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다. 풋볼은 미식축구로 번역하는 것처럼 전 지구를 통틀어 오직 미국에서만 인기 있는 스포츠다. 풋볼은 미국의 서부 개척 시절 거대한 영토와 황금을 얻기 위해 서부로 길을 떠났던 당시의 감동과 환희가 담겨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풋볼은 삶 그 차제이다.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은 풋볼이야말로 진정한 미국식 스포츠이고, 미국인의 성격과 용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풋볼은 메이저리그(MLB)로 대표되는 미국 프로야구를 능가한다. 이 경기를 최소한 미국에서만 9,800만 명이 시청한다. 단일 이벤트로는 세계 최고다. 올해 게임의 30초 광고료는 300만 달러(약 41억 4,000만원)인 것을 보면 미국에서의 인기가 짐작이 간다. 미국의 풋볼은 TV가 의도적으로 인기 스포츠로 만든 측면이 많다. 작전 타임도 많고 게임이 중간에 계속 끊기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이런 미국의 풋볼 열기가 한국으로도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했던 워드는 3년
온 나라가 연쇄살인범 사건으로 또다시 어수선하다. 미국발 금융사태에 따른 제 2의 경제위기 상황 마저 겹쳐 민심까지 흉흉하다. 급기야 많은 언론들이 뒤늦게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 문제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2004년 유영철이나 2006년 정남규 사건 때부터 지금처럼 심각하게 대책을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뒤로 하고 우선 함께 고민을 할 시점은 확실한 것 같다. 놀라운 것은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이코패스나 다중인격, 충돌조절 장애현상등이 역시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의 가장 골칫거리로 떠오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정신장애들이 공통적으로 우리 뇌의 전두엽 이상 때문인 것이 1891년 처음 독일 발다이어에 의해 뇌 연구가 시작된 이래 영국의 셰링턴과 봄 박사를 거쳐 최근 미국의 맥클린과 스페리 교수 등에 의해 완전히 밝혀졌다. 그동안 발표된 많은 뇌 관련 연구에 따르면 각각의 역할을 맡은 뇌의 전후좌우 구조 중에서 전두엽은 뇌의 여러 곳에서 이루어진 처리를 받아 새로운 지식 창출과 가치 판단을 통한 행동통제 신호를 내보내는 일종의 CPU(중앙처리장치)역할을 하는 곳이다. 다시
서울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특목고(외고.과학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은 외고의 지원자격이 서울 거주자로 제한된 것이 핵심이다. 또 특별전형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신설하고 영어 성적이나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그래도 지역제한을 둔 것이 가장 핵심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지역제한을 했어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라기 보다는 특목고 입시에서 반영해야 할 것이 또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시, 도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지만, 지난해 서울의 경우는 수도권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서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었다. 수도권의 특목고 입시가 서울보다 앞서 실시되면서 서울학생들의 상당수가 수도권외고에 지원했었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수도권외고에 올인했다가 불합격한 학생들이 서울의 외고에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고는 3학년2학기 기말까지 성적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외고의 입시공부가 내신과 관계없이 흘러갔지만 내신반영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중학교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하는 방안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사교육을 받아야만 외고등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쓸데없는 메시지를 참 많이 받는다. 서울의 대리운전 홍보 메시지를 지방에 사는 나에게 수시로 보내는 업체도 있다. 유용하지 못한 내용들 때문에 짜증스러운 일이 많다보니 메시지가 도착해도 바로 열어보지 않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던 내가 요즘 휴대폰의 문자보관함을 수시로 열어본다. ‘오늘 합격됐다고 회사에서 연락 왔어요. 2월 2일부터 출근이에요.’ 아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볼 때마다 마냥 기분이 좋고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2008년 2월과 8월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46.2%만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조사한 2007년 대졸자 취업률보다 11.7%나 낮은 수치인데다 올 2월 졸업 예정자는 13.5%에 그쳐 작년 같은 시기의 3분의 1 수준이다. 30여 차례나 문을 두드려야 일자리를 얻는 현실 앞에서 연봉이 높은 곳만 바라보고 있기도 어렵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서 조사한 4년제 대졸 취업 준비생이 기대하는 초임 연봉이 약 2천100만원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초임에 대한 기대치도 작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
지난해 11월 실시된 2009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문항 오류로 불합격 처리된 22명이 추가 시험을 통해 구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등 임용 1차 시험에서 문항 오류로 부당하게 불합격한 22명을 위해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추가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들 22명은 지난해 11월9일 실시된 2009학년도 중등 임용 1차 필기시험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일부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돼 평가원이 정답을 정정하면서 뒤늦게 합격자로 판명났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미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까지 실시된 상황이어서 평가원측은 22명에 대해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올 연말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임용고사의 