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관은 단순히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작하고 체험해 보면서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덕분에 학생들이 과학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교실에서 할 수 없는 실험을 통해 얻는 교육적 효과도 크다. 과학관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느끼는 높은 벽을 낮추고 과학이 우리 생활 곳곳에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자.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지식혁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 즉 과학기술의 대중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에는 과학관이 많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보다 더 희망적일 것이라 믿는다. 과학관이 과학정신을 배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요람이자 과학기술 대중화의 중심기관이 되길 바란다. 가볼만한 전국의 과학관 우리나라에는 현재 72개의 과학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국립이 8곳, 공립이 43곳, 사립이 21곳이다. 또, 2012년까지 지방 ‘테마 과학관’을 120개소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이 2011년 10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과학관에 이어 부산과학관 건
별 이야기가 아닌 듯이 시작되는 이 글은 수필 담요(최서해 作)의 일부이다. 담요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 글은 우리에게 큰 울림과 슬픔을 전해준다. 글을 통해 사람을 몰입시키고, 감동을 주는 것 그리고 당시의 시대를 읽게 하는 힘은 진심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독자에게 작은 깨달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수필은 삶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 글을 쓰는 목적은 다양하다. 정보의 전달, 설득, 깨달음을 주기 위함, 감동 등 글쓰기의 목적은 글의 종류를 규정짓는 기준이 된다. 목적에 따라 글의 형태와 구성이 달라지지만, 쓰기가 모두 삶에 대한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공통점이다. 삶에 대한 쓰기는 쓰기의 본질이며 근본적인 목적이 된다. 문학으로 범주를 좁혀보면 이러한 논리는 더욱 구체화된다. 문학은 삶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다. 그 발생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인간의 행위를 모방해 표현했다는 모방기원설, 유희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 속성(Homo- Rudens)에서 발생하였다는 유희본능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는 데서 발생했다는 자기표현설 등 여러 견해가 있지만
나를 알고 미래를 디자인하라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성적에 맞는 학과, 직업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긴 인생을 사는 데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 장점, 적성을 파악해 진로를 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전남 목포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중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 10, 17, 24일 3회에 걸쳐 진로적성검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가는 프로그램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진로탐색 검사를 통해 나타난 진로 유형, 이와 관련된 직업군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또래 친구들과의 다양한 게임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더 이상 고민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운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진로 탐색 후에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둔 것이다. 미래의 경제인이 되기 위한 교육 청소년들은 미래에 직업을 갖게 되면서 자신이 주체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지금은 비록 부모님의 용돈을 받아 생활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경제,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윌링햄 저. 부키. 1만 6000원 )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오늘도 교육현장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미래에도 쉽게 많아질 것 같지는 않다. 왜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에도 학생들이 학교를 좋아하게 되지 않는 것일까? 생각과는 다른 인간의 뇌 짐작해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처방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의 저자 윌링햄은 이와 관련한 인지과학적 분석을 내놓는다. 이를 테면, 우리는 인간을 지적인 생명체로 보고 생각과 배움을 즐길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의 분석은 다르다. 인간의 뇌는 본래 생각을 잘하지 못하며,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인지과학 지식을 토대로 한 학교현장의 교육방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담고 있다. 특히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학습, 비판적 사고 훈련 등 최근 유행하는 교육방법에 밀려 잘못된 방법으로 취급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
선생님, 당뇨예요? 오후 1시에 ‘키움반’1) 선생님들이 회의를 했다. 학교에서 문제아들만을 데리고 하루 종일 생활지도에다 학습지도까지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수고가 매우 놀랍다. 비록 일정한 월급을 받고 하는 일이긴 하지만 여느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회의 중에 학년별로 담당하고 있는 키움반의 실태를 공개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법이나 지원,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오후에 세 아이(주동, 모건, 민조(가명))가 왔다. ‘민조가 와서 문제가 되겠구나’ 하고 예상했더니 여지없이 학습 분위기는 붕괴되고 말았다. 내가 옆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함을 치며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엉겨 붙어서 장난을 친다.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약을 올리듯이 히죽히죽 웃으며 능글거리는그를 보기 좋게 한 대 때려주면 속이 시원할 것만 같은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녀석은 나의 그런 약점을 이미 간파하고 있다. 내가 소리를 버럭 지르며 조용히 좀 있으라고 했더니 그는 나를 정면으로 노려보 면서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아동학대!”라고 하며 엄지와 검지로 카메라 파인더를 만들어 사진 찍는 흉내를 냈다. 첫째 시간에는 그
