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라인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어디서다 문화예술교육을 누리고,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글문화 체험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원격교육인 ▲한글보따리 2·3(초등 4~6학년 대상) ▲반듯하게 쓰는 한글(중학생 대상)과 교사가 자율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영상과 활동지를 제공하는 ▲붓으로 만나는 한글(중·고등학생 대상)과 등 총 4가지다. ‘한글보따리 2’는 근대 대중 출판물인 ‘딱지본’ 유물을 관찰하면서 근대 인쇄술의 발달과 한국 문학이 확산한 배경을 소개한다. ‘한글보따리 3’은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한글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반듯하게 쓰는 한글’은 다양한 한글 필사물을 살피면서 글씨 쓸 때의 바른 자세와 바른 선, 바른 간격을 연습하게 돕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 교육·문화행사 카테고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2024-03-19 11:13경북교총(회장 김준철)이 유·초·중·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교권침해 관리자 연수’가 13일 4차 연수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는 관리자 1000여 명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강사로 나선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학교장의 책임과 직무 ▲학교장 주의점 ▲교권사건과 아동학대 대응 ▲갑질예방 ▲시설안전 예방 등 관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연수에 감동받았다” “교원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양질의 연수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윤화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렇게 많은 교장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 놀랐다”며 “교권침해 없는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구미원당초 교사(경북교총 부회장)는 “일선 교사들에게도 교권예방 연수 기회가 확대돼야 하며, 경북교총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준철 회장은 “경북교총은 교권 민원이 발생하면 언제든 바로 현장으로 갈 것”이라며 “교총 회원이 현장교육에 열정을 모두 쏟을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5 09:41대학의 진로탐색학점제가 대학생들의 대학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14일 ‘KRIVET Issue Brief 제277호 대학 교육의 혁신, 진로탐색학점제 운영 현황과 성과’를 통해 대학의 진로탐색학점제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로탐색학점제 운영은 학생들의 대학 만족도, 전공 만족도, 진로교육 만족도를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 만족도(+0.087p, +2.4%), 전공 만족도(+0.028p, +0.7%), 진로교육 만족도(+0.031p, +0.9%)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특히 대학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유형별로는 4년제 대학교 학생보다 전문대학 학생들의 만족도 수준이 높았다. 국·공립대학 학생들의 경우 대학 및 전공 만족도가 높은 반면, 진로교육 만족도는 사립대학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특징을 보였다. 진로탐색학점제 운영 대학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2022년 기준으로 지역 소재 대학 대비 진로탐색학점제를 운영하는 대학의 비…
2024-03-14 09:07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오병진)는 제22대 총선에 맞춰 ‘전문대학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혁신에 앞장선다’란 목표로 한 정책 아젠다를 13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정책 아젠다는 ▲평생직업교육 지역혁신 체계 강화 ▲직업교육 기반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체계 강화 ▲지역혁신 주체로서 전문대학 역할 확대 등 3개 영역으로 구분돼 마련됐다. 이번 정책 아젠다는 지난달 주요 정당 등에 문서로 전달된 상황이다. ‘평생직업교육 지역혁신체계 강화’ 아젠다 추진 방안으로는 ‘법적 근거를 위한 직업교육법안 제정’, ‘평생직업교육 바우처 제도 활성화’, ‘평생직업교육 지역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지역-기업의 책임 강화와 일-학습-삶이 연계되도록 교육 기본법 제21조에 근거한 직업교육법 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한 지역 차원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재정지원도 요청했다. ‘직업교육 기반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 지원체계 강화’ 방안은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비자제도 개선’, ‘전문기술인 외국인 유학생 양성을 위한 지역형 사업 신…
2024-03-13 12:05시험보기 전날 모르는 부분은 유튜브로 찾아보고, 재미있는 영상은 SNS로 공유해 소통하고, 게임으로도 친해지는 사람들이 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축구하며 노는 것도 중시하는 새로운 중학생 세대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학생의 온라인 생활 연구: 학습자 특성 분석’ 연구를 요약한 KEDI BRIEF 24년-2호 ‘알파세대 중학생은 어떤 학습자인가’를 발간했다. 알파세대는 2010~2024년에 출생해 인공지능(AI), 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 환경 속에서 자라고, 24시간 네트워크에 연결된 세대로 2024년 기준으로 중학교 2학년까지 알파세대에 해당한다. 28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방식의 질적 연구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알파세대 중학생 학습자의 온라인 특성을 디지털(Digital), 교육적(Educational), 인지적(Cognitive), 사회적(Social) 영역으로 유목화하고 하위특성을 밝혔다. 디지털 영역에서는 해당 중학생이 ▲‘디지털 수용도가 높은’ ▲‘학습자 역량으로 디지털 역량을 인지하는’ ▲‘온라인 생활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건강한 온라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학부모에 의해…