1차 시험을 면제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방침에 해당 수험생측은 "평가원의 잘못으로 불합격 처리됐는데 다시 1년을 더 기다려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발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고사에서 추가시험을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항 오류로 발생한 일인 만큼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험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추가 합격자 22명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초등 82곳, 중학교 47곳, 고교 22곳 등 총 150곳 이상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의 12%가 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애초 시범학교로 99곳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전국의 시범학교 수를 1천개교에서 1천500개교로 확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그간 서울지역의 교원평가 시범학교는 2005년 3곳을 시작으로 2006년 7곳, 2007년 39곳, 지난해는 66곳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교과부가 올해 시범학교를 크게 확대한 것은 내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올바른 평가모델을 찾기 위한 작업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8월 시범학교의 교원평가를 마친 뒤 평가결과를 인사 및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 기반 구축을 위해 교원, 교육전문직,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자문단'도 운영키로 했다. 교원평가제가 시행되면 교사들은 수업 및 학생지도 활동에 대해 교장.교감은 물론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는 함평군 (재)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와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증진 조인식을 2일 전남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국 초.중.고교생에게 나비.곤충생태 교육과 더불어 환경교육체험학교의 장으로 '체험문화교육 발전'을 위해상호 교류와 연대를 강화 하기로 했다.
대전교육정보원 지원부장으로 근무중인 김현종(53) 교육연구관이 아들의 육아 이야기 등을 담은 `코똥도 안 뀌는 놈'(도서출판 토파민 刊) 이라는 책을 2일 발간했다. 이 책은 김 교육연구관이 나이 40세에 낳은 늦둥이 아들(현 중학교 2학년)을 키우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재미있게 담고 있는 일종의 `아버지가 쓴 육아일기'다. 특히 부자가 함께 마라톤 연습을 하면서 일어났던 일, 함께 나눴던 대화, 실제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사실적이고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필요한 학습지도, 생활지도, 독서지도 등에 관한 내용도 함께 담고 있어 또래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육연구관은 "앞으로 아들과 있었던 일들은 물론, 취미나 특기, 여행기 등을 담은 책을 매년 한 권씩 내 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육 중에서 지식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 아닌가? 지식교육은 때를 놓쳐도 할 수 있지만 인성교육은 성장과정에서 그 시기가 지나버리면 이미 때가 늦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인성교육의 시기를 아주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과정까지로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과정을 지나면 인성교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기도 한다. 초등학교 과정까지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건물에 비유하면 기초공사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인성교육보다는 지식교육과 영어교육, 재능교육에 우리의 교육열은 하늘을 찌를 듯 과열되어 있다. 기초공사라고 할 수 있는 인성의 바탕이 없이는 지식도, 재능도 물거품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의 인성교육에서 무엇이 소홀히 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땀 흘리며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라. 언제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란 말인가? 하며 동의하지 않는 학부모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자라는 아이들은 생리적으로 발달과정에 많이 움직이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본능적인 욕구를 무시하고 쉴 틈을 주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아이들을 방과 후에 학원으로 내몰며
시․도교육청 마다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원어민강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원어민강사에 인도인이 추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건이 대도시보다 원활하지 못한 농산어촌의 경우 원어민강사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온라인학습-면대면학습-원격화상교육 세가지를 연계한 '하이브리드방식 영어 공교육'을 시범실시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브리드 영어교육이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수준별 학습을 실시하고 오프라인의 면대면 수업 진행 후, 인터넷 화상수업으로 원어민과 회화 및 쓰기 학습을 실시하는 3체제 온·오프라인 연계학습을 말한다. 검증된 사이버콘텐츠를 중심으로 예습을 하고 학급교사와 면대면 학습을 진행한 뒤 원어민과는 회화와 작문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해 1학기 3개월 동안 6개 학교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총 150명 참여했다. 참여학생들은 각자의 학습 능력에 따라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학습하고 평가와 제공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학업성취도 및 진도를 스스로 관리하게 된다. 아침 자율학습, 방과 후 수업, 가정에서의 학습 등 학생의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1주일에 2~4회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