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레이스가 20일 극적으로 매듭을 지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11월 15일 교총과 본사가 초청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조용한 교육개혁론’을 폈다. 그는 “교육을 정부가 쥐고 깜짝쇼나 하진 않겠다”면서 “정치․경제논리가 교육을 지배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그 어떤 교육정책을 말하기 전에 제바람은 교원이 존경받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3불정책으로 얻은 게 뭔가”고 묻고 “좋은 교육, 행복한 삶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자율을 전제로 한 대학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의 ‘조용한 교육개혁론’은 참여정부 들어 사립학교법 개정, 3불 정책 강화, 각종 교원 때리기 정책으로 북새통이 된 교육 부문에 적절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 미국 교육부는 청사 정문에 “우리는 평등성과 수월성을 추구한다”는 팻말을 내걸고 있다. 원래 교육은 두 마리 토끼를 좇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참여정부 교육부는 과도한 평등이념으로 편파적 정책을 고집하고, 포퓰리즘을 동원해 강남교육을 비틀더니 급기야 공교육이 코믹 드라마 소재로 각광받는 지경에 이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23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이 시대에 바람직한 교장의 역할’을 주제로 제23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무자격 교장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던 이번 발표회의 주제 내용을 요약한다. 직무수행・승진 과정 개선이 바람직 학교변화에 따른 교장의 역할변화와 임용방식(신상명 경북대 교수)=교장을 임용하는 방식도 학교의 성격과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양화를 시도하기 전에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양화 논리에 빠져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학교가 자율적인 역량을 가지고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 현재 우리의 학교교육에 대한 사회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우리의 현주소라면 결론은 분명하다. 설사 교장의 역할이 변했다 하더라도 학교가 스스로 전문성과 책무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면, 섣불리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장공모제의 탄생 배경은 그동안에 교장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 건축과 도자의 아름다운 만남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의미하는 아크(-Arch)를 조합한 단어, 클레이아크. 이 새로운 용어는 척박한 부산경남의 문화 향기를 꽃피우는 자양분이 되고도 충분하다. 회색빛 시멘트 덩어리에 인성과 품성을 잃어가는 요즘, 흙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온 시도는 무척 청아하다. 흙이라는 천연 질료를 미술과 결합시킨 의도 또한 순연하다. 그래서 경남 김해시의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지난 2006년 3월 24일 개관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공직자의 문화마인드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시설물이다. 전직 시장의 집념에 의해 김해라는 소도시에 들어선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전국에서 거의 유일한 곳임에 틀림없다. 명칭도 특이하거니와 미술관이 표방하고 있는 주제 또한 특출하다. 미술품이나 조각품을 전시하는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체험을 중시하는 미술관이다. 그것도 도예 제작 과정을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미술관이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우선 그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자건축물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관서지방에 있는 세토나이카이를 바라다 볼 수 있는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의 보양 시설에, 도쿠시마대학의 각 학부의 교수나 부교수들 약 40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손에는 「교재의 적절함」, 「시간 배분」, 「말투」등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체크하는 수업 평가 용지가 들려 있으며, 작년 공학부의 부교수가 된 우토 요시히로씨(37)가 모의 수업을 보여 주었다. 「생물을 구성하는 유기 화합물에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것을 몸으로 외워 봅시다.」 우토씨는 학생 역할을 맡은 교수들에게 말을 걸고, 손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X」나 「1」의 형태로, 유기 화합물이 되는 탄소의 구조를 표현해 보인 것이다. 교수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재미있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합숙은 년 1회로 주말을 이용하여 이틀간에 행해지고 있다. 올해의 참가자는 취임해서 5년 이내의 신임 교원 21명과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 10명과 지역공헌과 함께 대학에서의 교사력 향상(FD)을 담당하는 대학개방 실천 센터의 교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참가자는 학생들의 설문지를 분석해서「좋은 수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토의한 후, 신임 교원이 각각의 수업 개선안을 겨루고,
최근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 결과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연예인 등 십여명이 자의든 타의든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저 사람이 설마 학력을 위조하였을까 할 정도로 국내적으로 충격이 클 뿐더러 심지어 중국에서도 한국의 학력위조를 비아냥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실 학력위조 문제는 우리 주위에 상당히 만연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전문대학 졸업생인데 본의 아니게 4년제 대학졸업하였다고 한번 거짓말 하여 곤란을 겪는 것을 보아왔다. 또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교사들하고 같이 일을 하다보면 교사들 상호간에김씨 성을 가진 교사에게 박사도 아닌데 김박이라고 하고, 이박 , 최박 이라고 상호 지칭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앞의 2가지 경우는 악의가 아닌 하얀 거질말이지만 반대로 학력을 위조하여 부탕이득을 추구하는 빨간 거짓말이가 문제이다. 예를 들어필자가 과거에 근무한 어느 정부 출연기관에서는박사학위가 없으면 승진을 시켜주지 않자 박사학위를 대만에서 받았다고 조작하여 승진을 하였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 연구소를 그만 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는 어떻할까? 학력위조를 통하여 평소의 학력 컴플랙스를 극복하여 심리
