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글날 564돌을 맞이하였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이라는 것은 이미 인정을 받은바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한글을 배우고 있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한글은 언어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글을 가진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연구에 힘써 더욱 발전하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수립후의 우리의 어문정책을 살펴보면 1945년 발족된 문교부의 조선교육심의회는 학교교육에서 한자폐지와 횡서쓰기를 시행하였으며, 1948년에는 『한글전용법』을 공포하여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쓰되 필요한 때는 한자를 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국한문을 사용하자, 정부는 한글전용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1957년 『한글전용 적극추진에 관한 건』을 결의하고, 1961년 한글전용법을 더욱 강화시켜 이듬해 『한글 전용 안』제1집을 발표하였다. 한편 한글전용에 따라 한자폐지정책이 수립되었으나, 1950년 문교부는 상용한자 1200자와 교육한자 1000자를 선정하고, 1957년에는 상용한자 1300자를 발표하였다. 196
인천계양도서관(관장 김희수)이 인천지역 초·중·고(북부, 서부, 강화지역)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5회 사이버독후감대회'를 개최한다. 사이버독후감대회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상에서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전자책(e-Book)을 활용한 행사로써 다양한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계양도서관 홈페이지 내 '사이버독후감대회' 팝업 창에서 '독후감 응모하기'를 클릭하여 독후감을 응모하면 된다. 대상도서는 전자책 도서관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된 우수도서 10권씩(홈페이지 참조)이며 분량은 초등학생 1000자 이상, 중학생 1500자 이상, 고교생 1800자 이상, 일반인은 2000자 이상 이어야 한다. 이번 사이버독후감대회를 통하여 전자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책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자책을 통한 새로운 독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이버독후감대회는 2010년 10월 1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독후감을 접수받으며, 우수 독후감은 부문별로 선정하여 인천광역시 교육감상, 도서관장상, 장려상을 부상과 함께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도서관 홈페이지(http://www
오늘 아침은 가을비가 내리려는 듯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없다. 내일은 10월 9일 한글날이다. 온 국민이 기뻐해야 할 한글날이다. 우리 선조의 지혜가 나타난 날이다. 세종대왕의 업적이 빛나는 날이다. 우리는 한글날을 예사로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한글이 없었다고 가정해 보자. 얼마나 부끄럽겠는가?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나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한글이 없었다면 남의 나라 말을 빌어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나라의 자존심은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한글의 기여가 크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인터넷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한글의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보겠다. 나라사랑의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국어 사랑이라 생각된다.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한글날을 앞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국어 사랑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먼저, 어릴 때부터 우리글, 즉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어야겠다. 어린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한글을 최우선시 여기고 한글을 잘 가르쳐야 한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모, 낱말, 문
제91회 전국체전이 경상님도를 비롯한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이북5도선수 등 2만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지난 7일 경상남도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1주일 거행되는 전국체전은 경상남도 진주를 본거리로 경상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자유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가 바로 그것. 정말 그럴까? 주제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필자의 지적 능력으로는 전자에 있는 것 두 개는 몰라도 후자 두 개는 전혀 아니다. 그러나 대립의 개념이 형성되기 때문에토론의주제로서는 충분하다. 교원들을 대상으로한 원탁토론 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연수(2010.9.25 / 송파문화원)에서 이 문제가 쟁점 토론으로서 진지하게 다루어졌다. 잘못된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으로서 우선 개념 정립이 우선이다. 토론을 하려면 상대방이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회를 보는 강치원 교수(강원대)의 질문이 날카롭다. 개념 정의에서 구체적 질문 3개, 역사적 경험에서 4개, 오늘의 현실에서 3개의 구체적 질문을 토론자들에게 던진 것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변을 유도하고 토론의 핵심을 바로 짚으며 진지한 토론으로 향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오세철 전 연세대 교수는 미리 배포한유인물 제목이 '자본주의의 총체적 위기에 맞서는 세계 프로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의 과제'다. 제목부터 섬찟하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위기라고
