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좀 더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흔치 않은 ‘영재 중의 영재’ 재형이는 17개월에 처음 한글을 깨치고 7살에 독학으로 무려 15개국 언어를 깨쳤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능력에 맞게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전기공으로 일하며 여섯 식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어 영재 재형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가난을 달고 사는 재형 아빠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찾기 위해 정보를 찾아 발로 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뒷전에서 지켜보지 않고 아이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말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 주며 재형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아갔습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아이 날마다 책을 읽으며 언어 영재로 성장한 재형이. 하지만 충분히 가르칠 수 없어 상위 1퍼센트 영재를 끌어안고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렇다고 가난에 좌절해서 아이의 교육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는 새벽까지 책을
독일 발도르프 학교는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성공적인 교육모델이다. 독일의 유명인들 중 발도르프 학교 출신이 꽤 많다. 사립학교라 수업료도 만만치 않아서 고학력 고소득 계층의 자녀들이 많이 다닌다. 세계 곳곳에 1000여 개의 발도르프 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발도르프 학교의 창립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의 저서는 400여 권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발도르프 학교의 본산인 독일에선 슈타이너와 그의 이론 ‘인지학’에 대한 평이 분분하다. 발도르프 학교가 인성을 고려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교육이념을 지키고 있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에 가까운 밀교 조직이라고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PART VIEW]루돌프 슈타이너(1861~1926)가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메이저급 출판사에서 슈타이너 전기가 출간되고, 독일 주요 언론은 그의 삶과 이론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발도르프 학교는 독일에서 세워졌지만 슈타이너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그는 자연과학부터 인문학까지 여러 분야의 학문에 능통한 학자였지만 대학에 자리를 얻는 운은 없었다. 슈타이너는 1900년대로 넘어가는 세기 말 비엔나에서 공부하며, 그 당시 유행했던 사조들을 흡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글러브와 말아톤을 통해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자.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불우한 환경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 우리네 인생이 팍팍할수록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이 더 필요해서가 아닐까 싶다. [PART VIEW] 올 초에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는 예기치 않았던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글러브는 강 감독의 첫 번째 스포츠 영화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됐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스포츠보다는 인간 대 인간이 부딪치는 땀 냄새에 집중했다. 한때 잘나가던 야구 스타였으나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상남(정재영)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코치를 맡게 된다. 절친한 매니저 철수(조진웅)의 손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왔지만 퇴물 야구선수인 상남에게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현역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점수를 딸만한 기회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온다는 사실에 설레는 야구부 아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처할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판단 없이 주변 사람들에 이끌려 먼 미래만 준비하다보면, 정작 바로 앞에 닥칠 일에는 속수무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혹시, 나는 이런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돌아보자. 3년 전 결혼한 권 씨는 출산 후 지인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고 남편과 함께 월 40만 원의 보장성보험과 50만 원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가장의 조기사망 위험이나 암 발병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거니와 사랑스러운 자녀를 보면서 가장으로서 그 정도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녀가 어려서 지출이 많지 않을 시기에 최대한 준비하지 않으면 소득 없는 노후 40년 동안 자녀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설계사가 권한 상품은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서 나중에 주택자금이나 교육자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있다고 하니 미래 준비를 위한 저축이라고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불입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가입 당시에는 감당할만했던 90만 원의 보험료가 둘째를 출산하면서부터 부담되기
졸업은 끝이 아닌 더 힘찬 출발의 시작점 졸업식 당일 오전 9시, 졸업을 눈 앞에 둔 대암초 6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인 곳은 학교가 아닌 대암산 초입. 약 2시간여에 걸쳐 사제가 함께 산을 오르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산을 내려와서는 미리 숨겨 놓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찾으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그런 후 졸업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장래희망과 소원, 포부를 적은 노란 풍선을 하늘로 힘차게 날려 보낸다. 여기까지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창원 대암초(교장 이상승) 졸업식 전 행사 모습이다. 보통, 졸업식 하면 운동장에 모여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한 뒤 사진 촬영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졸업식장의 분위기는 자못 무겁기까지 하다. 이때 졸업식장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별’이라는 단어다. 이와 달리 창원 대암초 졸업식의 중심이 되는 단어는 바로 ‘축복’과 ‘출발’이다. 오후 6시 졸업식 본행사가 시작되면, 추억의 졸업영상에 이어 사회 저명인사의 졸업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방영된다. 