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제각각인 대입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의 공개 방식이 학생과 교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대시보드로 시각화하고 대학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정보 공개 표준안을 마련하는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대교협은 3일 「대입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 시각화 및 정보 공개 표준안 개발 연구」 수행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되는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의 가독성을 높이고 대학별 정보 공개 수준의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대학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와 다음 학년도 평가 기준을 어디가에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자료 상당수가 텍스트 중심으로 제공되고 대학별로 공개하는 내용과 범위도 달라 학생과 교사가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대학 간 전형을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대교협의 판단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 요소와 반영 방식, 단계별 선발 절차 등을 수험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정보 접근성이 낮을수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이나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자료보다 사교육의 입시 분석 자료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연구 추진 배경
학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AI 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학교, 교육청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통 기준을 세운 것이 핵심이다. 전북교육청은 '전북 AI 리터러시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오는 9월 1일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기초소양과 교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담았다. 생성형 AI 활용이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이 참고할 수 있는 첫 자율 규범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가이드라인은 총 7장 20조로 구성됐다. 총칙과 목적·원칙,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윤리적 활용, 교육 지원, 전북형 AI 리터러시 교육, 보완·적용 등을 담았으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협력해 제정위원회를 꾸리고 타 시·도교육청 사례 분석과 현장 교사 검토를 거쳐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교육공동체 구성원별 역할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15일 '사립대학구조개선법' 시행에 맞춰 세부사항 등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는 사립대학의 재정진단 및 실태조사, 경영위기대학 지정·해제, 구조개선명령 절차, 구조개선 지원 특례 등이 규정됐다. 사립대학 재정진단, 경영위기대학 지정·해제, 구조개선 지원의 법적 근거와 세부 절차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구조개선명령 시 해당 대학 및 법인에 명령의 내용과 이행 기간 등을 명시해 문서로 통지한다. 명령을 받은 대학 및 법인은 구조개선명령의 이행 완료 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조개선 과정에서 전담기관의 운영체계와 재정진단 절차도 마련된다. 경영위기대학이 구조개선을 위한 이행계획을 수행하면 보유자산 처분 기준 및 교원 확보율 기준, 적립금 사용 목적 제한 등이 완화된다. 해산하는 학교법인은 잔여재산의 일부를 해산정리금으로 지급받거나 공익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된다. 폐교로 면직된 교직원에게는 잔여재산의 범위에서 면직보상금 또는 퇴직위로금이 지급된다. 소속 연구자는 학술 및 연구개발 활동에서 차별·제한 받지 않도록 보호받는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졸업증명서·경력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KIAT) 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2026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류행사(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부트캠프 운영대학이 모여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고, 청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단장 및 교수진, 교육부·KIAT·KYF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청년재단 이사장이 ‘학교 밖, 수도권 밖, 그리고 연결 밖 : 우리가 놓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지원 필요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청년 대상 사업 홍보, 지역 네트워크 활용 대상자 발굴·연계, 청년 의견 청취 협력 등을 위해 KIAT와 KYF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2부는 우수 대학의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국립순천대, 동서대, 대경대, 대구보건대가 청년 모집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청년뉴딜 추진방안’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트캠프는 2026년 추경 신규 사업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일자리 밖 청년에게 수준별 단기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첨단인재형’과 ‘실전인재형’ 유형으로 운영대학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 교육노동단체, 학부모·교육시민사회, 국회의원실이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이 출범했다. 긴급행동에는 총 306개 단체와 강경숙·강득구·고민정·김문수·김준혁·백승아·정혜경·한창민 의원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참여단체들은 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육 재정을 축소하려는 정부 방침은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교육교부금 내국세 연동 원칙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교육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 재정에 여유가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육 재정은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필수 고정비 중심 구조로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정서·심리적 위기 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등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세심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깊이 있는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그동안 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핑계로 교원 정원을 감축하고, 학교 현장의 필수 인
