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날 만연된 욕설언어현상은 괴물과도 같다. 특히 청소년의 욕설 행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 괴물을 대할 때의 당혹감을 가지게 된다. 괴물은 정체가 모호하다. 오늘날의 욕설과 막말은 그 정체(正體)가 쉽사리 구명되지 않는다는 점, 무섭게 번져나가서 그 위세가 걱정스럽고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괴물을 연상하게 된다. 이런 욕설현상을 어떻게 한 칼에 처치해 버릴 방도가 마땅치 않다는 점, 궁극에는 선량한 사람들 다수가 속절없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괴물과 흡사하다. 더구나 이 괴물을 은근히 즐기고 편드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처럼, 욕설과 막말을 즐기고 편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면, 오늘날의 욕설·막말 현상이 참으로 괴물의 속성을 지닌 것임을 깨닫게 된다. 더 그럴싸한 비유로 말하면 ‘욕설과 막말의 만연’은 ‘좀비(zombie)의 준동’처럼 느껴진다. 좀비는 부활한 시체를 일컫는 말이다. 좀비는 호러와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 좀비는 ‘인간을 적대시하는 몬스터’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완전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타인에게 조종되거나 생전의 생물적인 본능과 반사행동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 많다(위키 백과사전)
전문성 신장 위한 강의와 연구 활동 경기도 의왕시 모락중학교 영어도서관, 영어 교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리를 잡는다. 이날은 경기도교육청 영어독서교육 지원단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 영어독서교육에 뜻있는 교사들이 모여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의무가 아닌 즐거운 독서를 통해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완성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늦은 저녁 시간에도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 자리를 꽉 채웠다.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강의를 들어요. 오늘은 에듀카 코리아 이성현 강사에게 영어독서 컨설팅을 받기로 돼 있어요. 영어독서의 중요성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업 활용 방법을 배울 계획이에요.” 우리나라는 평소에도 영어를 쓰는 환경이 아니어서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영어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독서가 유용하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 조영민 장학사의 설명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창의지성교육을 강조하면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어교육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영어능력을 키우는 데 영어독서교육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여기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작년에 경기도교육청 영어독서교
Q 취업컨설턴트로 활동하기 전 꿈은 무엇이었나요? A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직업적 롤모델을 찾긴 어려웠어요. 대신 농사일로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혼자 책 읽는 시간이 많았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도 많이 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고, 글짓기부에서 활동하면서 상도 여러 번 받았어요. 왜 초등학생들은 유치하지만 친구들 이름 가지고 많이 놀리잖아요? 제 이름이 신길자니까 신달자 작가와 무슨 사이냐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분의 책을 접하게 됐고, 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때 글 쓰는 소질을 계속 계발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대학에 진학해 보니 작가가 되기에는 타고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대신 취재한 뒤 글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야 하는 기자가 더 잘 맞겠다 싶어서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인터넷 기자로 활동하게 됐어요. Q 기자의 삶을 접고 전혀 다른 분야인 취업컨설턴트로 과감하게 변신한 이유가 있나요? A 기자의 삶을 이어가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이 잘 안 따라줬어요. 회사 사정들이 좋지 않아 본의 아니게 꿈이 계속 단절됐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뿐만 아니라 과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최초의 습도계를 설계했어요. 이후 프란체스코 폴리에 의해 공기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실용적인 습도계가 발명되었죠. 이번 시간에는 리하르트 아스만의 통풍건습계와 같은 원리의 건습구 습도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천여자중학교(교장 김갑숙) 3학년 과학시간. 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뤄 건습구 습도계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스탠드에 온도계 2개를 매달고, 그 중 하나의 온도계 구부를 거즈로 감싼 뒤 끝부분을 물에 담그자 습구 온도계가 완성됐다. 권민경 과학교사의 지도에 따라 건구온도와 습구온도를 측정한 학생들은 습도표를 이용해 습도를 구했다. 조별로 실험과정과 각자의 느낀 점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야 수업이 끝이 났다. “다음 시간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변신의자를 만들어볼 거예요. 여러분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기대할게요.” 다가올 수업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눈빛이 벌써부터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특허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 선정 진천여중은 2012년 특허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
통합수업시간에 장애학생과 멘토링 면목고등학교에서는 통합수업시간에 특수반 학생이 학습지 푸는 것을 도와주면 봉사시간을 최대 20시간 부여(학교 차원에서 시행 중)할 수 있다. 그러나 봉사 활동을 하고자 할 때는 지도봉사활동 대상 학생 및 담임(혹은 지도교사)과 사전 협의를 거쳐 개인봉사활동 실시 계획서를 특별활동부에 제출하고 학교장의 승인을 얻은 후 실행해야 하는 등 절차가 간단치 않다. 때문에 필자는 봉사시간과 별도로 영어학습도우미 활동에 대해 생활기록부에 누가기록해주고 입학사정관 추천서를 써주겠노라고 약속하고 신청자를 받았다. 그러자 신청자가 바로 나왔다. 우선 특수반 예산으로 구입할 생각으로 특수반 아이의 멘토로 활동할 학생에게 초등용 네 권의 영어쓰기 책을 사비로 먼저 사 줬다. 그리고 홈피(http://ket21.com) 학급게시판에 몇 월 며칠 몇 교시에 어느 책의 몇 쪽부터 몇 쪽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지 적어달라고 했다. 멘토 학생들이 올린 내용은 교정을 본 후에 복사해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입력해 줄 생각이다. 제한선인 1500자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멘티인 특수반 학생은 음악팀장을 맡겠다고 했다. 반 아이들 전체에게 이