창원 대암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축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조교를 3년 한 후에 올해 첫 발령을 받은 과학과 신규교사 유병욱입니다. 부산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컨설팅센터를 통해 컨설턴트로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수석교사님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스승이 되고 싶은데 아직은 몇몇 학생들의 산만한 행동이 수업을 어렵게 만들어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수업내용 중 토론이나 발표수업 등 활동을 할 때는 적극적인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창의인성 신장을 위해 모둠별 자유탐구 활동을 한 후 그 결과를 발표수업으로 연결시키고 싶은데 경험이 부족해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됩니다. 너무 많은 모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중심의 지도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실험할 때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수석교사님께 자유탐구 방법과 효과적인 발표수업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유병욱 | 부산 배정중 교사 고경력 교사도 많은 준비가 필요한 자유탐구 활동을, 신규교사로서 발표수업으로 시도하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존경을 보냅니다. 앞으로의 교사생활에서 멘토로 생각하면서 컨설팅을 신청하셨다는 데 이후로도 귀한 인연을 매개로 해 서로
옆의 사진은 참숯을 이용해 가습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식품입니다. 참숯을 가습기로 이용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과거에 참숯을 이용했던 사례를 찾아 적어봅시다. 그리고 현재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예를 적어봅시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참숯의 효능과 효과이다. 참숯의 효과와 이용 사례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심신 안정 효과 : 음이온 방출, 공기 정화 냄새 제거 효과 : 탁월한 흡착작용으로 각종 냄새를 제거 습도 조절 효과 : 여분의 수분은 흡수, 수분이 부족할 땐 발산 작용 전자파 차단 효과 : 통전성이 뛰어나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 이러한 참숯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는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건강용품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또한 그것이 어떠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학생들로 하여금 건강을 유지하는 법과 연계해 생각하도록 하는 수업이 가능하다. 일례로, 초등 과학과의 ‘우리 몸의 생김새’ 중에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 알아보기’와 연계할 수 있
우리는 흔히 예쁘게 핀 꽃 봉오리나 탐스럽게 열린 열매에만 눈길을 주는데 그것은 식물의 일부일 뿐이다. 식물은 날이 춥거나 덥다고 활동을 멈추지는 않는다. 추위 속에서도 망울을 맺으며 기온이 오르면 곧바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혹독한 조건에서도 계절에 맞춰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다하는 식물의 부지런함을 우리는 봐야 한다. 식물의 전체를 보지 못한 채 화려한 겉모습에만 취하는 것은 어리석다. 학생들과 함께 식물원에 가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것까지 함께 느껴보도록 하자. 식물원에 가서 예쁜 꽃과 열매도 보고 나무와 숲의 아름다움에도 취해보며 자연의 오묘한 진리도 마음껏 느껴보는 것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참된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 어떤 식물원에 가볼까? 해여림식물원 경기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산자락에 위치. 16.5㏊의 만만찮은 넓이에 초화류, 약용식물, 보호수, 원예식물 등 4000여종의 식물을 갖춘 오랜 준비와 정성의 결과가 엿보이는 식물원이다. 산세가 아늑한데다 음지식물 및 습지식물이 많고 붉은색, 흰색, 보라색, 분홍색 등 여러 색상의 무궁화 200여종이 다양한 크기로 자라고 있다. 식물원 이름은 생명 활동에 필수
여성 암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차지한 것은 단연 ‘유방암’이다.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과 협진, 동시재건술 등을 통해 유방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여성의 미용적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의료원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전, 생활환경,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했거나 55세 이후에 늦은 폐경을 한 여성들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빠른 서구화로 인한 지방섭취 증가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도 큰 원인이다. 비만은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유방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도 주요 원인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출산에 따른 모유 수유가 줄어 유방암의 위험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진단,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한 번에 유방암을 진단받으면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에는 유방의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형물을 삽입, 유방 모양을 복원시키는 수술을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5분 동일본을 덮친 9.0의 초강력 지진, 그리고 그 강진에 이은 쓰나미(지진해일),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을 입고 있다. 일본은 지진 피해에 대한 대비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했으며, 그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그나마 미미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본 쓰나미의 위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시속 700㎞의 속도로 23m의 물기둥이 달려오는 것을 그 누가 무엇으로 막을 수 있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쓰나미까지였다면…’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날 것 같다. 후쿠시마 원전이 차례로 손상을 입고 지붕이 날아가고 피폭자가 늘어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태가 수습되기보다 사태의 악화를 막기에 급급하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전 가족 모두 일본에 파견 나가 생활할 때에는 이처럼 커다란 재해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정말 행운아였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지금 일본에 있었다면 얼마나 불안할 것이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 것인가? 그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애가 학교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