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꽃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5월이다. 여기저기에서 벌들이 윙윙거리고, 땅바닥에 닿을 듯 축축 늘어진 보랏빛 등꽃에선 알싸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바야흐로 컴컴한 교실에 앉아있기가 미안할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처럼 환상적인 오월을 뜻깊게 보낼 수는 없을까. 그래서 준비한 것이 '서령축전'이다. 아이들은 꽹과리를 치고 북을 두드린다. 상무를 돌리고 피리를 분다. 노래와 연극을 연습하고 요란한 댄스를 춘다. 영화를 촬영하고 시화전도 연다. 이 모든 것이 정규 수업이 끝난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진행된다. 몸은 늘어지고 눈꺼풀이 감겨도 넘치는 끼와 열정만큼은 주체할 수가 없다. 힘들어하는 친구의 어깨를 다독이며 "친구야, 그래도 대충할 수는 없잖니?" 하며 "우리 함께 가자!"를 외친다. 선생님들도 밤늦게까지 남아서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시며 용기를 주신다. 사제 동행하는 서령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17일 서령축전이 개막되는 그 날이 몹시도 기다려지는 이유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9일 영어 말하기·쓰기를 포함한 실용영어 중심의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 지원을 위한 영어교육컨설팅단 운영협의회를 가졌다. 남부 영어교육컨설팅단은 장학진3명, 초등교사 14명, 중등교사 10명 총 27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영어교육컨설팅단의 역할은 첫째, 컨설팅단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말하기·쓰기 평가 시스템 및 매뉴얼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둘째, 언어의 4기능을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회화수업 및 말하기·쓰기 평가방법 개선을 위한 교과연구회 협의회(월1회)를 실시하며, 셋째, 영어 말하기·쓰기 수업 모델 개발을 위하여 블록타임제 및 영어전용교실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달하고, 넷째, 방과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쓰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기능이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학교교육력 제고 및 영어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영어교육컨설팅단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영어뮤지컬 '티스(Teeth)'를13일, 14일 이틀간 공연을 갖는다. 13년간 영어뮤지컬만을 전문으로 한 극단 '서울'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준비한 공연으로 국내 최초로 연기를 전공한 외국인들이 참가해 재미난 동화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이외에도 학생눈높이 맞춤공연으로21일 오후4시, 7시 오은영의 '매직환타지'를 2회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000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하게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032-760-3455)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생활과학고(교장 윤흥순)는7일 인천영락원에서 1학년 전체 225명이 참가해 '효' 실천교육을 가졌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웃어른에 대한 실천적인 효 교육을 위해 실시되었는데 효 실천 활동을 위해 의상과 학생들은 할머니들에게 드릴 꽃모양 주머니를 학교에서 제작하였고, 조리과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드실 약과와 호떡, 컵 케잌 등의 간식을 만들어 드렸으며 미용과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를 해 드리고 안마를 해 드리며 하루를 즐겁게 해드렸다. 1학년 한정현(미용과)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주위 어르신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전공과목을 열심히 배워서 나중에 능숙하게 마사지를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락원 최은희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친손자, 손녀 같다며 기뻐하셨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간식과 꽃모양 주머니를 아주 좋아하셨다"며 참여해 준 1학년 학생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거동하기 힘드시고 100세가 넘으신 할머니가 계신 줄 몰랐다"며 "어르신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것들을 전해 드릴 때 기뻐하시는 어르신들
교복을 변형시켜 입는 학생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어느 방송에서 중,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치마길이에 대한 보도를 한 것을 봤다. 치마길이가 너무 짧다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지적은 없다. 방송에서 학생들의 치마길이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은 없어 보인다. 학생들이 즐겨 시청하는 프로그램들이 이른바 '하의실종'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보면 현재의 여학생들 치마길이와 방송의 영향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얼마 전 인권관련 토론회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여학생들의 치마길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인권을 주장하는 인사가 '여학생들의 치마가 짧은 것이 뭐가 잘못됐나. 우리딸도 그렇게 입고 다닌다. 공부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치마가 너무 짧으면 표적이 될 수도 있고, 잘못하면 성범죄를 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또 치마에 신경쓰다보면 공부하는데도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랬더니 '치마길이와 성범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다면 교복을 완전히 자율화해서 교복 착용의 자율권도 줘야 하는 것
본 리포터는이번에 대학교육협의회 논술연구위원의 일원으로 ebs 논술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논술을 어려워하는데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마 중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2014년도 수능 변화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별로 정시에서도 논술 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수시에서 수도권의 논술 비중은 여전이 큽니다. 강의 시청 방법은 ebsi로 들어가셔서 상단의 화면에서 '대교협과 함께 하는 논술 기초'를 클릭하고 인문계 편으로 들어가면 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5강부터 16강까지를 맡았습니다. 현재는 강의가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쉽게 논술에 접근할 수 있는 강의라고 안내해 주시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18명의 청소년들을 선발,9월 16일부터 22일까지 '녹색성장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 체험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독일의 친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로 해외 테마체험을 떠난다. 체험단은 7일의 일정으로 세계적인 환경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하여 우수 환경·생태시설 견학,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 탐방 및 조사활동, 독일 현지 청소년들과 지구온난화 확산 방지를 위한 토론 및 교류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방문 후에는 여성가족부장관 명의의 청소년 해외활동 참가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 선도적 강점 분야의 체험을 목적으로 주최한 '2011년 청소년 해외테마체험단'사업의 주관단체로 선정된 것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 받아 실시한다. 참가신청기한은 5월 15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greenvi.or.kr)의 공지사항에서 안내문을 참조하면 된다.