2024-03-07 11:41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등 에듀테크 정보 제공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워크숍·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가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으로 열린 매칭데이에는 70여 개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에듀테크 기업 튜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소개한 중등 AI 탐구·진로·기록 관리 플랫폼 ‘노크(NOK)’가 주목을 받았다. 노크는 교사와 학생 간 소통 과정에서 AI를 통해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활동과 교사의 학생 관찰 기록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조성준 대전시교육청 장학사는 “대전에서 준비 중인 체험형 특성화고에 적용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체험형 특성화고는 학생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체험 및 진로탐색 활동을 통한 역량 중심의 대안교육과정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대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학사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에 노크와 같은 학습 관리 플랫폼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욱 대표는 “노크는 AI를 활용한 학생의 학습 및 진로 활…
2024-02-28 09:55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교육개혁 대토론회에서 평생학습 관점에서의 교육 재구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교위는 ‘대전환의 시대 우리 교육의 길’을 주제로 27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2024년 제1차 대토론회를 열었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를 수립하는 국교위는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지난해 네 차례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평생학습 관점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한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을 학교교육과 거의 동일시해왔다”며 “학교는 평생교육의 일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는 급변하고 있으니 학교에서는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사무총장은 평생학습 관점 전환과 더불어 ▲인권으로서의 교육권 재확인 ▲교육기본법 국제교육의 재해석 ▲미래 문해력 등도 제안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도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주제발표에서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인간지능’과 ‘인공지능’ 간 협업을,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2024-02-27 17:33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학 재정진단’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일부 지표들은 물론 진단 체계까지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오병진)는 재정진단 지표에 따른 사립전문대학 재정 현황을 분석해 대학의 현장을 고려한 재정진단 지표 개선안을 도출한 내용을 담아 ‘2024년 상반기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이슈 브리프’를 2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학 재정진단 현안을 기본 자료로 ‘재정 진단지표에 대한 사립전문대학 현황 분석 및 개선 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우선 추정값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 측 의견이다. 연구책임자 김성중 교수(안산대학교)는 “학생 미충원 재정변동을 특정 연도만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일부 지표는 추정값을 통해 대학 재정을 진단하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지고, 학생 직접 수입(등록금)은 정원 내 신입생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재학생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단 체계는 예상운영손익에서 운영 손실이 있으면 이를 보전할 수 있는지를 따지고, 보전할 수 없…
2024-02-21 15:02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023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학사학위과정) 운영에 대한 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만족도 결과는 평균 점수(5점 만점)는 재학생은 2019년 3.94점, 2021년 3.93점, 2023년 4.00점으로 올랐다. 졸업생은 2019년 3.99점, 2021년 4.01점, 2023년 4.12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19년에 비해 재학생의 경우 복지, 편의시설, 교육시설, 행정서비스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졸업생의 경우 진로 및 취업지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전문대학 학사학위과정은 졸업생에게 심화 교육을 1~2년 더 제공해 일반학사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추후 대학원 진학 등도 가능하다. 전문대교협은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110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5552명, 졸업생 1만363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최신 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 및 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이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2024-02-15 14:54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청소년 대상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험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대행 손유미)은 15일 ‘KRIVET Issue Brief 제275호’를 통해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신산업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태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17개 시·도 진로체험지원센터의 관리자 및 실무자 총 3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산업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상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지역 내 관련 분야 체험처 부족(39.0%)’를 꼽았다. 지역 내 강사부족(29.5%), 진로체험 재료비 부족(11.1%),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의 지식과 경험부족(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48.0%), 전남(47.2%), 인천(46.7%)에서 ‘지역 내 강사 부족’이 문제점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71.4%), 울산(70.0%)은 타지역에 비해 ‘체험처 부족으로 인한 운영상 문제점’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산업분야 기술 중 디지털기술(37.6%)과 모빌…
2024-02-15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