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동호)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30일~31일(1박2일), 군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40여명의 학생들과 비전선포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비전캠프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리더십과 자기개발을 원만하고 진취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전캠프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영상, 웹진(보도자료), 라디오방송, 로봇 4강좌를 진행하였다. 4강좌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동아리를 개설하여 자체적인 학교 홍보활동과 각 기관과 연계하여 우리 학생들을 파견해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아갈 목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 전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승범 학생은 “이번 비전캠프를 통해 자신감과 열정을 갖게 되고 정확한 목표를 세워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계획 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취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김동호(교장)은 “이번 비전캠프를 통하여 청소년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
모임에 가면 남의 이야기를 듣는 축에 속한다. 변변한 말재주도 없고, 또 좌중을 압도할 만한 사회적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만 내밀고, 끝자리에 앉아 있다 오는 편이다. 엊그제도 주변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그저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뜻하지 않게 내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발단은 내 옆자리에 중소기업의 임원이라는 사람이 앉고 시작되었다. 그 사람은 늙직했지만 외모에서는 기름이 흘렀다. 말에 자신감이 넘치고 몸짓도 익었다. 나와 별로 친하지 않은데 툽상스러운 자기 손을 내 무릎에 얹어가며 화제를 주도했다. 그러다가 나와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작품 활동을 여전히 왕성하게(?) 하냐며 알은 체를 해 왔다. 그 순간 주변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면서 그 사람이 다시 말이 많아졌다. 자기 안사람도 얼마 전에 수필가로 데뷔했다는 것이다. 평생교육원에 나가더니 바로 수필가가 되었다고 큰 소리를 친다. 그러더니 책도 곧 출판한다면서 은근히 자랑을 했다. 다시 술이 넘치자 요즘 주변에 작가가 흔하다며 혀끝을 찼다. 작가 배출을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대안도 제시했다. 그 사람은 처음에는 아내를 자랑하는 것처럼 말했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팽윤)이 주관하는 이공계열 진로선택을 위한 '중학생 이공계 수학탐구체험교실'이 2011년 1월 10일(월)부터 2011년 1월 21(금)일까지 중학교 1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지역별로 3개 지구(제물포지구, 관교지구, 동인천지구)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수학탐구체험은 정형화된 교실수업의 연장이 아닌 수학탐구체험활동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의 수료식은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습 산출물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중학생 이공계 수학탐구체험교실’ 또한 이런 노력의 하나로 이번 수학체험탐구교실은 정형화된 교실수업의 연장이 아닌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수학탐구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기 초에 특강과 함께 과천국립과학관이 진행하는 수학탐구체험교실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수학체험시설을 견학했고,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탐방하여 이공계 진로교육도 받았다. 또한 집중이수제로 운영되는 수학체험 탐구교실에서는 수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하여 체험중심 프로젝트학습을 하게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한종수 장학관은 “동계 이공계 수
송편은 우리나라 계절음식의 제일 첫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전해오는 계절에 따라 절기마다 각기 다른 음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설날의 떡국, 대보름의 오곡밥과 부럼, 하드렛날의 볶은 콩, 유두에는 부침개(밀전병), 추석에는 송편, 동지에 동지죽 등 계절마다 제철에 나는 각종 곡식과 과일을 이용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송편이 가장 원칙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떤 방법일까 ? 내가 내 평생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은 것은 1970년대 중반의 일이었다. 사실 나는 그때에는 무엇이 무엇인줄도 모른 채 그저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그냥 만들어 본 것이었는데, 그게 내 생애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었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헐벗은 산을 사방사업을 하노라고 산에 있는 나무와 풀, 그리고 각종의 씨앗들을 수집하는 게 당시의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였었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나가서 아카시아와 잔디의 씨앗을 수집하기 까지 하였다. 그렇게 산과 들을 헤매던 우리 반 아이들은 산에 가서 잔디 씨를 따다가 더워서 못 견디겠다고 저수지에 뛰어 들었다. 물론 이 저수지의 물은 그 깊이가 겨우
- 예비고등학생과 새학년 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캠프 - 2011년 1월 8일 영하 15도의 엄동설한에도 산곡남중(교장 이영숙)40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지도교사는 배움의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산곡남중학교에서는 올 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3학년 학생과 새학년으로 진급하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 캠프를 열고 있다. 3학년 학생에게는 예비고등학생 과정으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외부강사로 초빙하여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분야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고등학교 학습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활동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1, 2학년 학생에게도 새 학년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교과내용 중에서도 핵심이 되고, 개념 활용도가 높은 단원을 골라 집중 지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을 수준별로 반 편성하여 학생 개인 성취 수준에 따라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캠프가 끝날 때는 학생들에게 과정 이수의 보람을 높여주기 위해 총괄평가를 실시하고, 80%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여 학생들의 학습이력이
