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탑재되는 교육 뉴스를 보면 교육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교육의 진정한 비판은 없고 교육자의 이전투구만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앞선다.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이 초등학생이 낸 성금으로 회식을 했다는 뉴스며, 경기도 모 교육 의원이 학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못했다고 교장 호출, 사학 재단의 교장이 교사를 학생 앞에서 체벌했다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교육의 진정한 주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수도권 대학에 있을까? 아니면 지방 대학에 있을까? 올해의 수시 입시 경쟁률도 보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주인은 진정 있는가?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교육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지 찾기 어렵다. 흥미 위주의 교육이 수요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가 오히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다로 퇴색되어지는 것은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이는 교육의 진정한 주체인 교사와 학교가 객체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이미지로 비춰지지 못했다는 산 증거다. 이것은 가르치는 자의 진정한 교육이 배우는 자의 입장에 올바르게 주입시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교사의
교원들의 잡무경감을 위해서는 명확한 직무 수행기준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에서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참여한 '교육정책네트워크' 주최로‘교원업무경감 방안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이경 중앙대 교수는 “교사의 직무수행기준의 부재는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되는 업무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의 업무 증대 자체보다는 교수·학습과 관련 없는 비본질적 업무 증대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교과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고등학교의 공문건수가 2007년에 5951건, 2009년에 6444건, 2010년 4월 기준 2290건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중 단순안내 공문이 44%, 실적 제출이나 국감요구자료 등의 공문이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어떤 교무부장은 최근에 오전 10시에 공문이 와서 12시까지 회신에 달라는 지시에 교감선생님께 수업을 맡기고 처리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했고 한 교사는 교무
내년 3월부터 수석교사제가 전국 2000명으로 확대되어 실시한다며 주무부서에서는 물론 제1차 청와대 교육개혁대책협의회에서도 수석교사제 법체화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안으로 언급된 바 있다. 그동안 수석교사제가 3년 동안 교과부 시범운영을 해 왔다. 수석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코치하고 교육과정을 개발, 보급하며 교내연수와 신임교사 지도 등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학교에서 교수지도자로서 활동을 해 왔다. 사실 수석교사제는 관리자 위주의 학교풍토에서 교실현장에서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교수․학습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미 198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꾸준히 논의되어온 과제다. 실제로 1982년 정책적으로 추진됐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1995년에도 교육당국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예산 부처에서는 수석교사를 위한 수당까지 확보했으나, 제도 시행과 관련된 미시적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다 기회 자체를 상실했던 뼈아픈 과거가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사가 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많은 교육정책들이 교사를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삼아왔다는 점에
13일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회장 한상진 전 서울동작교육장)가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제5회 교과서의 날 기념식 및 학술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 이남봉 한국교총 부회장, 김하준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대의 도서출판 장왕사 회장, 허강 연구회 사무총장이 교과서 개발·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원근 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김재춘 영남대 교수, 이용순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염성엽 지학사 편집주간이 ‘2009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서 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교과서의 날’은 정부 수립 후 당시 문교부가 최초로 발행한 ‘초등국어 1-1’의 발행일(1948년 10월5일)을 기념해, 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가 2006년 제정했다.
