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을 지나 석골사에 이르니 산 정상에서 부터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다. 산골의 새벽 공기가 차다. 높이가 20m이상인데 마치 우리나라의 지도를 닮고 있다. 가까이 있는 억산의 한 아름다운 바위 봉우리가 아침햇살을 받아 경내를 내려 비친다. 누구나 석골사라 부르는 유래를 금방 알 수 있다. 매사는 순리에 따라야 하는 법이거늘. 역순의 산행코스를 잡다보니 계곡의 돌밭을 걷는 산행이라 발목이 편치 않다. 산행은 시작 20분까지가 워밍업을 해야 하는 과정이라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항상 보폭은 짧게, 호흡을 가다듬어 가면서 천천히 조심스레 10분쯤 걸었을까? 바람결에 ‘후다딱’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일행이 산돼지의 아침식사를 방해한 것이다. 길 양편에 이제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아나는 산나물과 나무뿌리를 훔쳐 먹고 있었던 것이다. 넓고 길게 한참이나 이어진 흔적으로 보아 십여마리 이상이라 생각된다. 산돼지의 민가출현 보도가 실감난다. 아니 어쩌면 우리 일행을 마중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또 한참을 오르다보니 다람쥐 한 쌍이 우리 일행을 다시 마중 나와 앞서가며 안내한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까마귀 한 쌍이 친구하자며 우리 뒤를 따른다.
"은지야, 샌드위치는 이렇게만드는 거야." 엄마처럼 앞치마를 두르고 손에는 위생 장갑까지 낀 유진이가 우리 반의 막내 아가씨 은지에게 칼질하는 법을 설명하는 모습이 참 의젓해 보이죠? 요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날마다 보는 재미, 식판을 다 비우지 못 해서 낑낑대면서도 칭찬 스티커를 받지 못할까봐 기어히 다 먹는 인내심을 보며 오늘 하루도 보람을 안고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다 옮기고 청소를 하고 나면 손목까지 시큰거리지만 그래도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꽃 자리'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때문에 목이 아프고 방방대다하루 해를 넘기기 일쑤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 가는 아이들 모습에 나도 젊어집니다. 겉 사람은 늙어가지만 속 사람은다시 10대로 달려 갑니다.
-엄마, 우리 학교에서 같이 공부해요!- 가좌중학교(교장 조기철)는 ‘엄마!,우리 학교에서 같이 공부해요’라는 타이틀을 걸고 학부모를 위한 강좌를마련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좌명은 ‘대화법’(강사:원현숙)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 3시간동안 교육하여 총 15시간 코스이며 학부모 36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강의과정은 일상대화의 분석, 대화의 기본 태도, 상대방의 의사를 듣는 방법,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 문제 해결의 대화로 진행되었으며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예전과는 달리 자녀와의 대화에 장벽을 느끼며 대화의 방법적인 면에 있어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고민을 같이 나누고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강좌가 갖는 의미가 크다. 수강생중 학부모 안미희씨는 “평소에 아들과의 대화에 많은 장벽을 느끼고 자녀교육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같은 고민을 가진 다른 학부모님들과의 나눔과 토론을 통해 큰 도움을 얻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학교 측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기철 가좌중학교장은 “배움의 기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령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학부모
SBS TV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7일 밤에 방송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선생님들은 왜 침묵하는가’ 는 공교육 붕괴가 오늘 갑자기의 현실은 아니지만, 일단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은 오늘날 교실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잡아냈다. 1교시부터 잠자는 아이들, 그것을 깨우지 않고 자기 수업만 하다 끝종이 나니 나가버리는 교사들 모습이 그렇다. 거기에 더해 학원을 더 믿고, 강사를 더 따르는 학생 및 학부모의 반응까지. 그러나 그런 현상을 교사들의 침묵이 주범이라고 보는 접근은 꽤 불만스럽다. 결국 60분 방송이 교사가 살아 움직여야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어서다. 예컨대 ‘일그러진 교실’은 교사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는 전반적으로 노는 분위기이다. 뭔가 해보려는 교사들은 낙인찍히고, 그래서 그냥 ‘철밥통’ 이 되어버리는 것을 택하기 일쑤이다. 물론 뭔가 해보려는 교사들의 의지가 관리자나 당국에 의해 꺾이는 것이 지금 학교의 현실이다. 공립학교야 많이 불식되었지만, 사립학교는 아직도 수직계통의 지시와 명령이 횡행하고 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듣는다. 그러나 역시 문제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침묵하는
한국교총 지원 동호회인 제주교원댄스스포츠연구회(회장 고병기․제주동중 교사)가 21일 열린 제41회 제주도민체전에 제주시 대표로 출전해 모던(왈츠, 탱고)댄스스포츠 단체 포메이션 1위를 수상했다.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27일 태국 국왕으로부터 태국스카우트 최고훈장인 '퍼스트 클래스를 수여받는다. 이 훈장은 8월 1일 세계스카우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구촌 평화에 공헌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이 총재가 최초다.
