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가 몸살이다. 감사원 감사에서 인사 관련해서 검찰 수사 중인 교육감들이 있는가 하면 교육전문직 시험문제 유출과 뇌물수수 관련하여 조사받던 교육감이 음독하는 비극적 모습을 연출한 광경도 있다. 선거와 관련하여 수많은 법정논란 끝에 중도하차한 서울교육감 사태는 이 또한 무슨 참담한 모습이런가. 어떤 언론인은 교육감들이 범죄학 교과서를 새로 쓰고 있다고 쓴 소리를 퍼붓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의 눈을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처참함 그 자체일 것이다. 이러저러한 교육계 모습에 염증을 느껴서 지친 여러 사람들이 이제는 이 모든 사태의 근본에 교육감 직선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하면서 폐지하든지 손을 보자고 달려든다. 선거를 치르자면 적어도 50억 원 정도를 들여야 하므로 평생 교육계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이 돈을 마련하기는 불가능하고, 국가에서 보조를 받아도 상당한 액수의 빚을 떠안아야하므로 필연적 부정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선거 한 번에 패가망신 한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선거 후 빚을 보전해야 하니 인사와 관련한 뇌물이 오가기도 하고, 보은 인사를 하다 보니 교육행정이 잘 굴러갈리 만무하다. 당연히 시민들과 학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과학동아리 생물나라(지도교사 서영현)는 2월 25일(월) 동아리 소식지 제4호 발행에 맞춰 발간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발간식에서는 지도교사 서영현 선생님의 소식지 발간 의미와 경위 설명 및 2013학년도 동아리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발간식이 끝난 뒤에는 동아리 회원 및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다과회를 갖고 그동안의 노고와 성과를 자축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013년 2월 25일 스케쳐스(sketchers) 서산점(대표 김환성)과 1사1교 결연을 맺고 카누부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기로 약속하고 이날 선수들에게 기능성 티셔츠와 운동화를 지급하였다.
이제는 눈길 닿는 길섶에 흔하게 작은 풀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이 시작된 것입니다. 봄은 참 따사롭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말입니다. 봄봄하고 자꾸 부르면 입안에서 새싹도 돋아나고 봄꽃도 필 것같으니까요. 어제 경남 울주군의 대운산을 다녀왔습니다. 멀리 동해바다와 울산의 공단지대가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내원암이라는 작은 암자쪽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경남 최고의 명당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포근하게 산세가 감싼 곳에 위치한 암자는 안온하였습니다. 대웅전에 가서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이어 위쪽의 산신과 칠성님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내원암 초입에 500년 수령의 팽나무가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었을 팽나무 어른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저는 요즘 인내라는 말보다 다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힘에 대해 생각합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 이 말을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그저 살아냈다는 그 하나만으로 우리곁에 있는 수많은 어르신들을 공경해야할 것입니다. 온 몸으로 버티어낸 그 결과는 뜨겁고 슬픈 힘으로 작용하여 그 분의 내용이 되는 것일 것입니다. 긴 전쟁의 끝자락
학교교권보호위 심의 후 교장 결정 정당한 지도 불응하면 교실서 격리 3월부터 서울 초·중·고에서 교사 폭행 등 심각한 교권침해를 한 학생은 강제로 전학시킬 수 있게 된다. 또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은 교실에서 즉각 격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교권보호 내용을 담은 ‘학생생활지도 매뉴얼’을 새 학기부터 적용한다고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제 학교는 수업 중 교권침해를 한 학생을 4단계에 거쳐 조치하게 된다. 1단계는 교권을 보호하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은 즉시 교실에서 격리된다. 격리된 학생이 학교별로 지정되는 ‘교권보호책임관’이 맡게 된다. 2단계에서는 해당 학생을 교내 성찰교실이나 전문상담사 등의 면담을 통해 지도한다. 3단계는 선도위원회 개최로 교내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외부), 퇴학 등 징계조치가 결정된다. 4단계는 심각한 교권침해를 한 학생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강제 전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심각한 교권침해’ 시에도 학교장이 전학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신설, 전·편입학 규정을 바꿨다. 