'서울 승용차 없는 날 2010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15일 서울광장에서 '서울 승용차 없는 날 2010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펼쳤다.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 필요성을 전달하고, 서울 승용차 없는 날 행사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월 12일 개최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 행사일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개인·정당별=부산의 백종헌 의원이 179억1188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서울의 김명신의원(48억3189만원), 부산의 김석조 의원(41억6218만원), 대구의 송세달 의원(36억6460만원), 역시 대구의 이동희 의원(36억273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정당소속 의원이었다.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이 10명이었으며 모두 40명의 의원이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정당소속 의원과 교육의원이 각각 20명으로 같았다. 교육의원 중에서는 전남의 나승옥 의원이 35억680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고, 울산의 권오영 의원이 34억6385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전체 순위에서도 6, 7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밖에 서울의 김영수 의원(18억7610만원), 강원의 최돈국 의원(18억6483만원), 인천의 김원희 의원(18억5875만원), 광주의 임동호 의원(18억5076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1억 미만을 신고한 의원은 모두 18명이었으며 정당소속 의원이1 11명, 교육의원이 7명이었다. 부채만 있다고 신고한 의원은 두명(강원 정을권 의원 -4억7520만원, 광주 정현애 의원 -
전국 16개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평균 신고재산이 9억739만원으로 나타났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광역의회 의원 621명의 평균 8억1300만원보다 1억원 정도 많았고 정당 소속의원들의 평균 신고액(10억7042만원)이 교육의원들의 평균 신고액(7억7492만원)보다 높았다. 본지가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145명(선출인원은 146명이었으나 경북의 이상규 교육의원이 사퇴)의 재산신고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백종헌 의원(한나라)이 179억1188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김명신의원(민주․48억3189만원), 부산의 김석조 의원(한나라․41억6218만원)이 2, 3위를 기록했다. 교육의원으로는 전남의 나승옥 의원(35억680만원)과 울산의 권오영 의원(34억6385만원)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억 이상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모두 40명이었다. 소속 의원들의 신고재산 평균액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27억6090마원), 대구(13억 1138만원), 인천(11억331만원) 순이었으며 교육의원만 분리할 경우 인천(14억1977만원), 전남(12억2337만원), 울산(1
경기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장 김병순) 학생들이 정성들여 가꾸어온 포도들을 수확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에는 유난히수확기를 앞두고태풍과 비 피해로 많은 농가에 한숨 짓게 만들어 농심을 멍들게 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봄부터 정성들여 가꾸어온 햇배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나는 2007년을 전후 한 2년간 육군 보병 34사단장직을 수행했다. 그때 나는 모든 병사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인생목표를 찾아 설계하고 병영생활이 그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도록 지휘했다. 목표를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군대생활의 보람을 느끼도록 ‘지휘관’이 아니라 ‘컨설턴트’가 되고자 노력했다. 소위 ‘목표지향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에게 군 복무기간을 인생의 공백기가 아니라 인생의 기반구축기로 변화시켜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연계, 선진 병영 문화 정착과 강군육성에 기여하려 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병사들은 저마다 감동어린 소감문을 나에게 보내주었다. 강민구 병장과 조문영 이병의 체험담도 그 중 하나이다. 강민구 병장의 체험담=(전략)…나는 10대의 삶을 바르지 못하게 살아왔다. 잘못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보병 제35사단에 전입오니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나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나는 중대장과의 상담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문화관광학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인생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군 생활 목표를
▨ 사례 수업이 시작되자 교사가 아이들에게 사다리꼴 모양의 쿠키를 나누어 준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쿠키를 받아먹는다. 쿠키는 교사가 오늘의 수업을 위해 밤 새워 구어 온 것이다. 교사의 말에 따르면, ‘처절한 수업 준비’였다고 한다. 학습목표는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것이다. 학습목표를 제시한 후 역할극이 시작된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우드락으로 만든 사다리꼴이 붙여진 머리띠를 하고 서 있는데 각각의 사다리꼴에는 붉은 화살표로 아랫변, 윗변, 높이가 표시되어 있다. 역할극의 내용은 사다리꼴 나라의 임금님이 백성들을 불러 모아 사다리꼴의 각 명칭을 아랫변과 윗변, 높이라고 부르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교사가 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본격적으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활동이 시작된다. 모둠별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궁리하여 찾아낸 후 앞에 나와 발표한다. 모둠 발표가 끝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다리꼴을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수업을 마친다. ▶ 무엇이 문제인가: 비효율적인 수업 자료 수학 수업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요소도 필요하지만 외적 자극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촉진시킬 수 있는 내재적 동기유발이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