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확의 계절이 왔습니다. 프로야구도 정기시즌이 마치고 포스트시즌으로 들어갑니다. 전남 장흥의 도로옆 벼의 모습입니다.
서울시 국.공립고등학교장 자율장학회(회장 박범덕)는 29일 프레지던트호텔 신세계홀에서 '창의.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참석한 교장들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저소득층 학생 복지강화 및 교육재정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29일 서울명덕초등학교(교장 임점택)는 2010학년도 제5회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회의에서는 2011학년도 추천 검정도서안 및 학생생활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2011학년도부터 사용할 검정교과서 선정을 위해 각급 학교에서는 교과담당교사와 담임교사들이 모여 논의하고 있다.
나는 1층 교무실에서 근무를 한다. 교무실에서 책을 챙긴다. 3학년 문제집, 분필통, 학생지도 카드 파일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에는 지도봉을 들고 나선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갈 때 계단에 휴지를 줍는다. 늦게 교실로 들어가는 학생과 만나면 휴지를 줍게 하기도 하고 주웠던 휴지도 학생에게 넘겨준다.깨끗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서 생각해 본다. 무엇을 오늘도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할까? 나는 제대로 교재를 잘 연구하였는가? 나는 올바른 교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창밖의 들을 보며 하늘을 보며 스쳐 지나가는 주마등처럼 순간순간의 생각으로 어느 듯 교실 앞에 선다. 출입문을 지도봉으로 쳐서 잠자는 학생들에게 기상을 알린다. 교탁 위에 책과 분필통을 놓는다. 그리고 칠판을 본다. 칠판이 지워져 있지 않거나 깨끗하게 닦여져 있지 않으면 주번에게 지우게 한다. 출석은 결석 학생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체 학생들의 분위기를 살핀다. 공부할 분위기가 잘 되어 있으면 바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문을 시작한다. 어제 빅 뉴스는 무엇이더라, 요즘 진학사에 들어가 보니 각 대학의 경쟁률이 너무 높더라 등등 학생들의 관심거리를 들추어 가며 학생들을
사탐영역 6과목 중 1과목만 응시 특성화 아닌 과목 편식만 활성화 광주, 대전에 이어 부산에서 열린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공청회에서도 수능개편안이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와 달리 입시 몰입과 학교교육 파행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28일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수능 개편안 공청회에서 경북대 이철우 교수는 “외국어와 탐구영역을 줄이고 국영수 중심으로 치르는 수능 개편안이 과연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학생 입시부담 경감이라는 대원칙에 부합하느냐”며 “사교육비와 입시 부담은 영어, 수학이 주도하는 것이고 탐구영역은 현재도 사교육비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국제외고 박세현 교사는 “탐구영역이 축소될 경우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끼는 윤리와 사회문화만 남고, 경제와 지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과목 편식이 심화돼 종합적 사고의 측정이라는 수능의 본래 목적과도 맞지 않으며 특성화가 아닌 편법 교육과정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능시험의 수준별 분리 응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다. 창원경일고 안병철 교사는 “입시 부담은 시험의 난이도를 낮
난타를 보면 따듯한 도시락이 결식 아동들에게 선물된다. 송승환의 ‘난타’가 전용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10월 한 달 동안 강남난타전용관에서 특별한 기부행사를 실시한다. 10월 10일까지 예매하는 10월 공연에 한해서 티켓 한 장당 결식아동 1명에게 5000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하게 된다. ‘착한 도시락 티켓’은 난타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을 3만원에 제공한다. 도시락은 셍브더칠드런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02-739-8288
반가운 전화였다. 삼 년 만에 소식을 전해온 범수 씨는 효행 장학금을 받을 아이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주말에 인근 마을에서 백수연 잔치를 하는데 주인공인 할머니께서 장학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불현듯 삼년 전 범수 씨가 산중(山中)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탈상을 마치면 개심사 골짜기에서 홀로 기거하는 노인을 돌봐드릴 예정입니다.” 당시(2007년)는 무심코 흘려들었던 말이다. 범수 씨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시묘살이의 주인공이다. 그러니까 2002년 가을부터 2007년 봄까지 5년 가까운 세월을 부모님 묘소를 지켰다. 폭풍이 몰아치고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추위에도, 살갗이 델 것 같은 뜨거운 무더위에도 그는 언제나 산중의 부모님 묘소 곁에 있었다. 생전(生前)에 잘하지 돌아가신 후에 묘소를 지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입방아 찧는 주변 사람들의 비아냥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냥 자식 노릇을 다할 뿐이라고만 했다. 3년 전 시묘살이를 마친 범수 씨는 산중에서 “효를 가르치는 교육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다.”라고 했던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효 관련 자료를 모아 책을 집필하고 효 교육을 담당할 기관(서천어버이대학)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장
며칠 전 출근길에 동네 구멍가게를 칭찬하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들었다. 모 지방 ‘그린마트’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알다시피, 지금은 농산어촌 구석구석까지도 대기업 슈퍼마켓과 대규모 마트들이 진출해 있다. 동네 구멍가게들은 고사 직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소개된 구멍가게는 그 동네에 없어서는 안 될 일종의 동네 ‘맥가이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손님이 산 물건과 손님이 가지고 온 짐을 함께 배달해 주기, 부동산이 없는 동네에서 무료 복덕방 노릇하기, 택배를 대신 맡아 보관해 두었다 주인이 나타나면 택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노인분이면 집까지 가져다주기,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어떤 대규모 마트보다 더 값싸고 싱싱한 물건을 팔고 있다는 점이었다. 최근 들어 인근에 대형 마트가 개장하였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여 소중한 그린마트가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새 마트 불매 운동을 벌여 결국 그 마트가 업종을 변경하기로 하였다는 이야기도 말미에 나왔다. 그린마트 이야기는 현행 우리 학교 교육에 시사한 바가 적지 않다. 한 때 OECD가 미래 학교 시나리오 6가지를 제시한 적이 있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현행 관료체제로서 학교가 더 강력하게 유지되거
보통 유․초․중․고가 통합․운영되고 있는 특수학교가 앞으로는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해 분리된다. 또 시도교육감이 고+전공과 형태 등의 ‘직업중점특수학교’를 지정․운영하거나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가 27일 발표한 ‘특수학교 설립운영체제 개선방안’에 따르면 향후 특수학교는 신설시 유, 초, 중, 고 별로 완전 분리하거나 최소한 유+초 유+초+중, (중)고+전공과 등으로 부분 통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50개 특수학교는 대부분 유초중고 통합형(104교)이거나 초중고 통합형(31교)이다. 이 때문에 한 학교에서 만3세~20세의 학생들이 생활해 발달연령을 고려한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이 높았다. 김은주 특수교육지원과장은 “이전에는 특수교육 대상자 수가 적어 대체로 통합 형태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학생수, 특수학교수가 많이 늘어난 만큼 지역 내 특수학생 수, 통학거리, 학부모 의견 등을 고려해 학교를 특성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특수학교에 대해서도 분리, 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접지역 내 복수의 특수학교가 유초중고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을 경우, 이를 유+초+중 형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