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좋은 습관을 찾아 볼 수 있다. 세계 부자 2위의 워렌 버핏은 독서광으로 유명한데, 16살에 이미 사업 관련 책을 수 백 권을 독파했다고 하니 남들보다 더 많이 깊이 알기 때문에 그 만큼 멀리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된 것이다. 아폴로 박사로 불렸던 고 조경철 박사님. 그는 박사학위를 마친 후 미국에서 귀국 할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루에 원고지 10매를 쓰겠다는 결심을 했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그의 신념에 따라 만약 내일 무슨 일이 생기면 미리 20매를 쓰곤 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 40년간 쌓아온 그의 습관은 1년에 5~6권의 책을 냈고 40년간 180권의 책을 저술하는 열매를 맺었다. 스포츠계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NBA를 호령했던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전인 농구 선수 래리 버드는 NBA 역사상 최고의 자유투 슈터였다. 그가 그런 영예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매일 아침 자유투를 500개씩 연습하고 나서 학교에 가는 습관 때문이었다. 아침마다 이렇게 연습한다면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이 별로 없을지라도 누구나 최고의 자유투 슈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는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다가가 포옹하며 상대를 포옹해주는 습관이 있었다. 특히 그녀의 쇼에 출연하는 사람들과 포옹하는 그녀의 습관은 다른 사람과의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갖게 만들었고 결국 토크쇼의 여왕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린 자녀들의 경우는 어떨까? 약 40 여년전, 일본의 아키타현은 학력 수준이 나라 전체에서 꼴찌였을 정도로 여러 가지로 부족한 곳이었다. 그런데 2007~2008년에 이 지역이 전국 학력 1위를 연속 차지해 나라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조사한 결과 그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매일 스스로 하는 가정학습 습관 등이 학력 향상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아키타현에서는 학교가 중점적으로 학생들에게 일상의 습관 형성을 도왔던 결과였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의 자녀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공부하는 습관, 사람과 대화하는 습관, 밥 먹는 습관, 책을 읽는 습관,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 등등 예전의 습관들이 쌓여 오늘날 우리 자녀의 현재 모습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리고 10년 20년 후에 우리 자녀의 미래 또한 지금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 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자녀의 나쁜 습관을 방치하게 되면 우리의 자녀는 평생 그 습관의 굴레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들은 습관이 아직 무른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 주기도 쉽고 고쳐주기도 그만큼 쉽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지금 자녀에게 좋은 습관, 성공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무슨 과외를 시킬까 고민하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습관 형성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