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학교가 오는17일을 전후로 해서 길고 긴 여름방학에 들어가게 되므로, 이제 불과 일주일만 버티면 여름방학인 셈이다. 그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가뭄 속의 단비가 내리는 격이다. 학기 중엔 시간이 없어서 미처 추진을 하지못했던 각종 질병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모두 가능한 시기이므로 이를 잘만 활용한다면 새로운 성숙을 가져올 수도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겠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름방학에 대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준비하지 않으면 5주간의 소중한 시간이 자칫 무위도식으로 허망하게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현직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고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째, 이번 여름방학은 고3 수험생들에겐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험생활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의 공부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 중의 하나로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하여 취약한 영역에 대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는10일 오후 서령고 생명과학실에서 서산연화한의원장을 초청, "음식의 궁합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10일 서령고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학생들의 지혜로운 여름철 건강관리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활기찬 수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연화한의원장은 특강에서 현대적 의미의 진정한 건강이란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 건강한 육체를 겸비한 건강이라고 설명하고 뇌를 깨우고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음식의 중요성 강조했다.
KBS심야토론의 주제는 '교육정책 갈등해법은?'이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학업성취도평가, 교원평가, 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대한 소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당연히 주제에 대한 찬·반 입장이 되어서 토론을 이어갔다. 왕상한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이어졌는데, 왕상한 교수는 그 어떤 진행자보다 침착하고 객관적인 진행이 돋보였다. 이전에 교육방송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기에 여러 차례 보았었고 토론에 참여한 적도 있다. 이날의 가장 큰 이슈는 학업성취도평가로 보였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두고 찬성 쪽에서는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수준을 개인별로 알아야 하고, 학교별 수준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반대 쪽에서는 '표집학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을 굳이 전수평가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물론 여러가지 주장이 있었지만 요약한다면 이런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이었지만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느라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상대방의 논리를 반박할 만한 준비도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들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우리 학교 2학년 학생들,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흡연하는 학생들인데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것이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5명이 집단으로 저지른사건이다. 흡연이 절도까지 확대된 것이다. 청소년기, 한 번의 일탈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지 않은가? 다만 그 흡연이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잠시 일탈에 머물렀다가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선도위원회에서는 학교봉사 5일이 떨어졌다.학교애서의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담임과 학교장은학생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 학생 개인별로'스스로의 약속'을 기록해 담임과 교장이 공동 서명하였다. 담배 끊기, 지각 않기, 교복 제대로 입기,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기 등 개인별 자필로 쓰고 실천을 다짐한 것이다. 50대 중반인 필자도 중학생 시절에 잠시 일탈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인가 동네 아이들과 모여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최초로 흡연을 한 것이다. 기침을 콜록콜록하고 구역질에, 혀는 뻣뻣해지고 가래침은 아무데나 뱉고, 입안에서는니코틴 냄새가 나고. 그 첫경험은 한 마디로 '아니올시다' 였다. 호기심에서, 친구들과의 의기투합에서, 따돌림 받지 않으
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교육 정책의 협의와 조정을 위한 상설 협의체 기구로 '경기혁신교육기획단'을 구성해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혁신교육기획단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도민들의 혁신교육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변화된 교육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앞으로 김 교육감이 4년 임기 중 추진할 경기혁신교육정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혁신교육기획단은 산하에 경기혁신교육 6대 과제별 TF를 두고 주요정책에 대한 추진 사항을 조정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교육기획단은 전찬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실국과장 등 교육청 간부 11명과 김동선 전 도교육청 대변인, 이성대 전 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김 교육감 선거캠프 출신인 김 전 대변인과 이 전 담당은 주민직선 1기 때 계약직가급(사무관급)으로 각각 공보와 기획업무를 담당했으며 송 교수는 1기 취임준비팀 공약실현분과장과 혁신학교 추진단장을 맡았었다. 혁신교육기획단은 경기혁신교육정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추진상황을 점검·조정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계 및 학계와
