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6.저녁 8시. 모 방송국 뉴스에서 서울시교육청 미혼모 학습권 보장이라는 자막 뉴스를 내보냈다. 지금까지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에서 남녀 학생들의 이성 관계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지도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비록 남녀 학생들이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남녀 학생들이 교내에서 자유롭게 만나 서로 간의 애정 표현을 한다거나 손을 잡고 다니거나 하는 것도 엄히 지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기에 학교 교칙에도 남녀간의 불미스러운 이성 관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까지 명시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미혼모 학습권 보장은 파격적이 아닐 수 없다.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통계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한해 약 5-6천명 정도, 청소년 임신은 연간 약 1만 5천 명이 넘는다. 청소년 성경험 시기가 빨라지면서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중 십대들이 차지한 비율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또 최근 정부의 불법 인공임신중절 단속 방침에 따라 청소년 미혼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청소년미혼모교육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청소년 63명 미혼모 중 71
명절이면 늘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있다. 먹고 남은 명절 음식이다. 주부들은 지혜를 발휘해 나물은 비빔밥을 해 먹고, 한꺼번에 찌개에 넣고 끓여 먹기도 하는데 영 맛이 살지 않는다. 해마다 음식을 적당히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차례 상에 올리고 나면 늘 남는다. 송편은 금세 굳고 나물은 자칫하면 쉬고 전은 금방 물린다. 뉴스에 의하면, 결혼 2년차 주부 오다경 씨는 “명절을 쇠고 나니 냉장고를 꽉 채운 남은 음식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는데요. 우선 비닐에 다 싸놨거든요. 데워먹거나 먹다먹다 물리고 남으면 그냥 버리게 돼요.” 주부 30년차 어머니 최정희(오다경씨 어머니) 씨도 “나라고 별수 있나요. 덥혀먹는 방법밖에 없죠. 덥혀 주거나 끓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결국 버리게 되는데... 버리면 너무 아깝고요.”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 뉴스가 있었다. 9월 21일 추석 아침 KBS 뉴스타임 시간에는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이었다. 그런데 방송 중에 ‘데우다’라는 말을 써야 할 자리에 ‘대피다’라는 이상한 말을 사용하고 자막으로 내 보내고 있었다. 식은 음식을 덥게 하는 것은 ‘데우다’라는 동사를 쓴다. ‘대피다’는 전혀 엉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되는데 있어 미셀콴선수를 본받고 싶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지성 선수도 어릴 때 차범근 선수와 같이 되고 싶어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성공한 직업인들은 자신이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역할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즉 앞으로 모방하고 싶은 사람 등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는 것도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지금 당장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10년 뒤나 20년 뒤에 어떤 사람같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나 20년 뒤면 현재와 같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우리나라의 직업인들이 수입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경제적인 보수 이외에도 직업을 선택하고 가지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자신이 추구하는 미션과 비전을 정하거나 내가 본받고 싶은 역할 모델을 찾아보자. 청소년의 자신에 대한 분석과 미래사회를 전망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생각을 하여 보자. 세계 65억 명의 인구 가운데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나중에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생각
현 정부들어 사교육을 잡겠다고 방과후 학교등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사교육은 줄어들지 않고 도리어 늘었다고 한다.이것이 국회의원의 조사자료이긴 하지만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로 매우 충격적이다. 여기에 사교육을 많이 받을 수로록 내신 등급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논문발표는 더욱더 충격적이다. 사교육을 안받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연구이기 때문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공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모든 것이 극복될 것으로 생각 했었는데 이 연구결과로 인해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졌다. 한편 생각하면 학교교육과 사교육을 동시에 받으면 그만큼 학습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올라갈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단순히 학습시간이 길다고 내신성적이 올라간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과를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정말로 헷갈린다. 다만 확실한 것은 논문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이 위안이 될 뿐이다. 연구자도연구주제의 특성상 통계모형에서 도출된 수치의 정확성에는 일정 한계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는 한다. 사교육을 잡겠다는 의지가 워낙에 강했지만 결국은 이루어진 것
백수(白壽)는 아흔아홉 살을 의미합니다. 즉 ‘百’에서 ‘一’을 빼면 99가 되고 ‘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합니다. 백수연(白壽宴)은 후손들이 백수를 맞은 어른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잔치를 말합니다.백수연(白壽宴)은 나이가 99세에 이를 정도로 장수하신 어른이 있어야 가능한 잔치였기에 예나 지금이나 매우 보기 힘든 행사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고을에서 백수연(白壽宴)을 맞으신 어른이 있으면 마을의 자랑으로 여겨 큰 잔치를 벌였고 후손들에게도 이를 널리 알려 효 선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날이 갈수록 전통 문화가 퇴색해 가는 오늘날은 예전에 마을 행사로 치러졌던 환갑연(還甲宴)조차도 보기 힘들고 그나마도 가족들끼리 조촐한 행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추석이 갓 지난 2010년 9월 26일 서산시 운산면 운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조상들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으로 꼽히는 백수연(白壽宴)이 재연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여 이날 백수(白壽)를 맞으신 서현순(徐賢)順) 할머니를 꽂가마에 때워 운동장을 돌고 농악대의 길놀이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명창(名唱)들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백수연(白壽宴
