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하면 첫째가 인성교육입니다. 둘째는 창의성교육이지요. 이 두 가지는 빠지는 법이 없고 순서도 첫째, 둘째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하소연을 합니다.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할 기회가 없다고요. 그러나 방법은 다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틈새교육입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틈새교육 점심시간입니다. 영민이가 도화지를 사러 문방구에 간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영민이에게로 다가갑니다. “영민이가 도화지를 사러간다고?” “미술 준비를 안 해와서요.” “그렇구나, 그런데 영민이는 문방구에 가면 주인에게 뭐라고 인사할래?” “안녕하세요? 하면….” “그래, 그러면 되겠네. 올 때는?” “올 때는~, 아,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하겠습니다.” “그래, 그거 참 멋진 인사다. 가서 그렇게 해보고 선생님에게 자랑 좀 해 봐.” 이렇게 해서 영민이는 문방구 주인에게 인사를 하고 선생님에게 실천한 것을 자랑했고 선생님은 영민이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수미가 예쁜 나비모양의 머리핀을 꽂고 학교에 왔습니다. 선생님은 수미의 머리핀에 대해 칭찬을 합니다. “와, 수미의 머리에 예쁜 나비 한 마리가 앉았네. 그거 누가 사줬어?” 수미는 얼굴만 붉힙니다. “아, 할머니가 사주셨
살다 보면 인생이 뜻대로 굴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나이를 한두 살 더 먹을수록 삶이란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때론 나의 의지나 노력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흘러가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살면서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참 쓸쓸해진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서 후회만 켜켜이 쌓일 때, 앞으로 걸어갈 길도 뿌옇게 흐린 안개뿐 별다른 희망이나 반전이 기대되지 않을 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인생을 정면으로 응시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거리의 악사와 꽃 파는 소녀 그런데 여기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르는 노래가 그런 나약한 인생에게 눈물 나게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한다. 그들을 보면서,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금 삶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조용한 거리에 한 남자의 거친 기타 연주와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구 하나 쳐다보는 이 없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난한 악사 ‘그’(글렌 한사드). 한 손엔 꽃바구니를 든 채 그의 앞에 멈추어 서서 노래를 듣던 ‘그녀’(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진심어린 박수로 그의 노래에 화답한다.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도 없지만 음악을
“학교에 대한 신뢰 회복이 급선무” 왜곡된 교육경쟁 구조 바로잡아야 -차기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전상훈=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음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는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연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30조원에 육박하고 조기유학생이 해마다 몇 천 명씩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차기 정부는 무엇보다도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학교교육의 현실을 개혁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명심할 것은, 단순히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차원의 미봉책이 아니라 학벌중심, 학력중시 사회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교육경쟁 구조를 바로잡는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김세령=교사의 입장에서 ‘단위학교 및 교사중심의 자율적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해 주시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단위학교 운영 중심의 개선요구 반영, 교원 각자가 전문가로서 높은 위상을 지니도록 지원하는 전략 개발, 교육인프라의 충분한 지원 등이 뒤따라야겠지요. 김덕산=무엇보다 교육제도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 목표달성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전 세계가 들끓었다. 인간은 기어코 달을 점령했다. 토끼가 방아를 찍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 되었다.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무장한 과학의 힘 앞에 시인들의 상상력은 힘을 잃었다. 시인들은 더 이상 달에 관한 시를 쓰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발견된 사실이 많아질수록 인간의 상상력은 축소되었다. 많은 어린아이들이 우주인을 꿈꿨다. 아직 미개척지인 화성 여행을 꿈꾸는 아이들도 생겼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지 10여 년 후에 필자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우주에 관한 많은 사실들이 발견되었고, 우주여행이 공상이 아닌 현실의 일로 가까워졌다. 그때 꿈꿨다.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는 우주로 여행할 수 없는 내 꿈을 대신 실현하고 있었다. 나도 철이가 되고 싶다. 메텔과 같은 누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우주를 여행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현실이 희망을 좇아갈 수 없을 때 우리는 대체품을 찾는다. 내게는 만화영화였다. 100년 전에도 그랬다. 세계는 넓고 할일도 많다.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었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온 나라에 퍼졌다. 100년 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