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교육현장의 관심이 높다. 기대도 크지만 생소하기 때문에 고민도 깊다. ‘경기도중등창의적체험활동교육연구회’(회장 김유성, 이하 경기중등창체연구회)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기도 중등교사들의 모임이다. 경기중등창체연구회가 현재의 명칭을 사용한 것은 작년 4월부터로 이제 갓 한 돌을 넘겼지만, 이미 2003년부터 ‘경기도중등특기적성연구회’, ‘경기도특기적성 · 특기자육성정책연구회’ 등의 명칭으로 활동해온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연구회다. 지난해 명칭을 새롭게 바꾼 이유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조함에 따라, 연구회의 운영방향을 현실에 맞춰 명확히 하기 위함이었다. 교육과정에 편성, 방법에 초점 경기중등창체연구회의 목표는 단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처음 실시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좋은 교육을 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회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을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녹여낼 방법을 찾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글러브와 말아톤을 통해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자.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불우한 환경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 우리네 인생이 팍팍할수록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이 더 필요해서가 아닐까 싶다. [PART VIEW] 올 초에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는 예기치 않았던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글러브는 강 감독의 첫 번째 스포츠 영화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됐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스포츠보다는 인간 대 인간이 부딪치는 땀 냄새에 집중했다. 한때 잘나가던 야구 스타였으나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상남(정재영)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코치를 맡게 된다. 절친한 매니저 철수(조진웅)의 손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왔지만 퇴물 야구선수인 상남에게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현역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점수를 딸만한 기회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온다는 사실에 설레는 야구부 아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처할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판단 없이 주변 사람들에 이끌려 먼 미래만 준비하다보면, 정작 바로 앞에 닥칠 일에는 속수무책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혹시, 나는 이런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돌아보자. 3년 전 결혼한 권 씨는 출산 후 지인을 통해 재무상담을 받고 남편과 함께 월 40만 원의 보장성보험과 50만 원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가장의 조기사망 위험이나 암 발병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거니와 사랑스러운 자녀를 보면서 가장으로서 그 정도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녀가 어려서 지출이 많지 않을 시기에 최대한 준비하지 않으면 소득 없는 노후 40년 동안 자녀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설계사가 권한 상품은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서 나중에 주택자금이나 교육자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있다고 하니 미래 준비를 위한 저축이라고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불입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가입 당시에는 감당할만했던 90만 원의 보험료가 둘째를 출산하면서부터 부담되기
우리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식물도감, 동물도감을 펴놓고 자연의 생명체 이름들을 외운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됨을 알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동물의 이름은 토끼, 생쥐 같은 조그마한 것들부터 메갈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거대 동물에 이르기까지 웬만하면 쉽게 외워진다. [PART VIEW]구분되지 않는 식물이름 이에 비해서 식물 이름은 아무리 커다란 식물도감을 펼쳐놓고 외워도, 아니 솔직히 식물도감이 클수록 잘 안 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결과 우리 어린이들은, 아니 우리 청소년과 우리 자신들 모두 식물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동네 가로수 이름, 우리 동네 뒷동산 산책길에 놓인 그 숱한 나무 이름, 풀 이름, 꽃 이름들을 우리는 서로 잘 모르고 살아간다. 기껏해야 소나무, 참나무, 대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정도를 구별하고 꽃이 피는 계절의 목련나무, 벚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 정도를 구별할 뿐이다. 오리나무, 스무나무, 물푸레나무, 작살나무, 쥐똥나무 같은 것들은 산책길마다 이름표를 다 붙여놨어도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다. 게다가 소나무에 적송, 해송
각양각색 국 · 내외 공연이 풍성 국립극장에서 5월 한 달 동안 펼쳐지는 청소년공연예술제. 다양한 공연이 가득한 이번 청소년공연예술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작품들이 중심축을 잡고 국 · 내외 초청작이 공연예술제를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해외 초청작은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공연 국립무용단 판타지댄스컬 프린세스 콩쥐 전통적으로 무용은 은유적인 표현이 많기 때문에 처음 무용을 접하는 사람들은 ‘무용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쉽게 무용을 접할 수 있도록 댄스컬이라는 형식을 도입했다. 연기적인 몸짓은 무용을 은유의 표현이 아닌 쉬운 몸짓 언어로 받아들이게 되고, 청소년들이 무용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댄스컬이란? 댄스와 뮤지컬의 합성어로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기존 뮤지컬보다 춤으로 표현하는 게 많은 공연으로 대사보다는 춤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나타낸다. 국립창극단 청 청은 국가 브랜드 공연이라고 이름 붙여진 작품으로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작품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독특한 형식을 완성한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하고 쉬운 무대언어들이 실은 독특한 가치라는 것을 알
