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총(회장 고락동)이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내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 등 8개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학생 맞춤형 AI 학습 도구 활용 수업 ▲체험형 디지털 에듀테크 프로그램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코스웨어 연계 학습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와 현장 여건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남교총은 도내 교원들의 AI·디지컬 기반 미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로 바꾸는 전남의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는 해당 연수를 수료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원 강사진이 직접 참여한다. 고락동 회장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디지털 교육 혜택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교육수준은 크게 높아졌지만 첫 일자리의 안정성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고용형태가 이후 노동경로에도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업 자체보다 일자리의 질과 이후 경력 형성까지 살피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최근 안수지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 '세대 간 청년기 노동 경로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을 발간했다. 연구는 국가 통계와 한국노동패널(KLIPS)을 활용해 고도성장세대(1962~1968년생)부터 저성장세대(1989~1998년생)까지 4개 세대의 첫 일자리와 입직 후 10년간 노동경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 일자리가 임금 정규직인 비율은 고도성장세대 73.6%에서 저성장세대 62.4%로 낮아진 반면 비정규직은 12.7%에서 33.5%로 크게 늘었다. 전일제 비중도 95.9%에서 80.2%로 떨어졌다. 학력별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첫 일자리 정규직 비율은 고졸이 84.5%에서 56.0%로 28.5%p, 대졸 이상은 90.7%에서 66.0%로 24.7%p 하락했다. 대졸자 공급 증가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으면서 학력 프리미엄 약화와 과잉학력, 전공·직무 미스매치
학교 경제교육에서 시장경제를 일방적으로 긍정하거나 부정하기보다 경제성장에 기여한 측면과 불평등 등 한계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학생들이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와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경제정책을 판단할 수 있도록 강의식 교육보다 사례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0일 고영선 원장이 집필한 KEDI BRIEF 제15호 ‘시장경제에 대한 교육은 왜 필요한가?’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시장경제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과정과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는 배경을 살피고 시장경제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경제주체 간 교역과 시장가격 기구, 기업가의 이윤 동기를 꼽았다. 교역이 분업과 전문화, 대량생산과 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면서 생산성과 소득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료에 제시된 주요국의 장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추이에서도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미국은 19세기 말 이후, 한국은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경제가 시장의 힘만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법제도와 안
초등교사의 소진에는 수업 자체보다 행정업무와 학생·학부모 관계 등 수업 외 부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적응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무를 재구조화하고 학교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서은선 서울교대 박사과정과 임효진 서울교대 교수는 한국교육학회 학술지 ‘교육학연구’ 제64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초등교사의 소진을 예측하는 개인 및 학교 특성’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ALIS 2024)’에 참여한 전국 184개 초등학교 교사 3124명의 자료를 위계선형모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개인 수준에서 소진을 가장 강하게 예측한 요인은 행정업무 부담이었다. 행정업무 부담의 회귀계수는 0.312로 학생·학부모 관계 업무 부담 0.271, 수업방해 정도 0.126, 수업업무 부담 0.082보다 컸다. 같은 학교에서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행정업무 부담이 평균보다 1점 높은 교사는 소진 수준이 약 0.3점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행정업무와 민원 대응 등이 수업 준비와 학생지도 같은 핵심 업무를 방해하면서 소진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단순한 업무
한국교총 산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이종욱)가 매월 개최하고 있는 정책아카데미 5회차가 19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주제는 ‘대입제도의 이해와 쟁점’으로 이상민 서울 이현고 교사가 발제를 맡았다. 이 교사는 발제에서 2028학년도에 개편된 대입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대입전형별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쟁점을 현장 교사의 시각으로 분석했다. 이어 대입제도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로 단순히 결과의 형평성이나 전형 간 균등성 확보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전형 준비 기회의 평등, 과정의 투명성,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등 구조적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김지인 전북 화산중 교사는 대입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구조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특히 교원 수급 산정 방식의 근본적 재설계와 교원 정원 확보, 지역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교장 추천 전형 및 소규모 고교 선발 비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초·중학생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DML)를 별도 교육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어·사회·미술·영어 등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서 기를 수 있는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실행 방안까지 구체화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초·중학교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수·학습 방안 연구(Ⅱ):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민우 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이 연구책임을 맡았으며 김덕근·김미경·송명길·송미영·신소연·장경숙 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는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이 증가하면서 단순한 기기 활용을 넘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디지털 기초소양을 강조하는 만큼 이를 실제 수업으로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2년간 진행된 연구의 2차년도 결과다. 연구진은 1차년도에 개발한 프로그램 시안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적합성을 검토하고 최종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기존 국어·사회(지리)·미술에서 사회(역사)와 영어를 추가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까지 개발 범위를 넓
고등학교 성취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위학교의 여건에 맞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사 인식이 나타났다. 성취수준별 분할점수 산출에서는 평가도구의 내용과 난이도에 따라 기준을 조정할 수 있는 ‘추정 분할점수’를 활용하는 비율이 고정 분할점수보다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KICE 교육데이터 톡톡’ 2026년 제5호에서 ‘성취수준 설정에 대한 고등학교 현장 교사의 인식’을 공개했다. 자료는 김수진·김희경·나우열·민호기·백승주·성경희·이미숙·이민형·이영미 연구진이 수행한 2025년 연구보고서 '중등학교 성취평가 질 제고를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학생평가 중앙지원단 소속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취수준 판별과 관련한 네 가지 사항은 모두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중요하게 인식됐다. 가장 높은 항목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성취기준별·영역별·학기단위 성취수준을 고려하며 문항을 출제한다’로 4.6점이었다. 이어 ‘A~E 성취수준을 판별할 수 있도록 각 성취수준에 도달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골고루 출제한다’가 4.4점, ‘성취수준별 행동 특성을 고려해 수행평가 채점기준을 구성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