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의 양상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는 불안 장애에는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등이 있다. ■범불안장애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 지나친 걱정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 걱정은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워 중단하기 어렵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이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긴장이나 예민함, 초조감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과도한 긴장은 가슴답답함, 피로, 두통, 소화장애, 집중력장애, 수면장애 등의 신체 증상까지 동반하면서 본인의 업무, 대인관계 등에 지장을 주게 된다. ■특정공포증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국한되어 발생하는 공포를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공포는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자신이 무서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 하며, 공포자극에 노출되면 예외 없이 즉각적인 불안 반응이 유발되고, 심하면 공황발작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포자극은 동물이나 곤충, 높은 장소, 물, 혈액, 주사, 밀폐된 장소 등 다양하다. ■사회공포증 대중 앞에서 굴욕이나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된다
한국을 떠날 때 가을하늘은 무척 푸르고 높았다. 그러나 영국의 겨울은 매일 구름 낀 하늘만 보였다. 영어의 gloomy(우울한, gloomy sky-잔뜩 흐린 날)라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바로 이해가 갈 정도였다. 다양성과 창의력 넘치는 문화의 나라 영국하면 전통을 중시하고 입헌군주제를 지키며 여왕과 왕자가 살고 있는 나라다. 소설 속의 셜록홈즈, 로빈후드로 유명하며 요즘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마법의 열풍으로 이끌었던 문화가 넘치는 나라이자, 우리가 알고 있는 축구, 골프, 테니스의 종주국이기도 하다. 영국은 문화적 유산도 풍부하지만 창의성이 넘치는 나라인 것 같다. 영국에 가보면 오래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선진국이지만 미국처럼은 풍족하게 살지 못하면서 물가는 비싸다고 비난할지 모른다. 그러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합리성이 지켜지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창의성이 나타난 예가 전 세계 청소년을 열광시킨 ‘해리포터’, 다양한 스포츠 게임의 발명, ‘맘마미아’, ‘캣츠’, ‘오페라의 유령’같은 창작 뮤지컬일 것이다. 과학 분야에서도 뉴턴, 다윈과 같은 세계적인 학자들을 배출할 수 있었
국내이전비는 부임의 명에 따라 종전의 근무지역(구임지)에서 새로운 근무지역(신임지)으로 거주지 및 이사화물을 이전한 교사에게 지급되며, 국내이전비지급표에서 정하는 범위 내에서 실비가 지급됩니다. 지급대상자는 교육공무원으로 ❶ 타 시·도교육청에서 전입된 공립학교 교원 ❷ 타 시·도교육청 파견(교환)근무 후 복귀한 공립학교 교원 ❸ 신규임용된 공립학교 교원 ❹ 교원대학교에 파견되거나 파견 복귀한 공립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이며, 부임의 명을 받고 1년 이내에 타 시·도에서 거주지 및 이사화물을 이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거주지 이전은 주민등록표상의 거주지 변경을 말합니다. 다만, 주민등록상의 거주지를 변경하지 못한 경우에는 거주지 변경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임대차계약서, 전화번호 명의, 관사 거주 시 소속 기관장의 거주확인서 등의 증거서류로 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전비를 지급받으려는 공무원은 이전한 다음 날부터 기산(起算)하여 6개월 이내에 새 근무기관에 이전비의 지급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다만, 전 근무기관과 새 근무기관이 협의하여 전 근무기관이 이전비를 지급하기로 한 때에는 전 근무기관에 이
새 정부의 교육정책 속에는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 촉진 특별법」 제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정책은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이러한 정책 배경은 ‘공교육 붕괴’라고까지 불리는 공교육 부실에 있다. 공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 글에서는 수업의 질 향상과 관련하여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 왜 중요한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란 교원이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것이다. 즉 교직이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등을 포함한 교직수행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PART VIEW] 이러한 교원 전문성에 대한 논의는 세계노동기구(ILO)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으로 채택한 ‘교원의 지위에 관한 권고(1966년 10월 5일)’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교육공무원법」 38조 1항에 ‘교육공무원은 그 직책을 수행하기 위하여 부단히 연구와 수양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강조해왔
정부는 교육의 긍정적 변화의 중심에 교사가 있다고 보고, 우수교원을 육성하고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 진정한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 교원선발제도 개편, 교육대학에 전문박사학위 과정·교원능력개발평가·학습연구년제·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의 행정업무경감 등은 새로운 교원정책을 도입·정착시켜 학교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들이다. 교원양성기관 질 제고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정부가 교사교육에 대한 양성기관의 책무성을 점검하고 교사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정부는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의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제고하고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PART VIEW] 특히 2010년부터 추진한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평가결과를 교원양성정원 감축 등 행·재정적 조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2010년 양성기관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범대학 8개를 대상으로 교원양성과정을 미래형, 융합형으로 개편하기 위해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들 대학은 선도적인 교원양성과정을 개발·적용 및