송파산대놀이는 서울 · 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이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 · 백중 · 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다.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고려시대부터 민중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가면극이다. 산대놀이의 산대라는 이름은 동네 어귀의 앞동산에 세웠던 가설무대에서 놀이가 많이 행해졌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현존하는 서울, 경기 지방의 산대놀이에는 주로 장터에서 벌어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랜 송파산대놀이와 관청을 중심으로 행해진 양주별산대놀이가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7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낸다. 길놀이 행렬의 순서는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山臺都監)’이라고 쓴 기가 앞서며 그다음 악사들과 쌍호적 · 꽹과리 · 징 · 장고의 순으로 선다. 놀이를 준비한 모갑이 가면을 쓰지 않고 서고, 그 뒤에는 기타 여러 사람이 탈을 쓰고 행진한다. 마지막 뒷놀이는 굿이 끝난 뒤 연희자와 관중이 함께 어울리는 화해와 유흥의 잔치다. 송파산대놀이는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5분 동일본을 덮친 9.0의 초강력 지진, 그리고 그 강진에 이은 쓰나미(지진해일),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을 입고 있다. 일본은 지진 피해에 대한 대비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했으며, 그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그나마 미미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본 쓰나미의 위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시속 700㎞의 속도로 23m의 물기둥이 달려오는 것을 그 누가 무엇으로 막을 수 있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쓰나미까지였다면…’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날 것 같다. 후쿠시마 원전이 차례로 손상을 입고 지붕이 날아가고 피폭자가 늘어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태가 수습되기보다 사태의 악화를 막기에 급급하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전 가족 모두 일본에 파견 나가 생활할 때에는 이처럼 커다란 재해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정말 행운아였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지금 일본에 있었다면 얼마나 불안할 것이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 것인가? 그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애가 학교에서 지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되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하고, 지나친 교과 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폭넓은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이 신설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제7차 교육과정과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 외 활동이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동체 의식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함양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이다. 중· 고교에서는 진로교육이 특히 중요 학교는 학교의 특색과 여건,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 272시간, 3~4학년 204시간, 5~6학년 204시간, 중학교는
2010년 중국 인터넷 게임 시장 규모는 327.4억 위엔(약 5조 5천억 원) 정도로 전년도인 2009년에 비해 21% 증가하는 등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은 중국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증가로 이어져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이 일환으로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인터넷 게임 실시 여부를 감독할 수 있는 합법적인 조치를 마련했다. 인터넷 게임 미성년자 부모 감독 공정이라고 명명된 이 조치는 지난 1년간의 시범 실시를 거쳐 올해 3월 1일부터 중국에서 전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는 문화부 등 8개 부서가 연합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엄격한 조치들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극단적인 접근 방식으로, 중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실효성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게임 미성년자 부모 감독 공정에 나타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게임 업체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용 서비스 페이지를 개설해 연락 가능한 전용전화번호를 공포하고,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제기할 때 필요한 자료 및 이와 관련한 절차 등을 소개해야 한다. 둘째, 부모로서 합법적인 감독인임을 증명하는 증명
인류 최대의 대재앙 발생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넘게 지났다. 지금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대재앙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도 현지에서는 복구가 한창일 것이고, 여전히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해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일본에서 벌어진 이번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 원전 손상은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우리는 일본 대지진과 거대한 쓰나미, 게다가 일촉즉발 원전의 위험까지 고스란히 텔레비전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자연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진 인간 문명의 초라함을 보면서 삶의 겸허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아파할 수 있을까?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마음 한편 ‘여기’가 아닌 주변 ‘거기’ 일본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마음도 있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이란 책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대부분 ‘이미지’로 전달받는다. 거대한 쓰나미가 마을을 덮치는 경이로운 이미지를 보며 사람들은 마치 ‘영화’와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