진심이 최고의 교육이다 “처음에는 도전할 엄두도 못 냈어요. 추천서, 자기 소개서 등 14쪽에 달하는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그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동료 교사,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실사도 2번이나 진행하더라고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를 추천해 주신 신남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신뢰를 차마 저버릴 수가 없었어요. 단지 학생들이 좋아서 신바람나게 가르친 것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고요. 제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나의 교직생활 10년을 되돌아보는 계기로써도 뜻 깊었습니다.” 교단에서만 25년, 현재 몸담은 홍천 반곡초등학교가 이선녀 교사에게는 여덟 번째 학교다. 그의 생애에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으뜸 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해 제정한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수상하기까지의 과정이 녹록했을 리 없다. 이 교사는 강원도에서도 이름난 선생님들과 경합해 대표로 출전했고, 전국에서 단 3명에게만 주어지는 스승상의 주인공이 되어 상금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기실
직업세계나 상급학교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고 탐색할 여유를 갖지 못한 채 학생들의 일생을 좌우할 취업준비나 대학 진학 등 진로 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발생하는 폐해는 비단 교육적 측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당장의 비정상적인 사교육비 부담을 차치하고라도, 인생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재구조화 실마리를 찾다 입시위주의 교육체질을 개선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맞춤형 진로설계 구축, 자유학기제 도입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등 여러 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지식을 주입’하는 데 급급한 ‘시험 위주의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토론·실습·체험 등 다양한 자율적 체험활동’을 강화해 결국은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교육체질을 형성하는 데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 개인의 ‘진로’관점에서 현재의 교육체질을 반추해보고 문제를 찾아 이로부터 교육과정 재구조화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자유학기제 도입 정책은 비단 초·중등 12년 과정
자유학기제의 추진 기본방향은 첫째, 진로교육 강화다. 자유학기에 집중적인 진로수업·체험을 실시해 초등학교(진로인식)-중학교(진로탐색)-고등학교(진로설계 및 진로준비)로 이어지게 하자는 것이다. 둘째, 교수·학습방법 혁신이다. 참여·활동중심 수업강화 및 다양한 수업방법을 마련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셋째, 학생부담 해소다.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고 자유학기 성적은 고입에 미반영하며, 학교별로 학생의 핵심 성취기준을 마련하고 그 수준을 확인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는 평가방법 개선과 깊게 연관된다고 하겠다. 넷째는 안정적 정착이다.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에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정착하고 초·중·고등학교 교육전반의 혁신에 기여하도록 추진하자는 것으로 다가올 사회적 변화에 교육이 대처해야 함을 담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학교 자율적 운영이 타당 연구학교를 도입하면서 교육부는 연구학교에 자유학기 운영방법에 대해 대폭적인 자율권을 줬다. 42개 연구학교의 운영계획을 여과 없이 허락해주고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과 걸림돌을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 예를 들면, 생활기록부 기록방법, 자유학기
진로진학상담교사 역량이 교육의 질 결정 2011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배치되기 시작한 후로 학교는 진로교육 열병을 앓는 중이다. 1기 진로진학상담 교사들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600시간의 연수를 거치면서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누구도 정확한 방향을 가르쳐주지 않는 ‘진로교육’이라는 새 항로를 개척했다. 처음 진로교사로 배치되면서 스스로 다짐했던 것은 ‘용병이 되어야 한다’였다. 그래서 첫 번째로 시작한 ‘진로 수업’을 위한 자료 만들기는 많은 것을 배우게 한 작업이었다. 새로운 자료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작업이어서 우선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그 자료와 가장 잘 매치될 수 있는 동영상을 찾아서 수업자료를 PPT로 만들어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보았다. 처음에는 진로활동 자료를 나눠주면 “꼭 해야 하나요?”, “이런 건 해서 뭐하나요?”라던 아이들이 이제는 활동지를 나눠주면 자연스럽게 펜을 꺼낸다. 아이들의 집중도가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보듯이 학교 진로교육은 역시 진로교사의 역량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면서 학교 진로교육을 맡은 진로교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이러한 진로교사들의 마음이 모여
말글놀이로 언어지능 기르기 말놀이란, 학생들이 언어적 상호 작용을 통해 언어 자체 뿐 아니라 언어에 대한 감각, 다양한 의의 관계, 언어를 통한 사실 세계의 이해 등을 학습해가는 활동이다. 말놀이란 말하고 글을 쓰는 다양한 언어활동을 하면서 어떤 규칙에 따라 두 사람 이상이 상호 작용을 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는 인지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글놀이는 언어 이해기능인 듣기, 읽기 영역과 표현 기능인 말하기, 쓰기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 글이나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언어적 지능, 언어적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에 말글놀이의 교육은 언어지능을 기르는 것이다. 지능 개발은 자연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했을 때보다 안내해서 제공한 계획적인 경험 또는 창의적인 연출 경험을 가지거나, 지적 기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존재해 있는 지식의 확산 표현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말글놀이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참여해 연습해 봄으로써 지적발달과 창의성이 상당히 변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의적 언어표현능력 키우기 언어표현능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