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총(회장 윤홍기)이 2030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16일 인천 글로스터 호텔에서 ‘2030 고민 나눔 이모저모’ 행사를 개최했다. 20~30대 교사들이 교직생활에서 겪는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고, 청년 교사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 지역 청년교사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과 2차례의 고민 나눔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테이블을 이동하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학교 업무, 학생 지도에 대한 어려움부터 20~30대가 겪는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경험을 토로하며, 대화를 나눴다. 행사를 진행한 조승민 인천마전초 교사는 “청년 교사들이 자신의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1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 맞춤형 고민 컨설팅의 장으로 확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홍기 회장은 “교사들의 근무 환경이 어려워진 지금 상황에서 젊은 교사들이 함께 모여 미래 교육을 위한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총은 이번 행사에 대한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후속 행사에 대한 요청을 바탕으로 연말에는 규모를 확장해 개최할 예정이
어느덧 교사로 일한 지 10여 년이 다 되어 간다.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 연차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비로소 교직이 어떤 곳인지, 내가 교사로서 집중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직업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회사원, 교사 등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직업 세계는 흥미로운 세계이다. 법률가, 기자, 편집자, 번역가 등의 면면이 담긴 책을 읽다가 가끔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지를 생각해 본다. 늘 읽고 쓰는 일의 언저리에 머물렀기에 동경하는 직업세계도 그쪽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최근에 탁월한 피해자를 통해 저자인 곽아람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작가의 책을 모두 살펴보는 습관 덕에 작가가 쓴 모든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곽아람 작가는 언론인으로 주중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고 한다. 처음 회사일로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내게 되었고, 글이라는 무기로 경험하는 것들마다 책으로 만드는 삶을 살고 있었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의 경험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저자의 재능
경기 시흥신일초(교장 박경옥)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꿈담갤러리'를 개관하고, 9일부터 명화전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꿈담갤러리 운영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명화 감상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미 있는 전시 중심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주요 운영 내용으로는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시대를 아우르는 명화 전시 ▲명화 전시와 연계한 3~6학년 대상 명화 특강 ▲학생들이 함께 완성하는 명화 협동화 제작 및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10월에는 지역작가 작품 전시를 선보이며, 교내 ‘삼색 꿈빛축제(동아리예술제)'와 연계한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 전시도 펼쳐져 학생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모니터를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작가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예술적 체험의 폭을 한층 넓힌다. 박경옥 교장은 “명화 전시와 협동화 제작, 지역작가 및 축제 연계 전시 등 꿈담갤러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흥신일초 학생들이 미술
딸이 20년 만의 대학 동창회에 간다고 했다.초등학교 1학년인 쌍둥이와 함께 여행을 겸해 1박으로 다녀올 계획이었다. 금요일 하루는 학교에 체험학습도 신청했다.‘아이들까지 학교를 쉬게 하면서 꼭 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딸에게 이번 동창회는 단순히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결혼 10년 동안 쌍둥이를 키우며 가사와 육아에 온 힘을 쏟아온 딸이었다. 잠시나마 ‘누구의 엄마’와 ‘누구의 아내’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오랜 친구들 앞에 서고 싶었던 것이다.나는 두 아이가 엄마에게 쓴 편지를 보고서야 딸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되었다. 글씨가 반듯한 아이는 편지지를 가득 채웠다.“엄마, 매일 행복하게 지내자. 언제나 엄마가 슬프면 말해. 사랑해.”동그랗게 그린 엄마 얼굴 주위에는 사랑의 표시도 가득했다. 다른 아이는 이렇게 썼다.“엄마, 언제나 기쁘게 살아. 엄마 슬픔 다 알고 있어. 용기 내. 사랑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쓴 문장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깊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대화와 표정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까지는 몰랐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방법으로 엄마를 위로하고 있었다.
