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은 예로부터 ‘시험능력주의’를 철저하게 지향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하나의 신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4당5락(四當五落)’이라는 미신이다. 이는 과학적인 원리나 이치로 볼 때 매우 불합리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잘 한다’는 또 다른 믿음과 함께 하나의 굳건한 철학으로 견지한다. 이에 우리는 가정에서 수험생은 물론 지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이에 대한 맹목적인 따름은 잘못된 믿음이자 부작용이 큰 것으로 교육적 효능감에도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방책임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4당5락의 믿음은 왜 불합리한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수면과 휴식이 주는 보편적인 원리를 재고(再考)할 필요가 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정한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즉,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 적절한 수면 시간이란 자고 일어났을 때 피로가 완전히 풀린 것처럼 상쾌하고 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충분한 수면 시간이다. 하루에 4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이 있는 반면, 10시간을 자고도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잠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면 온전하게 활동할 수
경기청곡초(교장 오춘옥)가 23~25일3일간 교내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즐거운 운동회를 운영했다.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채로운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운동회는 학년군별로 나뉘어 23일에는 1~2학년 학생들이, 24일에는 3~4학년 학생들이, 25일에는 5~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다양한 종목들을 즐겼다.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안전 교육과 준비·정리 운동을 철저히 실시했으며, 보건교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활동을 지원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달리기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 경기와 개인 종목에 참여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협력하며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오춘옥 교장은"이번 운동회가 학생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첫 해 출발은 삐그덕거렸다. 도입 직전 ‘교과서 지위를 얻느냐 마느냐’ 문제가 국회에서 불거졌다. 교육 현장 안팎으로 찬반 논란이 번지자 결국 교육부는 전면 도입 대신 학교별 선택으로 선회했다. 채택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33.4%다. 이런 상황에서 채택 학교들은 최근 잇따라 공개 수업을 열고 있다. 각 학교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서 교육계에 미칠 영향, 앞으로의 과제들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AIDT가 우여곡절 끝에 1학기부터 학교에 정식으로 들어서게 됐다. AIDT 채택 학교들은 학기 초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수업에 돌입했고, 도입 1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아직 큰 문제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오히려 만족하는 반응이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부터 제주, 대구, 울산, 충북 등에서 차례로 수업을 공개하고 나서자 이런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3일 충북이 복대초에서 공개 수업을 개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은 이날 복대초 4학년 수학과 영어수업을 참관한 후 교사들과 AIDT를 통한 수업의 변화, 효과적 활용을 위한 방안을
청주서 학생 흉기 난동 사건 가해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교장 등 학교 관계자 부상 입어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흉기 난동으로 교장 등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의 한 고교에서 2학년 A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과 행정실 주무관, 환경 실무사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직후 한국교총과 충북교총은 입장은 내고 “이번 사건은 특수학급, 통합학급, 특수학급 교사들에게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경우일 뿐”이라며 “언제든 유사한 사건이 이어져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특수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수학교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현재 특수학교가 부족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 학교에 배치되는 일이 허다하다”며 “장애 유형 등을 고려해 15~25학급 정도의 특수학교를 대폭 신·증설 해야 한다”고 짚었다. 공격행동 장애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치료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특별교육기관이나 상담 기관은 전국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라며 “공격성 있는 학생들에 대해 교육청 단위
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 기념행사를 ‘도서관 the(더) 머뭄, 책 읽기 the(더) 즐김’ 주제로 23~25일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에 맞춰 소원 나무 출판사의 ‘아이스크림 걸음’ 원화를 지원받아 전시하여 관람하게 하였고, ‘책으로 보는 기념일’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 하여 4월 기념일을 책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의 고른 참여를 위해 3주일 전 학급과 도서관 복도 및 학교 안내 앱인 ‘e 알리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도서관 the(더) 머뭄 행사로 ‘책 (Dream) 지우개 드림(Dream)’ 대출 이벤트를 학년별로 3일에 걸쳐 실시, 전교생 90% 이상이 참여하였다. 도서관 소장 그림책 제목을 책 표지만 보고 맞혀보는 ‘그림책 속 제목 맞히기’와 ‘책의 날’과 ‘글향기’ 두 개의 제시어로 삼행시를 짓는 ‘삼행시 달인’ 행사를 진행하여 책의 날 의미 되새기기와 도서관에 머물면서 책에 대한 관심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 갖기를 유도하였다. ‘책 읽기 the(더) 즐김’ 행사로 원화 전시 연계 행사인 ‘아이스크림 걸음’
충남교총(회장 이준권·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다섯 번째)이 2024년 교섭·협의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25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24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교권 보호, 교원 근무 여건 및 처우개선 등 50개 조 95항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우선 처우개선을 위해 ▲물가상승률에 따른 합리적 교원보수인상(안) 마련 ▲보결수업비 인상 ▲특수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전문상담교사·사서교사 등 각종 교원 수당 인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교권 보호 강화 방안으로는 ▲아동학대 무혐의 교원 구제책 마련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위한 실질적·행정적 지원 ▲교육행정기관의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특정 교원 비방, 음해, 언어폭력, 허위사실 주장 등의 게시물 삭제 ▲허위로 판명될 경우 당사자의 요구가 있을 시 법률적 지원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각종 민·형사 사건에 연루된 교원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 등 행·제정적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이외에도 ▲초등교사 교과 전담교사 배치 확대 ▲학교 내 파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학교 고충 해소 방안 마련 ▲학교 관리자의 근무여건 개선 ▲현장체험
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제72회 교육주간 및 제44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26일 전주교대 체육관과 전주남초에서 ‘2025 전북교총회장배 교원 배구대회 및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했다. 도내 14개 시·군교총이 일반부와 여성부로 나눠 참가한 배구대회는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고창교총과 군산교총이 각각 일반부, 여성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성부 경기가 신설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경기에 앞서 표창식에서는 전북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 130여 명에게 ▲한국교총 특별공로상 ▲한국교총 교육공로상 ▲전북교총 교육공로상 ▲전북교육감 표창 ▲30년 교육공로상 ▲모범회원상 등이 수여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동료애와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교육청도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진형석 도의회 교육위원장도 “교직원이 서로를 격려하고 연대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준영 회장은 “표창과 배구대회를 통해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함께 기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교사다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25일 부산아시아드시티에서 ‘2025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 존중 세미나’를 가졌다. ‘교권 침해 및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부산 지역 유·초·중등 교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교총에 접수된 실제 교권 침해 사례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재철 회장은 “교권 침해 발생 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교사 대상 직무연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2025년 교원 해외파견 사업 단기 해외교육봉사’ 참가 대학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원 해외파견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 원조 및 예비교원들의 국제화 교육 역량 신장을 위해 2016년부터 이어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그동안 본 사업을 통해 130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네팔·베트남·라오스·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등 24개국에서 수학, 과학, 정보기술(ICT), 한국어,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며 케이 에듀(K-Edu)를 전파해 왔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기존 8개보다 규모를 11개로 늘렸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 및 자율전공 확대 등 융합 흐름을 반영해 단일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 간 연합체 형성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 대학 선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5월 중 서류·대면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지 교육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계획(안)의 적합성·지속가능성 등이 평가 대상이며, 전·현직 교원의 멘토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 대학은 교육비, 항공료, 교수학습 활동비, 체재비 등으로 약 1억 원 내외를 지원받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25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김병일)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인성교육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연수 콘텐츠 공동 개발·운영 및 지원 ▲양 기관 연수 프로그램 공동 홍보 및 안내 등이다. 남윤제 회장은 “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기로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