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기 학생들 학업중단과 학업지속은 선택의 한 과정이다. 선택 뒤에는 그 책임이 반드시 따른다. 때문에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은 무엇이고 그 책임에 따르는 부담은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한 후 그것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다고 여겼을 때 내리는 선택을 비로소 “선택했다, 결정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 학생들의 선택은 이성적인 검토를 거친 판단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법적 논리에 의해 극단의 선택을 택하거나 충동적인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이해가 없다면 부모와 교사들은 부지불식 간에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충동을 방조하는 일에 가담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단순히 그 이유?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거야!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인 진혁(가명)이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다. 학업성적은 중위권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을 지녔으며 친구와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들과의 교류를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여긴다. 이런 진혁이가 지난 5월 중반에 부모님을 대동하고 센터를 방문했다. 학교를 그만두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인 종만(가명)과 그 무리들과 심한 다툼이 있었고 급기야 의
2013년 노벨문학상은 캐나다 여성작가 앨리스 먼로에게 주어졌다. 먼로는 8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다. 하지만 그녀의 첫 작품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출판사들이 출간을 꺼린 원고였다. 원고는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온타리오 주 휴런 호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꼼꼼히 묘사해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의 삶을 볼 순 있지만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도 없고 통쾌한 결말도 없다. 아마도 그런 점들이 출판사들에게 부담을 줬을 것이다. 그녀의 첫 작품집은 15개 단편이 수록돼 있는데 그 중 표제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집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 교습을 하는 마실레스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파티에 관한 이야기다. 마실레스 선생은 6월만 되면 그동안 피아노 교습을 받은 제자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이미 주부가 되거나 엄마가 된 제자들도 있고 엄마를 뒤이어 피아노 교습을 받는 아이들도 있다. 엄마들은 마실레스 선생의 초대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선생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해마다 파티에 참석하는 인원은 줄어 현재 열 명 가량만 모일 뿐이다. 그 파티는 주로 교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로 이뤄진다. 엄마들은 파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영토입니다.’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독도의 날’을 제정해 매년 10월25일 기념식을 개최해온 한국교총 1층 로비에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가 생겼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13주년 및 제4회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우리은행의 기증으로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KBS가 제공하는 실시간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6일 안양옥 교총회장, 한국교총 이사, 시·도교총 사무총장, 조재현 우리은행 서초영업본부장, 신영재 우리은행 우면동 지점장 등 참석자들이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 개통을 하고 있다.
“동료 교사, 학생들, 관리자까지 이름만 들어봤지 NCS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당장 1~2년 후에는 적용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갑자기 도입하려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경남 A특성화고 교사) 교육부는 내년까지 NCS를 개발하고 2015년 시범운영 및 교사 연수를 거쳐 2016년 이후 부터는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나 교사들은 “성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의욕적인 정부 추진 정책에 비해 학교는 아직 NCS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남의 한 특성화고 교사 역시 “아무리 연수를 늘리고 수업모듈을 제시해도 수십 년 동안 정착된 이론 중심의 수업 분위기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다”며 “교사의 산업현장 체험 및 교수법 변화에 대한 연수는 지금부터 동시에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도입 후 혼란을 겪기 때문에 교사들이 무용론을 들고 나올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경기 B공고 교사도 “3학년 2학기에만 집중돼 있는 현장 실습을 2학년 2학기나 3학년 1학기로 앞당겨 미리 경험해보도록 교육과정을 바꾸면 학생 스스로 자신이 어떤 능력을 보완해야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점 실습실, 공동 실습실, 위탁 실습 등 실제 현장과
우리 사회는 구직자와 기업이 취업․채용에 있어 각기 다른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직자는 전공과 별개로 취업에 필요한 ‘스펙 쌓기’에 전념해야 했고 기업은 이들의 자격증이 현장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기업체들은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평균 19.5개월간, 1인당 6000만원을 들여 재교육을 시킨다. 교육과정과 업무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의 불일치, 인력 미스매치(mismatch)가 발생하는 이유다. 인생의 ‘클래스’를 결정짓는 고질적 병폐 학벌. 이제는 능력중심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기치로 등장한 것이 바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다. NCS란 쉽게 말해 모든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지식이나 능력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 해 제시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의 교육과정을 실무중심으로 개편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전체 833개 직무분야로 구성된 NCS는 내년까지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올해 250개, 내년 245개가 추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발하고 교육부가