2008학년도 전교 학생회 출범 - 학급 정·부반장에게도 임명장 수여 8월 21일 본교에서는 2008학년도 전교 학생회를 이끌어갈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전대신 학생회장은 취임의 변에서 "약속한 선거공약대로 학교와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새롭게 2학기를 이끌어갈 각 학급 반장과 부반장 등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예전에는 반장 부반장에 한번 당선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 동안 그 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학생회 임원들과 정·부반장들의 표정을 보니 각오가 투철해 보인다. 모든 일을 미리 챙겨 확인하고 실천하는 임원들이 있는 한, 우리 서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예전에는 어른을 공경하는 효를 바탕으로 대가족이 한집에 올망졸망 모여 살았다. 그 시절은 생활이 궁핍해도 우애가 돈독했고, 집안에 몸 아픈 사람이라도 있으면 식구들이 모두 나서 병시중을 들었다. 모두들 그렇게 했고, 환자나 병시중 드는 사람이나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앓는 사람이나 다친 사람 옆에서 시중을 드는 간병(看病)에도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었다. 부모가 병들면 열일 제쳐놓은 채 부모 곁을 지켜야 하고, 부모를 위한 일이라면 자기 몸 돌보지 않아야 하는 게 도리였다. 요즘은 핵가족시대인데다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산업화로 질병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몸 아픈 사람이 집안에 있어도 병구완할 사람이 없을 만큼 사회생활도 복잡하다. 장기적인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환자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돌볼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간병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환자를 간호하는 간병인이라는 직업도 생겼다. 병원에 가보면 간병인에게 보호받는 환자들이 많다. 그런데 간병인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자기 가족이 병시중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간병인에게 환자를 맡긴 보호자를 바라보는 시각도 탐탁지 않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면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삶에 이로움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그에 반해 나쁜 점도 많다. 나라는 부력으로 국민의 삶을 드높이고, 사회는 여러 편리시설이 갖추어지게 되어 생활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인간과 인간이 서로 만나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 화상으로 서로를 보게 되는 유리창 속의 장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실에서는 인간 교육이 부활되어야 교실 교육이 가면 갈수록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미진한 면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학생들의 욕구불만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전천화된 교육이라고 해도 아직도 현장의 교육은 주입식의 틀을 완전하게 깨뜨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따라 학생들의 흥미위주의 수업을 충족시키기 위한 교사들의 자구지책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현실이지만 교사들의 수업연구를 위한 시간의 부족은 여전히 방과후교육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한 시간의 수업이 예전에는 주입식으로 전개될 때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인터넷 예습에, 과외에, 학원에 등등으로 이들의 학습량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도 무시할 수는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방향이 가닥이 잡히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평생교육법 전부개정법률안 처리가 무난할 전망이다. 사실상 평생교육 업무를 전담하게 될 진흥원 설립은 그간 유사 업무를 담당해 온 한국교육개발원, 직업능력개발원과의 역할 분담, 관계 설정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현재 평생학습센터 등 평생교육 관련 2개 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교육개발원은 연구․개발업무는 개발원이, 집행업무는 진흥원이 맡자고 이원화를 주장하는 반면, 평생교육의 큰 축인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직업능력개발원은 직능원의 역할을 확대해 담당케 하자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진흥원을 정부가 출연하는 별도의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무총리 산하가 아닌 교육부 산하기관으로서 정관 변경도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조직과 인력은 KEDI의 평생교육센터․학점은행센터, 그리고 방송통신대의 독학사 담당 부서를 분리시켜 흡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KEDI 2개 센터에는 54명의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방송, 직업능력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에 이어조직이 또 분가함으로써 KEDI는 외연상위축될 수밖에 없다. 임해규 의원실 측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도교육청은 제주시 일반계고교 신입생 배정안을 본래 제시한 일정대로 조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이날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일반계고 신입생 배정안에 대한 논란이 2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다음해 입시생인 중학교 3년생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주교총 고용승 회장은 "최근 만난 도교육청의 책임있는 관계자로부터 신입생 배정안 개정이 2009년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교총은 지금까지 논의되는 방안 중 오현고 등 7개 교장단이 합의한 10점 구간을 기준으로 각 구간별 평준화를 고려해 그 구간 내에서 지원자의 경쟁률을 고려해 배정과 탈락을 정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현행 고입배정방식은 학교평준화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두 목적을 100% 보장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 둘에 가장 근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과 충남은 평준화를 해제하고 학교지망 성적순 선발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제주도도 이런 방식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