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건실한 재정 운용을 위해 대학 통폐합과 입학정원 축소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6일 공동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작업반'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작업반은 2015년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생 정원을 초과해 대학 통폐합과 입학정원 감축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초과 대입 정원은 2015년 400명에서 2016년 2만 4천명, 2020년 12만 7천명, 2024년 20만 9천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업반은 대학의 배출 인력이 산업계의 수요와 숙련수준을 반영하는 데 미흡한 점도 질 낮은 대학 교육이 재정 운용의 건실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과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대학 구조조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 설립 요건과 절차를 기존의 준칙주의에서 허가주의로 강화해 대학 교육의 과잉 공급을 줄이고 부실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작업반은 "교육의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평가조건, 지표 공개 등을 통한 평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올해 미국내 공립 고교 중 AP(대학과목 선이수)와 학력 테스트, 교육 프로그램, 대학 진학률 등을 근거로 평균 성적이 가장 뛰어난 고교 '톱 20'를 선정해 공개했다. 뉴스위크는 매년 미국 공립고교 '톱20'를 발표해왔다. 뉴스위크는 미국내 2만 7천개 가량의 공립고교 중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는 고교 1600여개(6%)를 1차로 선정한 뒤 '톱 20' 순위를 매겼다고 말했다. 15일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올해 미국 최고의 공립고교로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TAG'(탤런티드 앤드 기프티트)가 뽑혔다. TAG는 AP성적 등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였고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5개 대학은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텍사스-오스틴 대학이다. 2위는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있는 '제퍼슨 카운티 IBS'로 지난해 졸업생이 69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 정예'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졸업생들이 주로 진학한 대학은 밴더빌트대, 오번대, 앨라배마대, 서던캘리포니아대, 브라운대 등이다. 미국 공립고교 '톱10'에는 플로리다주 '스탠튼 칼리지 프렙', 텍사스주 '사이언스/엔
내년에도 전남지역 교사 정원이 500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의 교사 정원 기준 변경에 따라 내년에 초등 교사 283명, 중등교사 189명 등 모두 492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올해 이미 줄어든 769명을 포함하면 내년까지 감축될 인원은 1천261명으로 2년간 전체 교원 1만 2666명의 10%가 줄어드는 셈이다. 그나마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해 감원 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수백명을 다른 지역 등으로 전출해야 할 형편이다. 교사 수 감축은 필연적으로 학급 수 감축과 학급 당 학생 수 증가, 교사들의 수업시간 부담 가중 등 부작용이 뒤따른다. 특히 중·고교는 학교 당교사 1~3명을 줄여야 하고 이에 따라 전공이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 교사 증가와 순회, 겸임교사 등도 대폭 늘 전망이다. 학급 당 학생 수는 중·고교는 시와 읍지역 등에서 최소 3명에서 5명까지 늘게 된다. 이는 수업의 질 하락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또 신규 교사 임용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는데다 과원(過員)을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야 돼
중학교 3학년 시기는 자신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첫 번째 선택의 시기다. 자신의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고 이 선택은 그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 뿐만 아니라 자신이 미래에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과 연관지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또 새로 생겨나거나 없어지는 직업도 많다. 따라서 산업과 진로 단원에서는 학습자들이 자신의 선택의 문제에 있어 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만 한다. 특히 이런 정보 제공의 과정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PBL식 문제해결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고등사고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짜여져야만 한다. 최근필자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모형을 개발하여 직접 수업에 적용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I.PBL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 모형 진행과정 1. 진행 과정 2. 세부 진행 사항 1) 설계 개요 제시 : 비구조화된 문제 상황을 문제해
최근 서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운동장에서 납치되어 성폭행당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그것도 백주대낮에 학교는 휴업상태라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는 조두순, 김길태 사건이 다시 일어나서는 된다고 한 것이 얼마 전인데 또 이런 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볼 때 정말 인간이 이럴 수 있나하는 분노와 함께 자괴감마저 든다. 피해 어린이는 심각한 상처를 입어 6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최소 몇 개월간 심리적인 치료를 요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고통만큼이나 피해 어린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성폭력 사건은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성범죄가 일부 어린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데있다. 