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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글쓰기, 공부하면 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면 자기의 의사를 남에게 잘 전달하는 일이다. 이러한 수단이 말하는 것이고 글을 쓰는 일이다. 말은 공간적 제약이 많아 말만으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옛날부터 글을 써 전달한 것이다.

요즈음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글쓰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그런지 노트정리도 잘 하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현실이다. 노트필기 역시 글쓰기이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된다고 할지라도 쓰기의 중요성은 조금도 가치가 저하되기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남이 싫어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은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  항상 지금이 중요하다.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글쓰기를 잘 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글을 쓰지 않고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벼락치기' 공부로는 안 되는 것이 글쓰기이다. 요점을 외우거나 요령을 익힌다고 해결되지 않는 분야가 논술이다.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폭넓은 교양과 체계적인 사고력을 쌓고 표현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풍부한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그게 힘들 경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교재를 택해 차근차근 학습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중고교생들은 우선 자신의 지적 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읽기 자료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교재를 통해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논술 실력을 쌓는 것이 좋다. 최근의 논술교재는 단순히 "어떻게 글을 쓰느냐?"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교과과정에 나오는 고전은 물론, 역사 과학 문학 등 다양한 읽기 자료를 싣고 있다. 이 읽기 자료를 매일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면 어떤 내용의 지문이라도 어렵지 않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나의 생각'도 풀어갈 수 있게 된다.

교재를 고를 때는 첫째, 읽기 자료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둘째, 읽기 자료의 내용이 학생의 수준에 맞는 것인지? 셋째, 내용이 자세히 정리돼 있고 조목조목 풀이돼 있는지? 넷째, 저자의 생애, 저서의 의의 등 부가 설명이 곁들여있는지 등을 잘 따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것 못지않게 직접 글을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 '논술 연습'도 틈틈이 할 수 있도록 논술문제가 예시돼 있는 교재를 고르고, 반드시 원고지에 글을 써보도록 한다.

내 주변에서 일기쓰기를 잘 하여 지금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많은 양을 쓰려고 노력하여 부담을 갖기 보다는 가볍게 하루하루의 학습 일기, 독서 일기, 메모하는 습관부터 길러 점차 양을 늘려가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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