수수께끼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 교육현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느꼈던 설렘과 가슴 벅참이 지금도 느껴진다.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고자 다짐하며 학생교육에 전념하였고, 어린(?) 나이에 교무부장과 실습부장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교육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의 추억이 아름답게 되살아난다.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끊임없는 자괴감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계속하고자 노력했지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항상 나 자신을 얽매이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더욱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학교현장에서 교육경험을 쌓을수록 학문적 열망은 더 커져갔다. 그 열망으로 교육정책, 교원정책, 학교도서관 정책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중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하여 정책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역량을 배우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교육정책 전문가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 대학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교육정책분야 전문대학원으로서 시도교육청 및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전문직과 교육행정공무원의 교육정책기획과 집행능
NTTP 연구년, 학교 혁신을 꿈꾸다 평소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해온 나는 학교를 ‘행정적인 기관’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 학교를 바꾸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던 중 경기도의 ‘NTTP 연구년 제도’를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교육개혁정책은 정책이 중심이고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는 데 반해 이 제도는 평교사를 연구자로 보면서 기존의 학교교육을 바꿔나갈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한다. 이 제도가 가진 철학과 가치관에 끌려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교를 바꾸기 위해 어떤 주제로 연구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파울로 프레이리의 ‘자유의 교육학’을 읽으며 내 가슴에 울림을 주는 한 구절을 찾았다. ‘가르침은 배움의 연장선이다.’ 교사들이 학교 변화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교사들은 매년 다양한 연수를 받지만 지금의 연수만으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에 교사의 성장에 진정 도움이 되는 배움을 찾아서 학교에 접목시켜 보고 싶었다. 곧바로 교사연수와 관련된 연구로 주제 방향을 정하고 연구년을 준비하였다. 본격적인 연구년에는 비폭력대화 초·중급, 애니어그램 기초·심화 청소년 지도과정
연수기관의 문제점 인식 현재 교원 연수기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먼저 연수 교육과정의 체계성 미흡을 들 수 있다. 여러 교원 연수기관의 연수 교육과정이 적정한 수준에서 계열화 되어 있지 못하다. 이는 각 연수 교육과정 나름의 독특한 성격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연수에 대한 신선감 제고를 통한 교원의 연수 참여 동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중심의 교원연수도 걸림돌이다. 교원연수의 목적은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적·규범적 요구와 개인의 성취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적 욕구로 출발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교원연수 대부분은 관 주도하에 타율적, 획일적, 하향적으로 실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교원들도 학생을 위하여 좀 더 좋은 수업지도와 생활지도를 위한 것이나, 전문성 신장과 자기개발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적보다는 승진과 보수를 위한 이차적 목적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요구 분석에 따른 맞춤형 연수가 미비하다. 교원연수에 대한 요구는 연수의 방법, 내용, 시기, 장소 등에 대한 교원 발달단계나 연령에 따라 선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교원들의 요구와 기회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지금은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정책을 초기에 잘 설계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출발점이다. 정책설계의 출발점 행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타성화된 관념과 관습화된 정책행위와의 이별이다. 그동안 교원의 전문성은 우리에게 있어서 일종의 신화적인 개념이었다.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누구나 교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해왔고, 교원은 전문가로 당연히 대우받아야 하며, 정부는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으레 필요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알아왔다. 교원 전문성에 대한 세 가지 의문 교원의 전문성 신장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와 같은 기존 인식에 대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몇 가지 의문이 있다. 첫째, 교원의 전문성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PART VIEW]우리는 교원의 전문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정의하지 않았고, 내용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둘째, 교원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정책이라는 물화된 객체를 통해서만 전문성 신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피동적 존재인가? 특정직업의 전문성은 엄
핀란드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교육이 이처럼 발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에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사의 역할이 컸다. 교육학의 이론, 교육의 전문성 그리고 현장 교육에 필요한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이 없었다면 핀란드 교육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핀란드 교육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핀란드의 교육제도나 교육과정이 아니라 능력을 갖춘 교사들을 길러내는 양성과정과 그 과정을 거치면서 교사들 스스로 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 핀란드에서 대학의 교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 수능시험, 대학입학시험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대학입시경쟁률이 높지 않은 핀란드에서 교사과정만은 예외이다. 2010년 헬싱키대학의 교사과정 지원자 2068명 중 합격자는 128명에 불과했다. 핀란드의 8개 대학 교사과정 지원자는 모두 6832명이었지만, 합격자는 고작 858명이었다. 교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핀란드 교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학생 선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