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기물파손, 교사에 대한 거친 반항, 마약 투여나 밀거래, 심지어는 갱단 가입 학생, 총기난사사고 등 온갖 범죄와 낙제생의 집합소였던 美LA조던고등학교에 ‘스티븐 스트래천’이라는 흑인 교장이 부임했다. 그가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학교’에 부임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은 학교의 ‘권위’를 살리는 일이었다. ‘학교에서만은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고, 잘못을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미국식 체벌주의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를 도입했다. 이른바 ‘무관용 정책’으로써 학교에서 교칙을 엄하게 적용했다. 잘못한 정도에 따라 교실추방, 가정근신, 정학 등 평년보다 대폭 많은 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엄격하고 강한 벌을 통하여 교내생활에서 ‘죄와 벌’의 상관관계를 확고히 한 것이다. 그 결과 비행과 결석률이 놀랍도록 감소하고 졸업시험 통과 비율과 주(州)학력평가시험 성적도 크게 향상되는 등 학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문제학교’가 불과 2년 만에 모두가 가고 싶은 ‘선호학교’가 되자 ‘미국 교육 살리기’에 앞장서 온 빌게이츠 자선재단이 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 해 美 LA타임스에 소개된 학교경영 성공담이다
새 학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되고, 연말까지는 유치원과 중.고교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설치가 완료된다. 배움터 지킴이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납치.유괴 등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으며 퇴직교사, 전역군인, 퇴직경찰관 등이 주요 구성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 1학기 초중고교 1천220곳 전체에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ㆍ중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전면 배치한 데 이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308개 고교에 대한 배치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학교 지킴이는 학생들 간의 교내 폭력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납치.유괴 등에 사전 대비하는 임무도 맡는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모든 유치원과 중.고교에 CCTV 설치 작업도 완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12월31일) 기준으로 전체 유치원.초중고교(2천134곳)의 85%인 1천810곳에 7천263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유치원은 전체의 94%인 826곳에 1천999대가 설치됐고, 초등학교 444곳(77%)에 2천146대, 중학교 300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은 5일 오후 제주의 한 호텔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교과부에 역사 등 4과목의 교사용 지도서를 검정도서로 환원할 것을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중.고교의 국어, 도덕, 사회, 역사 등 4과목의 교사용 지도서에 대한 심사는 정부가 직접 맡는 검정도서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과부는 2년전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업무를 전담하다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업무만 시ㆍ도교육청에 위임해 각 시.도가 교과서 내용을 별도로 검토,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감들은 그러나 "이들 4과목은 성격상 국가관, 역사의식의 문제와 밀접히 연관돼 있어 시.도교육청의 인정도서심의회 심의만으로는 지도서의 질적 수준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가 엄격한 검정기준으로 이념적 편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균형잡힌 역사관 및 국가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교육감들의 판단이다. 교육감들은 또 다문화교육과 관련해 교과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이 별도로 다문화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지적, 교과부 중심의 업무 일원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민간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과 협조해
올 2월 명예퇴직 교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명예퇴직을 앞두고 일부 시·도별 명예퇴직 신청자 및 확정자 수를 확인한 결과 대구의 경우 지난해 2월 명퇴자가 253명이었으나 올해는 48명만 신청해 81%가 감소했으며, 울산도 72%(26명)나 줄었다. 서울·부산·인천·광주 등 대도시도 명퇴신청자는 각 465명, 223명, 74명, 6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41% 감소했다. 충북과 전북의 경우에도 50%이상 줄었다. 다만 강원도는 122명이 명퇴를 신청해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문제로 지난 8월 신청자 중 60%만 명퇴를 해 이번에 다시 신청한 교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년 증가하던 명퇴자 수가 갑자기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교총을 포함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해 9월 합의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가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언급한 이후 나타난 ‘재직보다 명퇴가 이익’이라는 불안감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더 내고 덜 받는 개정안이긴
한국교육행정연구원(이사장 김동주)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좋은학교가꾸기 3e 운동 우수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가졌다. 연구원은 서울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구기관으로 교육행정공무원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인의 전문성 강화와 권인신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산하기관인 좋은학교가꾸기운동본부에서는 학교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좋은학교가꾸기3e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회에서는 서울강신초(교장 최진철)의 자연친화적 학교환경 구성, 동대문중(교장 윤석원)의 ‘Good SSEM Project 지원을 위한 행복한 교육환경 구성’, 계성여고(교장 신점철)의 옥상 녹화 사업 등 좋은학교로 선정된 서울시내 11개교의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 후에는 교육감 표창 및 좋은학교 인증동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경기교총과 KT 경기남부 법인사업단은 4일 ‘KT 7wise 홈스터디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급 협정서’를 체결했다. 7wise 홈스터디는 KT와 해피에듀가 공동으로 제작한 동영상 강의 및 문제은행 등을 지원하는 초중등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서비스다. 이번 협정체결을 통해 경기교총 회원은 7wise 홈스터디의 자료를 무료로 사용하고, 도내 1600여개 초·중학교에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한국교육행정연구원(이사장 김동주)은5일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2008년도 좋은학교가꾸기3e운동 우수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사)한국교육환경연구원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기관이 후원하는'2009 교육박람회'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개최되었다. 관람자들이 학교 모델관 과학실에 전시된과학기자재를살펴 보고 있다. 사이버컴퓨터보드를 시연해 보고 있는 참관객. '영어체험(전용)교실 우수학교사례발표회'에서 부산 해운대구 센텀초등학교 조영신 교장 선생님이 발표하고 있다.
정진후 위원장 등 전교조 집행부가 5일 오후 한국교총을 찾아 이원희 회장과 환담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필요하게 서로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방법은 다르지만 교육을 위해 화합할 땐 화합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늘 대안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서로가 교육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를 갖자”고 화답했다. 정 위원장의 당선 인사차 이뤄진 이날 양측의 회동에는 전교조에서 박석균 부위원장, 엄민용 대변인, 임춘근 사무처장, 조연희 대외협력실장, 김용서 정책교섭국장, 동훈찬 정책실장이 교총에서는 조흥순 사무총장, 김경윤 조직본부장, 김항원 학교교육지원본부장,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 정동섭 대외협력국장, 김동석 홍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오는 4월 8일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 예정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이틀 앞둔 5일 현재 송하성(55) 경기대 교수, 김선일(61) 전 안성교육장, 권오일(58) 에바다학교 교감, 한만용(56) 전 교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중 송 교수, 김 전 교육장, 한 전 교사 등 3명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들 외에 김진춘 현 교육감,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며 한신대 임종대.김상곤 교수, 이달순 계명고 교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한편 출마가 거론됐던 조현무 교육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최창의, 최운용 교육위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