학교별로 교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선정한 실천프로그램 ‘감사나눔운동’의 본고장 포항에 ‘인성교육 우수지역 제1호 조형물’이 설치됐다. 27일 포항시청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안양옥 교총회장, 오광한 포항교육지원청장 등 주요내빈과 학생,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교총 신년교례회에서 인실련이 포항시를 ‘인성교육 우수지역 제1호’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만든 조형물을 시청광장에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축하 퍼포먼스로 종이비행기와 풍선 등을 날리며 ‘인성교육, 희망으로 날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포항시의 감사나눔운동이 인성교육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전개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시장 또한 “이 운동을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적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실련은 28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지난해 활동 경과보고를 듣고 2012년도 결산 및 추가 이사선출 건 등을 심의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말 퇴임한 각급학교 교원 4320명에게 재직 연수 등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이종욱 서강대 총장 등 7명에게 청조근정훈장, 김동훈 서울봉화초 교장 등 1113명에게 황조근정훈장, 노회학 부산여자고 교사 등 55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허영진 경남 자동차고 교사 등 461명에게 녹조근정훈장, 서경화 경북 경산중앙초 교감 등 676명에게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수여됐다. 근정훈장은 재직연수에 따라 청조(1등급․대학총장 특별추천), 황조(2등급․40년 이상), 홍조(3등급․38~39년), 녹조(4등급․36~37년), 옥조(5등급․33년~35년)의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노회학 부산여고 교사는 체육교사로서 학생들이 건강하고 협력하는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체육활동을 통한 교육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옥조근정훈장에 서경화 경북 경산중앙초 교감은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열정을 갖고 학업성취도 제고, 창의성 함양 및 학교폭력예방에 힘써 교육발전 및 사회화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변영란 충북 충주여자중 교감 등 565명(근정포장), 현희옥
서산시교총은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신규가입 회원 110명(13%)으로 시‧군 회원 수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21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2013 시군구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연수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유광호 서산시교총 회장(사진‧팔봉초 교장)은 “특별한 것은 없다”며 “화합과 소통을 위한 분회장, 대의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서산시교총 분회장, 대의원들은 신규, 전입, 무가입 교원에 대해 1:1면담을 실시하며 가입을 독려하고 교총의 정책성과를 홍보해왔다. 지난해 서산시에서는 91명의 신규 회원이 탄생했고, 특수학교인 성봉학교에서는 22명이 한 번에 가입해 학교장이 교육청으로부터 해외연수 보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1회성이 아닌 지속성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스승의 날 2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교육자대회 및 배구대회를 운영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진 것이 회원들의 마음을 녹인 것 같다”며 “서산시교총의 전통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젊은 교원들이 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MOU 등 단위사업 활성화에 힘써 중등교원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유 회장은 “시군교총이 탄탄해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하고 사람은 생각이 깊어야 합니다.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하죠.” 전광진(58․사진)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1392페이지에 달하는 백과사전 같은 ‘선생님 한자책’을 발간했다. 조선일보에 12년간 ‘생활한자’ 코너를 3300회 이상 연재하고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2007)’, ‘초등한자 창인교육(2013)’ 등 한자교육으로 이름을 알린 그가 이번에는 초등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한자지도서를 펴낸 것. 전 교수는 “한자어의 뜻을 설명할 때 말문이 막혀본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라면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교탁에 펼쳐 두고 수시로 찾아보면서 능수능란하게 한자지식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교대에서 한자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고, 중․고교 시절에도 한자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교사들이 상당수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책을 썼지요.” 한자의 부수, 필순 같은 자형(字形)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한자 책들과는 달리 ‘의미의 연관성’이나 ‘속뜻 훈음’과 같은 자의(字意) 중심의 풀이가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단순 뜻풀이가 아닌 어휘력과 학업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