6일 상일초(교장 안국태)는 제89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축제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체력은 실력! 더 빠르게·높이·멀리!’라는 구호 아래 YP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하였다. 개인달리기에 이어 학년별 단체경기에서는 1학년 ‘깨끗한 지구 우리가 지켜요’ 2학년 ‘마음모아 YP’ 등의 다양한 게임 활동을 체험하였다. 상일초는 2011학년 YP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YP(Youth Patrol)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뜻으로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학생들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활동, 지역사회 및 가정과 연계한 활동 및 홍보를 위한 학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 진행 중 갑작스럽게 지진, 화재 대피 훈련도 있었지만 실제 상황과 같은 긴박감을 체험 할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5월에 개최된 'YP와 함께하는 상일 한마음 체육대회'가 어린이들의 가슴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 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이 보기 좋았고, YP에 대해 더욱 한 걸음 다가가서 알 수
광양여중 졸업생 5명이 '교생실습'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모교를 다시 찾았다. 대학 졸업반이 되어 모교를 찾은 교생 선생님들은 이수지(30회·순천대 영교과), 김다미(32회·광주대 문헌정보학과), 정유진(33회·대불대), 김은영(33회·순천대), 허민영(33회·부산외대) 씨로,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 섰다. 이들은 앞으로 4주 동안 광양여중에서 현역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수업을 진행해보며 교사의 꿈을 완성시켜 나가게 된다. 1주차 실습이 끝나고 2주차에 접어든 지난 3일 5명의 교생들은 “우리가 다니던 학교와는 너무나 많이 변화된 학교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정유진 교생은 “예전 중학교 시절의 수업을 기억해 보면 강의 형식의 주입식 교육이었지만 현재의 교실은 학습자 중심의 토론 위주 수업으로 많이 변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선생님과 학생의 거리가 줄어들었고,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서관 사서 교생으로 모교를 찾은 김다미 교생은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학교가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라면 만족도
지난 7일 토요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빅버드를 찾아 'K-리그 2011' 수원블루윙즈와 전남드레곤즈 경기를 관람했다. 수원블루윙즈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6시에 경기 시작인데 초대된 VIP는 4시에 블루랄라 라운지에 모여 행사를 가졌다.초대된 사람 중 관내초중학교 교원들이 여럿 보인다. 축구 경기규칙 퀴즈, 빙고 게임 등으로상품을 준다. 사전에 응원 연습도 하고 이번 경기를 보는 관전 포인트도 알려 준다. 이번 경기는 고울 키퍼 이운재와 정성룡의 맞대결이라는 것이다.경기가 끝나면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게 되니 뷔페식식사도 제공한다. 구단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스탠드에 나가기 전 블루윙즈 홈경기 스코어를 맞추어 보는 '블루랄라 스포츠 토토'를 나누어 준다. 예상 스코어를 전반, 후반, 토탈로 맞추어 보라는 것이다. 상품도 있다고 한다. 자연히 경기 결과에 관심을 쏟지 않을 수 없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스탠드로 나가니 벌써 80% 이상이 관중들로 채워졌다. 대부분 믈루윙즈 팬이다. 전남 응원석은 몇 십명의 팬이 보인다.응원 열기가 벌써부터 대단하다. 수원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진다. 우리 나라 국민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