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임기만료를 앞둔 대전권 대학들의 후임 총장 선출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이사회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으나 차기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현 서남표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로, 서 총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선임위원회 회의에서 총장초빙에 응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시키지 못한 채 5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넘긴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는 10일 이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총장후보선위원회와 이사회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치권 개입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로 이요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원대도 차지 총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언론에
경남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시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가 7월 1일 출범함에 따라 고교입시와 학교배정 방법이 어떻게 달라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창원과 마산시는 교육감이 입학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평준화지역으로, 진해시는 각 고등학교장이 학생을 뽑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창원시는 1학군, 마산시는 2학군으로 중학생들은 학군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진해시의 중학생은 창원과 마산,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고 창원, 마산 중학생들도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은 3개 시 행정구역이 합쳐져 기존 창원시는 의창구와 성산구로, 마산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진해시는 진해구 등 5개 행정구(區)로 개편됨에 따라 3가지 고교입시·학교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학생선발과 학교 배정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현행 유지안'과 '진해구 독립학구 지정안', '5개구 단일 통합학군 지정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현행 유지안은 의창구와 성산구를 제1학군,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제2학군의 평준화 지역으로, 진해시는 비평준화지역인 제5학군으로 구분해 현행 방식 그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서울시는 16일 여름방학 때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매년 마련하는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8월 13개의 캠프가 열린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센터에서는 우주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우주비행사캠프'가,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는 자신의 꿈을 도자기로 빚어보는 '꿈을 빚으러 떠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공원과 밤섬, 하늘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한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일정도 있으며, 인공암벽타기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을 알고 나를 느끼는 신나는 여름캠프'가 태백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된다. 안전교육과 함께 자연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생활안전 캠프'는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5천년의 한국사 한걸음 여름캠프'는 수안보 금란서원에서 개최된다. 한서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비행 체험과 리더십 교육 등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리더-하마대장되기 캠프'도 열린다.
학교운영위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이 간선으로 선출한 ‘교육위원’으로 구성됐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지난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폐지된다. 앞으로는 시·도의회가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독립된 기관으로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감시를 해왔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출범 2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1991년 교육청과 분리 =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이어져 오던 시·도교육위원회는 1991년 3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청으로 분리돼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은 시·군 및 자치구의회에서 2명씩을 추천, 시·도의회에서 시·군 및 자치구별 각 1명을 선출했다. 이후 교육자치법의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의 선출방식이 달라졌다. 1998년(1997년 12월 법 개정)에는 시·군 및 자치구별 추천, 시·도의회 선출방식에서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원단체 선거인으로 구성된 교육위원선거인단에서 선출권역별로 선출, 민선 제3대 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2000년 1월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돼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선출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학예에
교육정보화 컨설팅․인프라 구축…유료사업 급증 국내 개혁성과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주력 국내 교육관련 연구나 정책 개발 등의 활동에 머물던 정부 산하 교육유관기관들이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는 물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컨설팅, 인프라 구축에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원조사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이들 기관들의 해외관련 사업은 한국교육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04년부터 ‘이러닝 세계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이러닝 국제 행사 개최, 국제기구 및 선진국과의 교류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은 최근 유무상 대외 원조 사업인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재구성 PC 지원, 개도국 교원 연수 지원, 대상국가 교육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등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1개국에 약 1만 5000여대의 재구성 PC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현미 부장판사)는 16일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정택(76) 전 교육감에 대해 징역 4년, 벌금 1억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시 교육감 출신이 비리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은 1988년 사학재단 수뢰 파문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며 교육감으로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단 오랜 기간 교육계에 봉사했고 나이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 고위 간부들에게서 뇌물 1억 4600만원을 받고 부정 승진을 지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 벌금 2억 1200만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구형받았다. 시교육청에는 '장학사 매관매직'과 '창호공사 수뢰' 등 비리가 잇따라 지난 4월까지 검찰에 기소된 인사가 공 전 교육감을 포함해 55명에 달했다. 공판에서 공 전 교육감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했지만 '해당 금품은 개인적 친분 등에 따라 순수한 동기로 받은 것이라 뇌물이 아니며, 교육감 직무와
"공부벌레로만 보지 마세요. 운동도 최고입니다." 공부 잘하기로는 전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최근 강원도민체전에서 맹활약을 벌여 횡성군을 종합 우승으로 이끈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8~12일까지 동해시에서 개최된 제45회 강원도민체전에 농구와 배구, 야구, 검도, 승마 등 7개 종목에 101명의 학생들을 횡성군 대표로 출전시켰다. 이는 횡성군 고등부 대표선수 총 283명의 30%가 넘는 규모다. 민족사관고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남·여 고등부 농구와 남고부 야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배구 2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횡성군의 종합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도민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거의 엘리트 체육선수 출신인데 비해 민사고 출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운동을 배운 선수들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사고 측은 체·덕·지를 겸비한 리더를 육성하는 학교 교육 목표를 소개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일 새벽 태권도와 검도를 연마하고 체육수업을 자습시간으로 돌리는 기존 고교와는 달리, 3학년도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는 '스포츠 데이'로 지정해 모든 학생과 교
대전과학고는 2학년 김명지, 신가연양과 유차영군이 오는 8월 중국 광둥성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술창신대회에 나갈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김양 등은 8월 7~13일 열리는 대회에서 전세계 영재들과 제시되는 탐구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 학생은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한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0회 전국온라인과학탐구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한국 대표로 뽑히게 됐다. 주희영 지도교사는 "평소 학교에서 전개하고 있는 창의성 신장 및 리더십 프로그램을 더욱 구체적으로 지도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과학한국을 선도하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최근 급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시·경찰청·교육청·민간단체로 구성된 스쿨존 안전 대책 합동 T/F를 구성해 12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스쿨존 지정 확대, 스쿨존 불법행위 단속, 보행 장애물 정비,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등 다양한 교통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7월까지 스쿨존이 지정되지 않은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보육시설을 조사해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스쿨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시는 방범용 CCTV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교통법규 위반 시 범칙금, 과태료, 벌점을 배로 가중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도 편도 3차선 이상 스쿨존에 우선 설치하고, 아파트 단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학교, 유치원 등을 신설할 경우 사업자가 스쿨존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 지킴이 활동'도 강화한다. 퇴직교사와 경찰, 공무원을 2인 1조로 교통안전 지도활동에 투입하는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보행안전 도우미(Walking S
15일 서울시국공립중학교장회(회장 이기봉)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국공립중학교경영연구회 연수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이 '21세기 국제화, 지식.정보화 시대의 교육 방향'이란 주제로 창의적 인재 육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