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제주도 내 고교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들이 4개월간 진행한 ‘2026년 글로컬 프로젝트’를 지난 7일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원자 24명 중 선발된 16명(도내 고교생 11명, 국제학교 학생 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주제를 탐구하고, 이를 지속·확산·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력의 가치를 체득했다는 평이다. 센터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각 모둠의 탐구 주제와 관련된 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 워크숍을 운영했다. 교육 공동체 간 소통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마을 이장 및 관계 기관 담당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운영 기간 중 보호자가 참여하는 차담회도 별도로 마련하고 글로벌역량지원센터의 기초 과정인 ‘Global Citizenship 101’ 과 ‘Collaborative Design’ 수업도 제공했다. 센터는 이번 연수의 효과성 검증과 환류를 위해 연수생을 대상으로 PISA 글로벌역량 평가 도구를 사용해 사
2026-08-11 15:00
“미국 현지인 사이에서 언어교육 적기 연령부터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려는 이중언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K-교육의 확산은 진행형이다.”(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 “필리핀에서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한국어교육 수요도 늘고 있어 한국어교육원 설립이 시급하다.”(최성보 필리핀한국학교 교장) 교육부는 10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2026 재외교육기관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첫날 이야기마당(토크콘서트)과 성과공유회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현장 중심 토의·토론, 역사·문화 체험, 해외 유학생 유치 전략 등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연수 첫날 ‘현장 공감 및 성과 공유 행사’ 자리는 해외에서 K-교육 확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재외교육기관, K-교육의 성과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교육부 장관이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서 박성하 태국한국어교육원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과의 연계에 적극 나서 한국 초청 장학프로그램(GKS), 유학 상담 및 박람회 등을 통해 태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유치까지 지원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K-교육,…
2026-08-11 11:24
교육부는 지난 9일 일본 동경 메지로대학교에서 ‘2026년 제1회 일본 고등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메지로대는 일본 내 한국어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사회·역사 등 교육에 앞장서 온 곳으로 통한다. 내년에는 일본 최초로 한국학부 신설 예정이다. 주일본한국교육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현지 한국어반에 재학하는 비한국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초 대회다. 재일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일(在日) 한국인 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995년부터 운영됐지만, 일본인 한국어반 학생들을 위한 대회는 없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76개 학교에서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전 세계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 중에서 일본 비중은 약 21%(2777개교 중 576개교)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일본의 15개 한국교육원 내 학생과 교원의 열망이 대회 개최로 이어졌다. 참가자 15명은 각 한국교육원이 주관해 총 300여 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의 1위를 차지한 학생들이다. 한국어 관련 자유 주제 경연을 펼친 결과 ‘세종대왕의 소원’을 발표한 기쿠치 하루히 학생(오카야마 고라쿠칸고 3학년)이…
2026-08-11 08:18
인도에서 의과대학 입학시험 문제 유출 사건이 ‘Z세대(1995∼2007년생)’ 온라인 단체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교육부 장관이 사퇴했다. 관련자 13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지난 5월 ‘전국 의대 (학부) 입학 자격(NEET) 시험’을 앞두고 벌어진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13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 중에는 인도 교육부 산하 국가시험관리청(NTA) 소속 교과목 전문가 3명을 비롯해 유출된 시험 문제를 입수해 배포한 브로커들과 이를 건네받은 학원 관계자 2명도 포함됐다. 의대 지망생들이 응시하는 NEET는 인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험으로 꼽힌다. 올해도 인도 전역 5000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220만5000명이 응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3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NEET 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고, NTA는 이를 무효화하고 지난달 재시험을 치렀다. 이번 문제 유출 사건 이후 재시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수험생 1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인도 Z세대들은 온라인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 CJP)을…
2026-08-06 17:31
인공지능(AI)이 농촌 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지만 정작 농촌 교사들이 이를 배울 연수와 전문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원리와 한계, 윤리적 활용까지 다루는 현장 중심 교원 연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인용한 미국 교육 전문매체 에드서지(edsurge)에 따르면 텍사스공대(Texas Tech University) 연구에서 미국 농촌 학교는 교사가 AI를 수업에 활용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 개발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연구에서도 농촌 초등학생은 도시 학생보다 정보통신기술(ICT) 접근·활용 능력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온라인 학습 역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연구 공동저자인 니콜리나 프루잇은 “농촌 교사를 위한 자원과 지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AI를 충분히 활용하려면 교사들의 지식 기반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AI는 수준별 수업자료 제작과 수업 조정, 개별화교육계획(IEP)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정보와 진로를 소개해 학생의 학습 범위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켄터키주 동부 파이크빌 초등학교의 아만다 로빈슨 교사는 “AI는 학생