교사는 소득이 안정적인 듯하지만, 월별로 편차가 큰 편이다. 월급이 적은 달과 많은 달의 차이가 두 배 이상 나기도 한다. 소득은 불규칙한데 돈 써야할 곳은 정해져 있다 보니 자연스레 적자가 나는 달이 생긴다. 마이너스 통장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든 통장 잔액 안에서 돈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껴 쓰는 노력이 꼭 필요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이 생긴 이후에는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게 됐다. 예전 같았으면 사소했을 일들이 하나하나 급한 일로 둔갑한다. 처음에는 급할 때만 잠시 꺼내 쓰고 다시 채워 넣겠다는 의도였으나 결국 다시 채워 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심지어는 전혀 급할 게 없는 상황인데도 일상적으로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 쓴다.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한도의 대부분을 사용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구조가 자유롭게 꺼내 쓰고 갚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스스로 언제든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품 자체가 자유롭게 갚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것과 본인이 아무 때나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과는 분명 다른 것임에도 자기 자신을 과신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든 갚을 수 있다는 믿음은 현실에서 그대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마이너스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의 현실 지난 6월 수업 중 휴대폰을 사용한 학생에게 이른바 ‘엎드려뻗쳐’ 체벌을 가한 교사와 그 교사를 징계한 도교육청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이에 해당 학생의 한 부모는 “교사가 체벌했다”며 도교육청에 민원을 냈고 감사를 벌인 결과 A 교사는 “학생인권조례에 체벌은 금지돼 있다”는 이유로 불문경고를 받았다. 이런 도교육청의 징계에 반발한 A 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징계취소 심사를 청구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총은 ‘교권을 회복시키라’는 성명을 통해 “학생인권이 소중하고 보호해야 할 가치지만 학생인권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나 다른 학생의 학습권, 교사의 교수권을 침해하는 행위의 면죄부는 아니다”며 “교사에게는 「초 · 중등교육법 시행령」과 학칙에서 정하고 사회통념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교육벌을 따끔히 내려 바로잡아줄 막중한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위법인 「초 · 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간접체벌을 허용하고 있는데 그 하위법인 학생인권조례가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교사를 징계하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 등에 의한 교사 체벌문제가 다양하게 제기되
장학의 窓 장학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은 장학의 개념을 살펴보는 일이다. 장학에 대한 개념규정은 하나로 단정하기 어려운데 김종철 교수의 견해에 따라 법규면, 기능면, 이념면 등 세 가지 접근 방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법규면 장학이란 교육활동의 계획연구면, 행정관리면, 학습지도면, 생활지도면 등을 포함하는 제반 영역에 걸쳐서 계선조직을 통한 행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 기술적 조언을 통한 참모활동이다. 둘째, 기능면 장학은 교사의 전문적 성장, 교육운영의 합리화 및 학생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적 · 기술적 봉사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이념면 장학은 교수, 즉 학습지도의 개선을 위해 제공되는 지도 · 조언이다. 와일즈는 장학의 개념을 봉사활동, 인간의 가능성을 최대한도로 개발하는 것, 지도성, 의사소통의 수단, 교육과정의 발달을 가져오게 하는 것, 교수개선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장학의 개념은 시대와 장소, 어디에 강조점을 주느냐에 따라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으나 교사의 교수행위에 영향을 주고, 교육과정을 개발 · 수정 · 보완, 교육자료와 학습환경으로 학생의 학습을 촉진하는 것 등을 말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의 성장발달에 관한 제 조건
“아니 이게 뭐니?”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제시한 여름방학 과제를 꼼꼼하게 챙기던 엄마의 목소리가 한순간 커집니다. “어린 애들이 남을 돕기는 무엇을 도와? 도움을 안 받으면 그것이 고맙지. 도대체 어떻게 도와야 한다는 거야? 어디에 가서?” “으응. 엄마 봉사활동 말하는구나. 엄마! 봉사활동 많이 해도 소용없어. 확인서를 꼭 받아와야 인정해준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엄마의 머리는 무거워질 것입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1년에 몇 시간 이상은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들은 기억도 날것입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를 혼자 보내도 될까?’, ‘어디에 가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까?’ 등 고민스러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평상시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방학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낫다고 서두르게 될 것입니다. 봉사활동은 여유가 생기면 하는 일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대충 때우는 식으로 소중한 기회를 낭비하면 결국 아이의 손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이왕이면 남을 도와 나를 찾는 봉사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준다면 아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이름은 신라 시대에는 북한산군이었고 고려시대에는 한성(漢城)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한양(漢陽)이었다. 대한제국기에는 다시 한성이라고 불리었다가 1910년 일본이 국권을 강탈하면서 경성(京城)으로, 해방된 후에는 현재 명칭인 ‘서울’로 바뀌었다. 경주를 가리키는 서벌’에서 기원 ‘서울’이라는 말은 용비어천가(1447) 49장 “셔 드러 님그미 나갯더시니(서울에 도적이 들어 임금님이 나가있으시더니)”라는 구절에 ‘셔’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셔 ’은 같은 시대의 자료인 월인석보(1457)에 이미 ‘셔울’로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대개 ‘셔울’로 실현되고 있어서 15세기에 이미 ‘셔 셔울’로의 변화가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셔울’이 지금과 같은 ‘서울’의 형태로 쓰이게 된 것은 대략 19세기에 와서의 일이다. 20세기 초반까지도 간혹 ‘셔울’과 ‘서울’이 혼재되어 나타나기는 했지만 입말에서는 적어도 19세기 후반에는 ‘서울’로 통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셔 셔울서울’의 어원에 대해서는 경주(慶州)를 가리키던 ‘서벌(徐伐)’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서 일연은 삼국유사(1285)에 ‘신라’의 국명(國名)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