인천교육대상 수상 변종섭 교장(現 인화여고)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 쾌척 2010년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한 인화여자고등학교 변종섭 교장이 상금 전액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 제자 사랑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30일 개최한 제29회 인천교육대상 및 포상전수ㆍ시상식에서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한 변종섭 교장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본인이 교장으로 근무하는 인화여고의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변종섭 교장은 인화여고가 2010학년도 1회ㆍ2회 연속「교과교실제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등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앞장 서 왔다. 인화여고는 변종섭 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적인 학교분위기 아래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선생님, 지금쯤 선생님이 누워 계신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도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겠군요. 제가 근무하는 이곳 서산에도 아침저녁으로 냉기가 가득한 칼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선생님, 저는 충남 서산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335명의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랍니다. 날마다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쉴 사이 없이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일상이지만, 나름대로 그 속에서 소박한 재미와 행복을 찾으며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는 중년교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도산 선생님께 들려드리고 또 선생님의 조언도 구하고자 하오니 잠시만 시간을 내어 제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선생님께서 경성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한(恨) 많은 삶을 마감하신 지도 어언 72년이나 흘렀습니다. 72년이면 강산이 일곱 번이나 바뀐, 무척이나 오랜 세월입니다. 변한 것이 어디 강산뿐이겠습니까. 세상도 정말 많이 변했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답니다. 세계 20개의 강대국 정상들이 우리나라 서
衣冠整齊 中心必飭 (의관정제 중심필칙) 선생님, 이제 며칠만 지나면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가고 새로운 2011년이 시작되네요. 특히 올해는 국치를 당한지 어언 100년이 되는 해라 더욱더 생각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또 이때쯤이면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입니다. 단정하게 교복을 갖춰 입은 학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위에는 체육복 아래는 찢어진 청바지. 그도 아니면 옷인지 아닌지 잘 구별도 가지 않는 이상한 옷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일제 강점기와 같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왜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옷차림에 그토록 각별한 신경을 썼는지 고3 학생들이 안다면 감히 이런 복장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람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제일먼저 옷차림부터 흐트러지듯이, 의관은 그 사람의 정신 상태와 인격을 나타내주는 척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순간에도 자기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해 항상 단정한 차림으로 생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또한 늘 양복과 넥타이, 중절모를 깨끗하게 차려입는 멋쟁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시골노인에게 큰 항아리 두 개가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어깨 위 대나무 양끝에 매달아 물을 길어왔습니다. 한 항아리는 온전했지만, 다른 하나는 금이 간 항아리였습니다. 그 노인은 늘 물을 두 항아리에 가득 담았으나 집에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금이 간 항아리는 물이 새서 반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항상 집에 와보면 물은 한 항아리 반 만 남아 있었습니다. 물론 온전한 항아리는 물이 새지 않으니 주인 앞에서 의기양양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깨진 항아리는 해야 할 자기 몫의 반 밖에 할 수 없었으니 열등의식이 생겼습니다. 만 2년이 지난 후, 패배자로 느껴진 금이 간 항아리는 어느 날 노인에게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금이 가서 새다 보니 집에 도착하면 늘 물이 반 항아리밖에 남지 않습니다.” 라고. 노인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네가 오는 길옆에는 꽃이 있고, 다른 쪽에는 꽃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느냐? 네가 금이 간 것을 일찍이 내가 알았기 때문에 네 쪽에는 길가에 꽃씨를 뿌려두었단다. 그리고 너는 집에 오는 동안에 늘 물을 주면서
서령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방학을 맞아 연수를 가졌다. 2010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동안 태안 천리포 생태 박물관 대강당에서 신학기 맞이 동계 교직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에서 강사로 나선 분은 공주대 최성렬 교수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 각자의 소질을 찾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신현욱 선생님께서 중등영어교사 장기국외연수(2010. 06.21 ~ 12.03)에 대한 소감과 느낀 점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연수가 끝나고 나서 최용재 선생님의 멋진 섹소폰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동계 교직원 연수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2010년을 정리하고 2011년을 준비하는 알찬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