2026-07-31 16:26
대학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AI) 활용이 빠르게 보편화됐지만 실제 활용은 요약·번역·초안 작성 등 단순 업무에 집중되고 대학 차원의 지원도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학습의 질과 개인정보 보호, 형평성을 확보하려면 생성AI 활용을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ECD는 최근 ‘고등교육에서 책임 있고 체계적인 생성AI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주제로 「OECD Education Spotlights」 23호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관련 연구와 각국 정책·대학 지침 등을 종합해 생성AI 활용 실태와 정책 대응을 분석했다. 생성AI는 이미 대학생 사이에서 일상적 도구가 됐다. 영국 학부생 이용률은 2024년 초 66%에서 2026년 95%로 높아졌고 독일도 2023년 63%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2025년 EU에서는 학생 72%가 최근 3개월 안에 생성AI를 이용했고 53%는 정규교육에서 활용했다. 다만 OECD는 상당수 조사가 대표성 있는 표본에 기반하지 않아 정확한 이용률보다 확산 추세로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교원 활용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28개국 조사에서 대학 교원의 61
2026-07-30 15:15
우리나라의 교육역량으로 몽골의 문화유산을 살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방문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한국과 몽골 교육부 장관은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및 분석시설, 디지털 기록화 실습시설과 문화유산보존교육센터 등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살펴봤다. 해당 사업이 종료된 이후 학과의 자립 운영 방안과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확대 뱡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개편, 교육과정 개발,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국립공주대 사업단이 2020년부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주대 사업단은 몽골 최초로 몽골과학기술대에 ‘유형문화유산보존기술학과’를 설립하고(2022년12월) 한국에서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맞춤형 현지어 교재…
2026-07-30 12:05
교육부는 27~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 한국어교원 연수’(사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 산하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 공동 주최 연수로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연수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연수에는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교원 46명이 참가했다. 2026년 기준으로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사할린 등 러시아 내 다양한 지역의 51개 학교에서 5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연수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개발한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의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교재는 초급 단계(1~4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다.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BTS와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개발한 교재다. 올해 러시아어권 국가들에 러시아어권 맞춤형 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교재 총 1만1000여 권을 보급한다. 부대행사로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러시아지사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한국어반 수업에서 한식 만들기 체험 등 음식 관련 한국문…
2026-07-29 15:19
교육부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대한민국 교육부와 브라질 연방공화국 교육부 간 교육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27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브라질 내 한국어교육 수요와 국내 브라질 유학생 규모 등을 고려해 교육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맺은 MOC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은 양국 내 관련 교육 기관 간의 접촉 및 교육 분야 협력 발전, 기초·기술·직업·고등교육, 학술·연구 분야에서의 협력과 그 외의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한국 내 포르투칼어 교육 증진 및 브라질 내 한국어교육 증진을 위한 협력, 교육 데이터 활용·분석·관리,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교사와 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도구, 교육 정보 및 교육평가 시스템 등 교육 분야에 적용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관련 공공정책 및 지식·경험의 교류 및 협력 등이다. 이번 MOC 체결로 한국어교육, 고등교육뿐 아니라 AI·디지털 교육 등 미래를 대비한 협력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관측이다. 중남미 지역과의 교육 관계망(네트워크) 확대, 한국의 교육정책 경험 공유 등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는 1966년 ‘
2026-07-28 08:41
교육부는 한국 초·중등 교사 15명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5명씩 순차적으로 파견해 약 140명의 현지 교원과 교육 전문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파견으로 2001년부터 지속된 교원 국제교류 사업이다. 지난 25년간 총 794명의 한국 교사가 21개 회원국 중 11개 회원 경제체 현지 교원 1만9125명의 교육 역량 신장을 지원했다. 이번 파견에서는 ‘A··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을 통한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에서는 AI 활용 수업 설계, 코딩과 피지컬 컴퓨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략 등을 다룬다. 현지 우수 교원도 공동연수자로 참여해 회원 경제체 간 교육사례와 전문성을 공유하는 상호 학습형 교육 협력을 추진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파견은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후속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K-에듀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