외국 학교들이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추방에 나선 반면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교내 자판기․매점에서 판매하는 탄산음료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들 제품의 판매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회에서 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공청회에서 이창준 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은 “많은 중고교가 자판기와 매점을 설치하고 있고 대부분 탄산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외국의 사례처럼 우리도 법제화를 통해 교내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추방에 나서야 하고 학교주변 200미터 지역을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과당, 과지방 식품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부터 청소년수련시설을 중심으로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지만 학교는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전체 교내 자판기 중 90.6%, 교내 매점의 93.7%가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외국 각국은 탄산음료를 포함한 정크푸드 추방 법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1954년부터 학교가 제공하는 정규 식사 외에 식품 섭취를 금해 왔고 말레이시아 역시 1999년부터
4월은 ‘과학의 달’이다. 한 고등학교 정문에는 ‘과학의 달’이라는 글귀가 써져 있는 플래카드가 정문에 걸려 있다. 이것은 우리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그다지 크게 인식하지 않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인문계를 자연계보다 선호해 공대보다 법대나 상대를 선호했고, 사회에서도 자연계졸업생보다 인문계졸업생이 더 우대받는 환경 속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공계기피현상이 일어나 큰 사회문제가 됨과 동시에 미래의 국가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우리의 과거 역사 속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장구한 세월동안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서열을 정해 놓은 사회에서 배우고 익혀왔다. 이 서열은 士가 정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士가 제일 낮은 서열인 商과 가장 가까이 하는 풍토는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오늘날의 용어로 표현하면 정경유착인 셈이다. 그러니 자연히 農과 工은 도외시되어 대접도 제대로 못 받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과학기술, 즉 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고 동·식물을 비롯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즉 삼라만상의
요즘 우리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정부의 3불정책과 무자격 교장 공모제 등으로 인하여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도 교육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일반인도 교장된다.’ 등의 내용은 전문직인 교원의 직무과 교육의 특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또한 교육의 자존심을 존상케 하는 일이다. 사회일각에서도 우리 교육을 그리 곱지않은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시선에 대하여 교육자로서 원망과 안타까운 심정이다. 교육은 정직과 신뢰 없이는 설 땅이 없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교사를 ‘군사부일체’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대변하지 않았는가? 연일 터저나오는 교사 폭행 사건,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로부터 폭행 당하는 세상이니 교권이 땅에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에는 밝혀진 부정적인면보다 묻혀진 긍정적인 일들이 더 많다. 몇 일전 4월 말 3학년 현장학습에 대하여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도중에 밝혀진 일이었다. 어려운 학생이 많은 지역이라서 현장학습비를 못내는 어린이들을 학급담임교사가 대납하였다는 이야기였다. 묻혀버릴 것 같았던 선생님의 아름다운 일이었다. 교장실로 모셔놓고 “3학년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최재복)에서는 2007년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단을 모집한다. 어머니 봉사단은 3차의 연수를 통해 발마사지 기술을 익힌 후 평일, 또는 주말 중 원하는 날을 선택하여 수원 및 안양지역 노인시설을 방문,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친다. 어머니 봉사단 활동은 자녀들과 함께 활동이 가능하다. 가족봉사단은 1가족 1장애 아동을 연계하여 사회적응 프로그램(염색체험 등) 2회, 홈스테이 2회, 여름캠프 1회를 참가한다. 어머니 봉사단 및 가족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www.gy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 김보라 031)232-9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