서울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인문·자연·예체능 등 전 계열 응시자에게 고교 한국사 과목의 이수를 의무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각 고등학교의 과목 선택권이 강화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라 내린 조치다. 서울대는 사회 교과군(群)의 16~22단위 이수를 요구했어도 구체적인 과목을 따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또 2014학년부터 4대 과학교과(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인문·예체능 계열 응시생은 3과목, 자연계열은 4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고교에서 꼭 배워야 한다는 기존 원칙은 유지하되, 2014학년도부터는 최소 단위 기준(4단위)을 없애고 '과목 이수' 조건만 요구한다.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는 "한국 학생이라면 꼭 국사는 배우고 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 각 고교의 교과편성 자율권을 존중해 과목별 이수 단위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수험생의 혼란을 피하고자 2013학년도까지는 기존의 고교 과목 이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년별 과목수를 10~13개에서 8개 이하로 줄이고 학교별 교과 선택권을
경기도 과천지역 초등학생들이 등하교 때 학습준비물을 들고 다니지 않게 됐다. 과천시는 학생들의 학습준비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4개 초등학교에 학생 1인당 2만원씩 모두 2억 2870만원을 지원해 준비물 보관함과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구입해 비치토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별 지원금액은 과천초교 4776만원, 관문초교 5638만원, 문원초교 6934만원, 청계초교 5522만원 이다. 이들 학교는 교실별로 학습준비물 보관함을 설치하거나 빈교실을 학습준비물지원센터로 꾸미는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지원금을 사용하게 된다. 과천시는 지난해 학교도서관 확장 및 리모델링, 급식시설 현대화, 교사동 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해 모두 54억 8948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21억원 증가한 75억 8782만원을 편성했다.
대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을 비롯해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국의 각급 학교마다 앞다퉈 CC(폐쇄회로)TV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3일 한나라당과 당정회의를 열어 전체 초등학교(5842곳) 가운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2천404곳에 연말까지 100% 설치를 마치고 행정안전부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등은 올해 말까지 관내 전 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도 2학기부터 CCTV가 미설치된 388개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 위해 학교당 500만원~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시·도가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 가능하면 연내 초등학교만이라도 모두 CCTV를 설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까지도 학교 울타리 안에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현실적인 보완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설치하면 뭐하나' 무용지물 전락 = 지난 9일 0시께 대전시 서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A(21·여)씨가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정모(30)씨는
문법 중심이던 중·고교 영어과목 시험을 말하기, 쓰기 등 회화·서술형 위주로 바꾸기 위한 평가 매뉴얼이 처음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중·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문항 출제 및 채점 매뉴얼'을 펴내 이달 중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매뉴얼은 학교에서 영어 말하기, 쓰기 시험을 치를 때 문항 출제와 채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교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0년 업무계획에서 실용영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고교에서 주당 1시간 이상 회화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 1학기부터 주당 1시간 중·고교 회화수업이 시작되고 문법 외에 말하기, 쓰기 평가 비중도 확대됐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일반화된 기준 자체가 없어 말하기, 쓰기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매뉴얼에는 출제의 기본 원칙과 중점 평가 요소, 채점 방법, 문항 예시 등 평가도구의 모형이 소개돼 있다. 우선 출제 원칙으로는 말하기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문항 유형을 개발해 평가의 타당도, 변별력을 확보할 것 ▲너무 어렵거나 쉬운 문항은 피할 것 ▲문항마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채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서울지역 외국어고에 지원하려면 영어 내신성적이 평균 2등급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전형 폐지, 학과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요강'을 최근 확정했으며 조만간 각 학교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외고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160점)으로 모집 정원의 1.5배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40점) 점수를 합쳐 최종 합격자를 뽑게 된다. 영어 내신성적은 중2~3학년 4학기 점수를 각각 등급별 점수로 환산해 합한 것으로, 예컨대 1등급(4%) 40점, 2등급(4~11%) 38.4점, 3등급(11~23%) 35.6점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올해 외고 지원자가 적어도 1단계를 통과하려면 최소한 영어 내신성적이 평균 2등급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 입시학원인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국·영·수 성적을 모두 보고 신입생을 뽑을 때에도 합격자 영어 내신은 평균 7~8% 대를 유지했다"며 "올해 합격자들의 영어 내신성적은 오히려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학습계획서, 교장·교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