함께했다. 한미재단 역사편찬위원회는 195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한미재단(American-Korean Foundation, AKF)의 설립 배경과 주요 활동을 조사·연구하고,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보존하여 대한민국의 전후 복구와 발전 과정에서 한미재단이 수행한 역할을 올바르게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미재단의 주요 인물과 사업, 4-H 훈련농장 및 교육사업 관련 자료를 비롯해 국내외 문헌, 신문 기사, 사진, 관계자 증언 등을 발굴·정리하고 역사적 사실을 검증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임원을 선출했다. - 고문: 임경곤 한미재단 4-H 동문회 고문 - 위원장: 이창호 (사)더불어사는사람들 대표 - 부위원
대입 성과로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충남 홍주고가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지역 고교 선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교내FLEX GYM(체육관)에서 열린 2027학년도 입학설명회는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학 진학의 가능성을 넓히는 교육과정과 학생의 성장을 대입 성과로 연결하는 진학지도 체계를 직접 확인하려는 열기가 설명회장을 채우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홍주고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려대의과대학을 포함한 6명의 1차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홍주고의 진학지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홍주고는 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교과 선택, 탐구 활동, 대입 준비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한 맞춤형 진학지도의 구체적인 방향을 안내했다. 설명회 이후 발표된 연세대1차 합격자 명단에도 홍주고 학생 2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잇따른 합격 소식과 함께 학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 체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설명회는 김다빈 교사와 김수진 학생(3학년)의 사회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신암학원 이종필 경영총괄국장, 학교운영위원회 가진주 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