내년부터 학교교육과정 필수이수단위가 일반고, 자율학교, 자율형공립고 모두 86단위로 통일돼 일반고가 원해왔던 교육과정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하지만 전국 1524개 일반고가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경우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교원수급, 교원증원 등의 후속 대책은 미비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8월 발표한 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28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고의 학교자율과정 이수범위는 기존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되며, 과목별 이수 단위 증감 범위도 현행 1단위(5±1단위)에서 3단위(5±3단위)로 상향조정된다. 내년부터 4년간 모든 일반고에 학교별 특성을 살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매년 교당 평균 5000만원의 교육과정 운영 개선비가 지원된다. 4년간 760억 원의 예산은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으로 일괄 배정되고, 교육청이 자체 계획을 수립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그래픽 참조 하지만 일반고의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 고교의 71.5%에 해당하는 1524개 일반고가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대로 원활하게 교원수급이 따라줄 지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하는 비율이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이 지난달 31일 교육부 확인감사에서 공개한 전국 초·중·고교 1만1391개교의 ‘휴대전화 소지관련 학칙현황’에 따르면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내버려두는 ‘소지허용’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교육청은 광주(51.4%), 경기(47%), 전북(42.2%) 순이었다. 소지허용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급은 초등으로 광주(75.4%), 경기(68.9%)가 가장 높았다. 비교적 소지허용 비율이 높게 나타난 진보교육감 관할의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교육청을 묶어서 분석해보면 전체 5개 교육청의 소지허용 비율이 초등(70.4%), 중학(61.9%), 고교(61.1%)로 절반 이상의 학교가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학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의 경우 소지를 허용하는 학교가 초․중등 각각 1곳, 고교는 0곳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소지를 불허하고 있으며 제주는 모든 학교가 절충안(휴대전화는 소지하되 수업중 사용금지)을 택하는 등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
정부가 내년도 교원정원 증원규모를 980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교육부가 박근혜 정부 공약인 ‘OECD 상위 수준의 학급당학생수’를 달성하기 위해 최소 3000명의 증원을 요구한 것의 3분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임기 내 공약 달성은 요원하고, 자칫 비정규직 교사만 양산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교원증원 내역은 △유치원 402명 △중등교과 464명 △특수 635명 △보건 45명 △영양 64명 △전문상담 120명이다. 반면 초등교원은 750명이 감축돼 총 증원 규모는 980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증원 980명분의 인건비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포함된 상태다. 초등 감축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와 이미 초등교원은 충원율이 100퍼센트를 넘어 감원 요구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의 경우 200여명의 초등 정원이 감축되는 등 농어촌 학교가 많은 도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초등 정원 감축은 초등 과밀학급(학급당 31명 이상)이 여전히 1만 7000여개(2012 교육통계연보)에 달하는 현실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교총과 대한변협이 추진하는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가 전국 1004개 초‧중‧고교로 확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771개교에 더해 올 11월부터 233개교가 새로 연결돼서다. 이에 따라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적 대응과 학교 분쟁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5면 2010년 교총-대한변협 간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2011년 첫발을 내디딘 학교변호사제는 첫해 302개교를 시작으로 2012년 771개교로 배 이상 확대됐고 올해 233개 학교가 추가 연결돼 1천개 학교를 넘어섰다. 갈수록 증가하는 교권 침해와 학교구성원 간 분쟁으로 교원들의 해소 요구가 높아진 결과다. 실제로 9월부터 학교변호사 희망을 받은 결과, 모두 1162개교가 신청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에 학교변호사가 연결된 233개교는 11월 중 위촉식을 갖고 이후 학생,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변호사들은 위촉기간(2016년 2월까지) 동안 △교권침해 회복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 △학교폭력, 안전사고 등 학교분쟁 발생 시 중재 역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학교 내 각종 위원회
교총 “열악한 수업환경 외면…교육재정 확충을” 내년도 학교기본운영비 사정이 더 나빠질 전망이다. 교육부로부터 내려온 교부금 예정교부액이 사실상 마이너스인 시도교육청이 내년 교육사업비를 줄줄이 삭감하고 일선학교의 학교기본운영비도 동결 또는 2~4% 내 소폭 인상하는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와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분을 감안하면 실질 학교기본운영비는 크게 삭감되는 것이어서 냉난방도 제대로 못하는 학교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질 상황이다. 교육부가 9월말 발표한 내년도 교육예산안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액은 경기침체와 세수감소 여파로 2300억원에 그쳤다. 3조원 가까이 증액되던 예년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도 안 되는 액수다. 재정 부담이 확대되는 누리과정, 돌봄교실, 무상급식 등을 감당하기는커녕 2300억원으로는 물가‧공공요금 인상분조차 충당할 수 없다. 결국 시도교육청마다 평균 1천억원 이상의 실질 예산 삭감 사태가 벌어지면서 기존 교육사업들이 줄줄이 삭감 편성되고 있다. 또한 일선학교의 살림살이 예산인 학교기본운영비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에 그칠 예정이어서 빠듯한 학교재정은 더 나빠질 형편이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교육사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