교육부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한 구제 신청을 16일 마감했다. 검토 결과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400명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먹통 사태 이전과 이후 접수 수험생 간 정보 비대칭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수된 구제 신청 1588건 중 1400건에 대한 검토를 마쳐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결정했다.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188건을 포함하면 구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3일간 신청을 받았다. 다만 이미 정상적으로 접수를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접수자들과 시스템 장애에 따른 연장 후 접수자 간 정보 비대칭 발생으로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다. 구제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는 물론 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원서 접수 마감 전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마감 시간을 연장했으나, 이런 상황에서 17개 대학이 경쟁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대학의 경쟁률이 나온 뒤 원서를 낸 수험생과 이를 모르고 접수를 마친 수험생 간 유불리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가 2021년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1691명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7543명에 달해 학교 안 위생관리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까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5년 전국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168건으로 환자는 7543명이었다. 한 건당 평균 44.9명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214명(28건)에서 2020년 401명(13건)으로 줄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708명(21건), 2022년 1102명(25건), 2023년 960명(20건), 2024년 1482명(29건), 지난해 1691명(36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발생 건수는 2023년을 제외하고 증가했고 환자 수는 2023년 한 차례 감소한 뒤 다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환자 수와 발생 건수 모두 7년 중 가장 많았다. 학교급별 누적 환자는 고교가 2994명(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자녀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수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특수교사에게 교육청의 교권보호 체계가 가동됐다. 1·2심을 거쳐 대법원 재판까지 이어진 가운데 교육청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법률·상담 등 밀착 지원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이 최근 특수교사 A씨 사안을 ‘아동학대 피신고’ 사례로 분류하고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이 2022년부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상근 교권보호전담관인 장학사 1명을 우선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가운데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배정해 법률 자문과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1대1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도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아동학대 피신고 교원에게 적용한 사례다. 도교육청은 7월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변호사·의사·경찰·상담전문가·교원 등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을 출범시켰다. 전담관은 아동학대 피신고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사안 발생부터 종결까지 1대1로 지원한다. A교사 사건은 2022년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
문을 닫은 학교에 남아 있는 사진과 기록, 교가 등 교육의 흔적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폐교를 새로운 시설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의 기억을 교육·문화 콘텐츠로 보존하는 새로운 폐교 활용 모델이 추진된다. 충남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 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교육·문화·산업 등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행안부가 올해 처음 공동 추진했다.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함께 마련한 사업을 대상으로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확장성 등을 심사해 전국 7개 사업을 선정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특별교부금 100억원과 특별교부세 20억원 등 120억원이다. 충남교육청이 제안한 사업은 ‘폐교-AI로 다시 여는 충남 학교’다. 폐교에 남겨진 기록물과 사진 등을 디지털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올해 1월 개원한 충남교육청기록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폐교 자료를 전산화하고 오래된 교육 사진을 디지털 기술로 복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과 관련해 국회의 철저한 검증과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3일 55년간 유지된 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경제성장률과 학령인구를 반영한 새로운 산식으로 전환하는 개편 패키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정부는 교부금이 7조2000억 원 증가한다고 설명하지만, 올해 실제 교부액과 비교한 증가액은 2조4000억 원으로 지방교육세와 각종 보전 재원의 일몰과 고교무상교육 국비 축소 등을 반영하면 실질 순증은 2259억 원으로 0.3%에 불과하다”며 “교직원 인건비 자연 증가와 국가 정책사업에 따른 필수 지출은 3조14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 측 설명과 실제 교육재정과의 차이가 나고 있어 국회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정부안을 전년 대비 증가 여부가 아니라 동일한 세수 전망 아래 현행법에 따라 확보될 재원과 비교해야 한다”면서 “교부금 개편으로 교육재원이 실제 얼마나 줄어드는지, 그 영향이 학교 현장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국회가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졸업생(n수생), 대도시, 사립학교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평가원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대도시·사립학교가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물론, 1·2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앞섰다. 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109.4점, 검정고시 출신이 99.3점, 재학생이 96.1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의 경우 졸업생은 108.6,점 재학생 96.5점, 검정고시 95.6점 순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졸업생의 1·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11.1%포인트(p) 높은 25.3%다. 1.8배 정도 수준이다. 검정고시는 재학생보다 0.2p 높앗다. n수생의 강세는 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재학생의 학교 설립 주체별로 살펴보면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 비교에서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모두 앞섰다. 남·여·공학 유형별로 따지면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에서 여고가, 수학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다. 학교 소재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