경북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원청이 운영하는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이 발리국제합창대회에서 어린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6~31일 인도네시아 발리주 덴파사르 및 인근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합창단은 ‘Clap yo Hands’와 ‘봉화아리랑’(이현철 편곡, 김은나 지휘)을 연주해 안정적인 무대 구성,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봉화아리랑’은 봉화군의 자연과 정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자신들이 살아가는 고장의 소리를 세계 무대에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국제대회 무대라 많이 긴장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열심히 연습한 노래를 세계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봉화의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제행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만 모인다고 좋은 교실이 되지는 않는다. 교실을 오래 차갑게 만드는 것은 눈에 띄는 갈등보다 역할의 고정이다. 늘 놀림받는 아이, 웃어주는 아이, 모른 척하는 아이가 정해지면 조용한 교실에서도 관계는 무너진다. 처음에는 큰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모둠을 만들 때마다 마지막까지 남는 아이가 생기고, 점심시간에 함께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는 날이 늘어난다. 장난을 멈춰달라는 말이 나와도 주변 아이들은 괜히 끼어들었다가 자신도 불편해질까 봐 웃거나 자리를 피한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잘 챙겨야지”라고 말한다고 바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혼자 있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고, 이미 무리가 정해진 교실에서는 더욱 용기가 필요하다. 교사가 누구의 빈자리를 묻고 어떤 행동에서 웃음을 거두며, 돌아온 아이를 어떻게 맞는지는 교실의 보상 구조가 된다. 어른이 눈여겨보는 행동이 아이들 사이에서 가치 있는 역할이 되고, 반복해서 본 태도는 관계의 기준으로 옮겨간다. 처음에는 교사가 시켜서 인사하던 아이가 어느 날 스스로 묻는다. “오늘 ○○이는 왜 안 왔어요?” 놀이에 끼지 못하고 서 있는 친구에게 누군가 먼저 다가가기도 한
“피어라 무궁화! 세상천지 비추어라!” 나라꽃 무궁화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의 길을 걷는 특별한 국토순례가 올여름 펼쳐진다. 세계무궁화연합(W·M·F, 총재 김우진)은 오는 11~15일까지 ‘무궁화 대한국토순례’를 진행한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국토 곳곳에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애국정신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여정이다. 세계무궁화연합은 순례에 앞서 지난 7월 31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어울림센터에서 참가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순례 일정과 준수사항, 차량 운행, 개인 지급품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장거리 도보행사인 만큼 안전과 건강관리를 최우선에 두었다. 응급약품과 물집 방지용품, 온열질환 대비 물품, 생수와 이온음료, 야간 식별용품 등을 준비하고 참가자들에게 장거리 걷기에 적합한 신발과 복장, 수분 보충, 자외선 차단 등 세부적인 준비사항도 안내했다. 세계무궁화연합이 무궁화를 알리는 활동은 하루아침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세계무궁화연합은 그동안 수원을 중심으로 전국무궁화수원축제, 무궁화 심기, 무궁화 바로알기 교육, 무궁화 한복 패션쇼, 무궁화동산 조성, 무궁화 가로수 심기 등
지금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참이나 여름 방학을 즐길 때이다. 방학(放學)의 참된 의미는 한자어 문자대로 ‘학업을 놓아주는 시간’이 아니라, ‘교실 울타리를 넘어 세상이라는 더 큰 학교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는 절호의 찬스라 할 수 있다. 교과서 속의 검은 글자와 모니터 속 네모난 화면에 갇혀 있던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생생한 삶의 현장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가슴속 깊은 통찰을 얻는 거대한 배움의 찬스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여행(旅行)의 참 매력은 단순히 새로운 풍경만을 구경하는 데 있지 않다.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생소한 공간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지평을 넓히는 ‘지적·정서적 울림’에 있다. 이 글에서는 이번 방학,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무심한 관광이 아닌 ‘삶을 변화시켜 줄 배움 여행’으로 떠나길 권장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뿌듯한 경험을 자랑하는 전국의 5대 여행 성지와 그 실증적 이유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제주 해녀박물관과 세화리 해녀마을이다. 맑고 푸른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찾는 해녀박물관과 세화리 해녀마을은 물질의 역사만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시각장애 교직원의 교육행정시스템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실습 연수를 운영했다. KERIS는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과 협력해 지난달30~31일 충남 아산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시각장애 교직원을 대상으로 K-에듀파인과 나이스 웹접근성 역량 강화 집합연수(사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에듀파인과 나이스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재정 업무시스템이다. 시각장애 교직원은 스크린리더(화면낭독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장애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K-에듀파인 웹접근성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강사진이 참여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스크린리더 사용자와 저시력 사용자로 나눠 운영했으며, 참가자의 사용 환경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기존 K-에듀파인 업무관리와 학교회계 교육에 더해 나이스 활용 방법과 시각장애 보조기기 활용 사례 및 체험을 새롭게 포함해 교육 내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교직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업무시스템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KERI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