교육 산하기관 국정감사 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학진흥재단, 교직원공제회, 동북아역사재단 등 12개 교육관련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고려대 고교등급제 적용 입학전형, 사립대 적립금 및 입학 전형료 사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고교 간 보정지수 적용 사과하라”=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고대가 외고에 가산점을 주기 위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기수 대교협 회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안 의원은 “비공개 변수 알파와 K 지수를 통해 고교간 학력차를 보정한 것이 1심에서 판결나지 않았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영업비밀이라며 이 값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고교등급제 적용 사실이 법원에서 밝혀지면 대교협회장, 고려대 총장, 교수직을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도 “교육에서 영업비밀 운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공적 책무성과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대교협 회장으로서 해당 대학이 범법 판결을 받은 사실에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사과할 일이 없으며 고려대는 항소심을 통해 변수 값들을 밝히고, 반드시 승
나라가 몇 달째 청문회 몸살을 앓고 있다. 김태호 총리후보를 비롯한 몇몇 장관후보들이 청문회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낙마했으며, 얼마 전 김황식 총리도 곤욕을 치르고서야 국회의 인준을 얻었다. 지금은 김성환 외통부장관 후보가 청문회 도마 위에 올라 검증을 받고 있는데, 이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늘 도덕적 자질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서 당사자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하였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능력은 훌륭한데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면 무조건 그 인재는 버려야하는가? 옛날 전국시대에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위(衛)나라 제후의 스승이 됐다. 하루는 자사가 위나라 임금에게 구변(苟變)이라는 사람이 “전차 오백 대를 능히 지휘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추천했다. 임금은 “나는 그가 장수가 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에 관리였을 때에 백성들의 세금을 거두면서 달걀 두 개를 착복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등용하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자사는 이에 “성인(聖人)이 사람을 등용하는 방법은 목수가 나무를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두 아름드리 나무라면 설
우리나라도 2016년 고졸자보다 대학정원 많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교육만족도 높여야 국내 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상황이 괜찮은 편이지만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그야말로 피 말리는 생존경쟁의 한 가운데 내몰려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학들의 생존경쟁이 더욱 심해져 앞으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까지도 생존경쟁의 여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정원미달 사립대학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의 27개 대학이 학생충원률이 7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년제 대학이 17개, 전문대학이 10개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대부분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충원률 감소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처럼 학생충원률이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학령인구의 감소가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령인구 감소 현상은 2012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나이
한국교총은 최근 동료교원의 부친상에 학교대표로 다녀오던 교원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공식 요청했다. 지난 7월, 청주 산남고 이 모 교사는 학교친목회 총무로서 동료교원 부친상에 교장의 출장조치를 받아 다녀오던 중 하반신 마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학교 측은 9월 20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재해 신청을 했고, 현재 심의를 앞둔 상태다. 이와 관련 교총은 5일 공무원연금공단, 행안부에 각각 공무상재해 승인 요청 공문을 보내고, 방문 활동을 통해 협조를당부했다. 교총은 “행안부 예규에 따르면 출장은 ‘상사의 명에 의해 정규 근무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사례별 출장 가능 여부에 대해 ‘소속직원의 경조사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2인 이내의 공무원에 대해 출장조치가 가능하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사는 학교장의 명에 의해 출장조치를 받아 학교대표로 장례식장에 간 사실이 입증된 만큼 공무상재해로 승인해야 한다”며 “해당 교원이 다시 교직에 설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교총은 현재 거의 인정되고 있지 않은수요체육활동 중부상
시험 때마다 겪는 일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중 펜을 들고 졸고 있다.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시험을 치는 중 어찌 졸 수 있느냐고 했더니, 잠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시험이란 중요한 것인데 어찌 졸 수가 있느냐고 반문하니 아무 대답을 못하고 만다. 이런 학생은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이해 못할 일이 신세대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성세대들이 학창시절 시험 중 그렇게 졸지 않았던 것은 시험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취급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여기까지도 좋다. 시험지를 풀다가 졸면서 그러다가 이내 엎어져 잠을 청하고 만다. 그러다가 한참 있으면 또 일어나 풀고 있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가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객관식으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모르면 번호를 마킹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마킹을 못하고 답안지를 내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관식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하라고 한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불현듯 나곤 한다. 시험이란 한 시간에 풀 만큼의 분량을 출제하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시험지 난이도도 조정해서 출제하여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