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일 9시부터 12월 26일 18시까지 2026학년도 1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 가구의 소득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26년 국가장학금 Ⅰ유형·다자녀 장학금의 연간 지원 금액은 기초·차상위 대학생과 8구간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학자금 지원 구간 1~3구간은 60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610만 원), 4~6구간은 44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505만 원), 7~8구간은 36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465만 원), 9구간은 10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 135만 원, 셋째 이상 :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1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는 국가장학금과 함께 주거안정장학금·국가근로장학금도 신청 가능하다. 주거안정장학금은 원거리 진학으로 통학이 어려운 기초·차상위 대학생에게 임차료, 수도연료비, 관리비 등 주거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근로장학금은 대학생에게 교내·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1학기 1차 통합신청 대상은 신입생(고3, 재수생 등 입학예정자), 재학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제주 신광초(교장 허정인)에서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을 비롯해 신광초 교원 1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교원 보수·연금·승진 등 처우 개선, 악성 민원·책임 구조 개선 등 교육 활동 보호 방안, 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 교육복지사 확충, 정서·행동 문제 학생 및 특수·경계선 학생 지원 체계 강화, 급식·돌봄 파업 시 대체인력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선생님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교총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하며 “선생님들께서도 교총에 더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남경민 전남 화양고 교장)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I 시대,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글로벌 세계관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제123회 동계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첫날 박형주 전 아주대 총장의 ‘교육의 본질을 묻다’ 강연을 시작으로 7회의 강연과 강의, 각 시·도별 토론으로 이어졌다. 남경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 교장의 리더십과 자존감 향상, AI 시대에 맞는 교육혁신과 인간·기술의 조화, 전국 교장 선생님들과의 연대와 상생을 통해 한국 중등교육의 더 큰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승제)는 18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국 사립 초·중·고 학교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올 한 해 동안의 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내년도 사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김승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교육부 장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 초중등 사학육성과 교육발전에 공헌한 사학육성공로자 3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사학육성공로자 포상은 1994년도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교총(회장 이정국 양주덕산초 교장)은 14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45회 교육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들의 공적을 인정하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10년·20년·30년 장기근속 교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관내 교원 및 교육장,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국 회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용인 둔전제일초(교장 정은희)는 10~14일까지 5일간에 걸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교육과정 수행 발표회를 각 학급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1년간 학교에서 운영된 학급별 특색 교육과정 및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꿈 발표, 그림 작품 소개, 악기 연주, 민속춤 무용 공연, 주제 통합 프로젝트 결과 발표 등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발표를 준비하여 학급 친구들과 학부모에게 선보였다. 발표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해 성장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어울리는 교육활동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경남초동초(교장 한정조)가 아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실천을 시작했다. 18일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 학부모 연수 ‘우리 아이의 마음 건강, 함께 지켜요’는 학교와 가정이 손을 맞잡고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전교생 31명의 작은 규모에도 학부모 참여율이 58%에 이르며, 교육공동체의 두터운 신뢰와 결속을 확인하게 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그림책과 놀이를 매개로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체험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2025년 사회정서교육 교사연구회 '공감대화'팀이 진행을 맡아 전문성과 공감대를 높였다. ‘가시소년’을 함께 읽으며 마음 건강 리터러시의 개념과 가정·학교에서의 실천 방법을 짚었다. 이어 ‘두 마리 당장 빠져’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원인과 감정의 흐름을 탐색했다. 참가자들은 갈등을 건강하게 다루는 의사소통 전략인 ‘정말대단 거절법’을 연습하며,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단계별 문장과 태도를 익혔다.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놀이도 체험해, 즐거움 속에서 공감과 협력의 기술을 체득했다. 연수의 백미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된 2025 도서관방문주간 동안 '환경책 읽고 환경 챌린지'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폐 플라스틱 자원을 기부하고, 환경 관련 도서를 읽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원 순환, 생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러 보드게임을 즐기고,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주제로 한 환경 그림책 원화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학생들은 패들렛 게시판에 환경 실천 생활 습관을 올리는 대회에 참여하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를 마감하며 12일에는 우수 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된 폐 플라스틱은 사회적 기업 '에코야 얼스'에 전달되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보상으로 받은 마일리지로 다시 ‘기후취약계층에게 겨울 선물 나눔’에 기부도 하였다. 신장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
“그래봤자 고작 몇십이잖아요?” 지난 칼럼에서 블로그가 돈이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어떤 분께서 하신 말씀이다. ‘고작’이라는 말에 긁힐 뻔했지만 반박하기 힘들었다. 사실이니까. “심지어 블로그는 노동소득이잖아요?” 맞는 말이었다. 교사는 공무원이다. 블로그로 자본 소득을 기대하기 힘들다. 소위 말하는 ‘자동 사냥’을 돌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결국 블로거는 땀을 흘려야 한다. 허리가 부서지도록 집필하든지, 목이 터지도록 강의하든지 말이다. 그렇게 고생해서 얼마나 벌까? 우리는 다 안다. 그걸로 재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요즘처럼 주식 시장이 좋으면 더욱 할 말이 없어진다. 주식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있고, 코스피 지수에만 투자해도 돈이 복사된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다면 굳이 힘들게 글 쓸 이유가 무엇이겠나. 하지만 필자는 강력히 주장한다. 블로그, 생각보다 돈 된다. 그 이유는 바로 ‘기록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내공은 ‘기록력’ 필자의 주력 분야는 부동산이다. 부동산 세계에서는 누구나 세금과 대출 정책을 주시한다. 그런데 2025년 10월 15일에 엄청난 대책이 하나 나왔다. 이걸로 누군가는 세금을 수천만 원, 수억 원 더 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났다. 수능을 두고 이런 이야기도 한다. 고3이 주연하고 전국민이 조연하는 초특급 울트라 스펙타클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말이다. 특히 듣기평가를 보는 시간에는 비행기의 이·착륙도 멈추는 것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자동차의 경적소리 울리는 것도 자제하도록 한다. 문제는 시험 이후다. 학생들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긴장이 풀어지면서 학교생활과 생활지도를 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교사는 교내외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교내외 생활지도 계획 수립 매년 수능이 끝나면 학교 밖에서 각종 사안이 발생하기도 한다. 학업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분에 일탈행동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번화가나 골목을 선생님들이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사안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들의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생활방식을 점검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3의 경우 2월 말까지는 학생 신분임을 잊지 않도록 안내해야 한다. 졸업식을 12월이나 1월 중에 한다고 하더라도 2월 말까지는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돼 처리될 수도 있다. 수능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