또한 이러한 피해를 수반하는 성범죄는 단순한 처벌 위주로 끝나고 마는 구조로 인하여 재범률이 높아 계속적으로 피해자를 양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야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상습성 성 범죄자에게 ‘전자 팔찌’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그리고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인천북구도서관(관장 홍순장)은 15일 가족애 함양과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가족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들이' 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감자캐서 감자전 만들어 먹기, 냇가에서 대나무 뗏목타기, 송어잡아서 회 먹어보기, 트렉터 타고 마을 한바퀴 돌기, 황토 머드팩 놀이, 볏짚공예 등을 체험활동을 펼쳤는데 20가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배일신 학부모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시골의 넉넉한 인심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북구도서관 노경환 운영과장은 “앞으로도 향토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 및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 특수교육지원센터는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에서 장애학생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직업전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44개 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 525명이 참가하는 이번 직업전환프로그램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 체험을 통하여 병원/약국, 소방서, 은행, 마트, 피자가게, 경찰서, 극장 등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및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서 알아야할 규칙은 물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피자가게 주인이 되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보기, 소방대원이 되어 화재현장에 빠르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기, 제빵사가 되어 반죽-성형-숙성-오븐에 굽는 활동하기,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직접 수술에 참여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실제 음료수 공장을 축소한 자동화 기계 설비를 갖춘 음료수 공장에서 친구들과 협동하여 위생검사부터 완제품 생산하기, 유치원 일일교사가 되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등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의 종류와 각각 어떤 일을 하는 지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자여져 있다. 특히 직업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웃고 즐기면서 미래의
미륵산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길이 1975m의 국내 최장 관광용 케이블카로 통영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하부정류장과 전봇대처럼 줄지은 지주의 케이블에 늘어선 8인승 곤돌라 48기가 미륵산 정상 바로 밑 상부정류장으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도 장관이다. 이전에는 걸어서 정상까지 올랐지만 덜컹거림이 없어 승차감이 편안한 케이블카를 타면 상부나 하부정류장까지 8분쯤 걸린다. 매점, 화장실 등이 있는 상부정류장에서 산책 데크를 걸어 10여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미륵산 정상이다. 미륵산은 높이 461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울창한 숲과 계곡, 기암괴석, 고찰 미래사와 용화사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정상에 서면 바다 위에 섬들이 수없이 떠있어 통영 앞바다가 왜 다도해인지 알게 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에 이르는 한려수도의 물길도 살펴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은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미래사나 용화사로 내려갈 수 있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www.ttdc.co.kr)는 매월 둘째
마침내 교장공모의 ‘광풍’이 휘몰아쳤다. 8월말 정년퇴임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7개 국·공립 초·중·고교의 56.7%인 435개 학교에서 공모제로 교장을 뽑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확정 발표 이면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당국이 교장공모제 확대에 얼마나 집착했는지 읽을 수 있다. 일선 학교에 보낸 처음 공문에서 지원 학교가 양에 차지 않았는지 애초 일반 학교에서 특성화, 전문계, 예술계 등 거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상 개방형이나 내부형 대상 학교인 전문계고·예술고 등에까지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아니나다를까 제7차에 해당하는 이번 교장공모제는 내부형·개방형은 슬그머니 뺀 채 초빙형으로만 이루어졌다. 이번에 대폭 확대 시행된 교장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이다. 교장공모제 본래 취지와 별로 관련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차가운 눈총을 받아온 바로 그것이다. 또 교육감 인사권에 따른 비리를 견제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게 교육계 안팎의 분석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등 교원 28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
정읍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는 9~10일 뒤뜰야영을실시했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관계로 오전에는 공개 수업, 오후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지역시설인 황토현 수련원까지 걸어 갔다. 날씨는 뒤뜰야영을 축하해주려는듯 뜨거웠지만 상쾌한 바람과 탁트인 잔디밭 광장으로 인하여 학생들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황토현수련원에는 강당, 풋살경기장, 숙소, 식당 등 많은 시설이 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우리 학교는 갑자기 부자된 듯한 기분으로 학교인근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여 학부모와 함께 뒤뜰야영을 하였다. 프로그램은 조별로 나침반을 가지고 포인트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오리엔티어링, 부모님의 장점을 찾아 기록하여 게시하는 '자랑합시다', 조별 학년별로 틈틈이 끼를 발휘해 준비한 장기자랑 발표회, 후레쉬 하나만 들고 조별로 협력하며 코스를 돌아오는 야간담력훈련, 조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올림픽경기를 흉내낸 미니올림픽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며 1박 2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거의 모든 학부모가 참여하여 식사준비도 같이 하고, 학부모장기자랑과 함께한장기자랑 발표회시간에도 적극 참여하여 교육공동체의식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