영천 호국원에 가면 6.25 전사자들의 묘를 만나게 된다. 한가위라 조상의 묘를 찾는 일은 드물겠지만 조상의 영영들을 위해 묘를 찾는 후손들의 발걸음은 쉴 새 없다. 위대한 장군의 묘에서부터 병사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게 장식되지도 않았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황색 옷을 입은 묘역에 서서 종대와 횡대로 늘어선 비석들의 모습이 마치 가신 임을 대신해서 군사열을 하는 자태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꿋꿋하게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하는 병사들의 훈련 모습처럼 눈동자 멀리 바라보고 뜨거운 태양도 이랑곳하지 않고 늘어서 있는 묘소들의 늠름함이 한국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영영들이 아니던가? 아무리 고개숙여 바라보아도 그들의 늠름한 모습은 태양의 빛을 받으며 영원히 온 후손들의 칭송을 받으며 꽃을 받으며 뭇 사람들의 절을 받으며 살아갈 것이고 온 지구상에 회자되어 퍼져 나갈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후손들의 절을 받으며 살아가는 묘역과는 달리 온 사람들이 찾아와 사시사철 먹을 것 놓아드리고 사계절 집앞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 좋은 환경 만들어 주시고, 언제나 멀리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아스팔트 포장길에 사뿐히 즈려 밝고 가시게 하였고, 손자 손녀 찾아와 재롱부리며 할아버지 홀로 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자유선진당, 대전 유성)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5만3천231건, 하루평균 146건의 학교 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총 4만1천114건의 학교 내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할 때 2년 사이 29.5%가 늘어난 것이며 시.도별 증가율은 경기가 46.6%(7천258건→1만643건)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2.0%(2천78건→2천120건)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학생 1천명당 사고 발생건수(전국평균 66건)를 보면 부산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40건으로 가장 적었다. 학교 1곳당 사고건수(전국평균 4.4건)는 부산 8.9건, 울산 7.9건, 대구 6.2건, 인천 6.1건, 광주와 대전 5.3건, 서울 5.2건 등의 순이었으며 전남이 1.3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안전사고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특히 학생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난해 89.4%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 미비, 학생들의 안전의식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8.1명으로, OECD 15.1명의 4.5배에 달했다. 대학교도 같은 해 우리나라는 36.4명, OECD 평균은 16.1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9명, 초등학교는 24.1명, 중학교 20.2명, 고등학교 16.5명이었다. OECD 평균은 유치원 14.4명,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3.5명이었다. 이마저도 OECD 평균은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담당 교원을 중심으로 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 교원도 포함된 것이라고 황 의원은 전했다. 황 의원은 "OECD 국가들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고른 반면 우리는 편차가 너무 커 학생들의 혼란과 교육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중등교사 임용예정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500여명이나 감소되었다고 한다. 교육당국에서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를 더더욱 인정할 수 없다. '저출산=교사감원'은 부등식이 등식으로 둔갑한 것일 뿐이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신규임용교사를 줄인다는 것은 교육여건 개선을 포기하는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가뜩이나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현실에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는 관심이 없고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교육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09개정교육과정의 여파가 더 크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영,수보다는 사회,역사,윤리 도덕등이 훨씬더 감축폭이 크다. 실제로 국영수 과목 정원은 지난해 1297명에서 올해 1128명으로 13.1% 감소한 데 비해, 사회과목 정원은 지난해 407명에서 올해 108명으로 무려 73.4% 줄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럼에도 교과부는 구체적인 과목별 모집인원 추이 자료조차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원인이 학생수 감소에 있다면 교육당국은 비난을 면
내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대규모 정원 축소 여파로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이 우려 속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중등교사 정원 대규모 축소가 학생수의 급감에 따른 조치라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지만 수험생들은 급격한 교육과정 개편 탓이라며 화살을 정부에 겨누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최근 확정해 발표한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모집정원’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정원(교과, 영양, 특수교사 등 포함)은 총 2천244명으로 확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교사, 영양교사 등을 제외한) 교과담당 교사만 따져볼 때 정원은 2천40명 선으로 작년보다 500명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 등 정원이 일부 증가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시도에서 모집정원이 줄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정원이 특히 크게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작년 375명에서 214명으로, 경기도는 작년 912명에서 348명으로 564명이나 감소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과목 정원이 많이 축소됐는데 서울은 올해 9명으로 작년(61명)과 비교할 때 15%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 16개 시도의 모집정원 역시 276명에 머물러 2000년대 들어 가장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