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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진로상담 부담 줄일 에이전틱 AI 도입 필요

KERIS ‘맞춤형 진로 상담 지원 방안’ 보고서

고교학점제·대입전형 복잡성 대응
행정업무 경감·심층 상담에 유리

고교학점제 운영과 대입전형 다양화로 진로·진학 상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교사의 상담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상담을 보조하는 지능형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최근 발간한 ‘맞춤형 진로·진학·상담 지원을 위한 에이전틱 AI 적용 방안 연구’에서 학생 맞춤형 상담을 고도화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에이전틱 AI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짚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과목 선택이 세분화되고 학생별 학업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상담의 난이도는 높아졌지만 상담 인력과 시간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입전형 유형이 복잡해지면서 전형별 요건 분석, 대학·학과 정보 비교, 전년도 합격 사례 검토 등 정보 탐색 업무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교사는 행정적·반복적 정보 안내에 상당한 시간을 투입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정서·동기·적성 등을 충분히 반영한 심층 상담에는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구진은 대안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상담 지원 모델을 제안했다. 에이전틱 AI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 변화, 과목 이수 현황, 비교과 활동, 희망 진로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상담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한 자료를 능동적으로 탐색·정리하는 인공지능이다. 단순 질의응답형 도구와 달리 상담 맥락을 축적하고 다음 상담에 반영하는 지속적 지원 체계를 갖춘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에이전틱 AI가 도입될 경우 ▲대입전형 정보 비교·분석 자동화 ▲전공별 권장 과목 및 이수 경로 제안 ▲상담 기록의 체계적 관리 ▲학생별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복적 정보 안내와 자료 정리 업무를 AI가 보조하면 교사는 학생의 불안, 진로 갈등, 학업 동기 등 정성적 영역 상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봤다.

 

또한 상담 데이터가 누적·분석될 경우 학생의 진로 탐색 과정 전반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상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 편향, 상담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 등 제도적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AI가 특정 성취 수준이나 배경을 기준으로 진로를 제한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단계적 검증 ▲교사 대상 활용 연수 강화 ▲상담 데이터 관리 지침 마련 ▲윤리 기준과 책임 구조 명확화 등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기술 도입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야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에이전틱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담의 질을 높이는 지원 도구”라며 “교사가 심층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조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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