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도내 어린이 동시화전을 고인쇄박물관 광장에서 열었다. 동시화전은 바른말 고운 꿈을 키워주기 위한 충북도내 글짓기 지도교사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400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여 해마다 창의적인 동시화로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병익 글짓기 지도교사회 회장(경산초 교장)은 "이번 대회가 역대대회보다 출품수와 동시화 내용이 발전해 흐뭇하다"며 "해마다 어린이날에 동시화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시화전은 수 천 명의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참관하였으며 입상자는 전원 상을 주었는데 대상 10명, 금상 80명, 은상 160명, 동상 160명으로 뜻 깊은 어린이날을 동시화 전을 감상하면서 보냈다. 오하영 실버넷 신문 차장
안산 초지고(교장 이상욱)는7일 학교 주변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 효친행사를 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5일은 ‘어린이 날’, 5월 8일은 ‘어버이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그 중 ‘어버이 날’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날이다. 초지고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른 공경의 참뜻을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로효친행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학교 주변 경로당에 쌀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와 이웃하고 있는 경로당은 직접 방문하여 쌀과 함께 음식 및 과일을 대접하고 학생들이 노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이예진 학생회장(3학년)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커서 늘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장지윤 학생(2학년)도 "어르신들이 거동도 불편하신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이웃 어른들에게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물질적인 풍요와 번영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더불어 사는 사람과 따뜻함
보통학교 : 우민화(愚民化) 정책…조선총독부가 교육과정 장악 중등학교 : 입시경쟁으로 진학반 운영, 자율학습·모의고사 실시 실업학교 : 인력동원, 전시물자 생산 늘리기 위해 학교 수 늘려 개화기에 시작한 근대 교육과정은 일제 식민지시대로 오면서 형식적으로는 발전되고 정교화됐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일제강점기 교육과정은 ‘우민화(愚民化) 정책’의 일환으로 식민지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차별정책의 도구였다. 21세기인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제시대에 구축한 교육체제의 틀은 여기저기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교육과정 법령준거주의가 확립된 시기이다. 교육에 관한 종합 법령인 ‘조선교육령’에서 각 급 학교의 교육목적을 규정한 다음, 교육과정에 관한 것은 조선총독이 정한다는 위임 조항을 두었다. 1911년 10월 20일 공포된 조선총독부령 제100호 ‘보통학교규칙’에는 초등교육과정의 교과목, 교수 상 주의사항, 교과목별 교수요지가 제시되어 있다. 일제시대에는 ‘교과목 및 그 과정’, ‘교칙(敎則)’, ‘교과와 과목’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교과목의 종류와 과목별 교수요지, 교과별 시간 배당을 지칭했다. 일제시대는 교과별 교수요목 제도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
미래학교 “삶이 곧 학습…학생 뿐 아니라 개인의 생애 설계하는 곳” 미래교실 “과목, 학생수…그 어떤 환경도 가능한적응력 높은 교실” 미래교사 “학생 학습 경험 디자인하고발전하도록 컨설팅하는 생애 멘토”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학교’는 많은 변화의 요구 속에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학교와 교육의 가치, 역할도 변화하겠지만 학교의 외형적인 모습이나 시설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과연 미래 사회에서 학교는 어떤 의미이고, 어떤 모습일까요?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아 특집 ‘미래학교, 미래 교실을 가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특집으로 다가올 미래의 학교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듯이 학교는 빠른 사회의 변화에도 가장 보수적이며 변화하지 않는 지식 전수의 기관으로 우리 곁에 머물러왔다. 그럼에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태생적으로 디지털매체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을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들의 사회 진출,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세계화와 개방화, 다문화, 에너지 등 다양
정부가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 된 교육․보육과정 중 만5세에 한해 ‘공통과정’을 도입하고 모든 만5세아에 월 20만원의 교육·보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교육계는 “유아 공교육화의 첫발”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유아교육과 보육을 여전히 분리한 채, 지원만 조금 늘린 반쪽짜리 방안”이라고 지적한다. ▲주요내용 내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5세아에 대해서는 소득에 관계없이 월 20만원의 교육·보육비가 지원된다. 2013년에는 22만원, 2014년 24만원, 2015년 27만원, 2016년에는 월 30만원으로 지원금이 늘어난다. 실비의 3분의 2수준으로 나머지는 학부모 부담이다. 학부모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바우처로 지급하며 영어유치원은 사설학원이므로 지원 대상이 아니다. 만3~4세는 현재처럼 소득하위 70%에 대해서만 지원된다. 만5세 지원확대로 2012년부터 매년 8000억원~1조 1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간다. 전액 시도교육청이 집행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한다. 이들 만5세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공통과정이 도입된다. 유치원교육과정과 표준보육과정으로 달리 운영되던 것을 만5세에 한해 공통과정으로 재구성해 8
올 스승의 날을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여는 한국교총이 제30회 스승의 날 및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을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거행한다. 정·관계 주요인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교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할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문 닫았던 스승의 날을 사제 존중과 교육의 정체성 회복의 계기로 되찾자는 자리다. 이와 관련 ‘교육본질 및 정체성 회복 선언문’을 선포, 올해를 그 원년으로 다짐할 예정이다. 또 교육공로자 표창도 함께 진행된다. 스승의날 기념식에 이어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도 갖는다. 정론 50년을 자축하고 도약 100년을 모든 교육가족 앞에서 약속하는 시간이다. 각계의 축하영상, 다채로운 축하무대와 함께 ‘자랑스런 한국교육신문인상’ 시상을 통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부터 교원평가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평가의 근본적인 이유로는 교육의 효과성 저조, 사교육비 증가, 해외유학 열풍 등으로 실추된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려면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원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평가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시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의도로 여겨진다. 일견 이러한 시도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기에는 공교육 부실문제의 주요인을 교사들의 무능력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짙은 인상을 풍기고 있다. 과연 교사들이 그렇도록 무능하고 무기력한가? 우리나라 교사들의 질적 수준과 한국교육의 질은 결코 낮지 않다. 오히려 학교교육이 부실하게 된 데에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자주 변모하는 조령모개식의 교육정책, 열악한 교육여건과 환경, 과잉경쟁, 이에 따른 공교육불신 등등이 어우러져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실제로 교사들의 무기력과 교육 부실의 주된 원인이 교사가 무능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는 잊고 있다. 정부 당국이 인정하기 싫은 입시위주 교육, 미봉적 교육정책, 열악한 교육 환경, 과잉경쟁, 공교육 불신 풍조 만연 등이 그 원인인데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에 부쳐 한국교육신문은 교육입국의 소명을 지향해 창간된 신문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의 교육적 이슈와 현장의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신문이다. 창간 5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사회 전반의 교육적 소통과 그 지평을 개척해 온 한국교육신문의 역할과 노력에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육신문은 창간 당시에 이미 단순한 홍보지나 대변지의 기능을 뛰어넘을 것을 천명하며, 보다 높고 원대한 소명 위에 서려고 했다. 그것은 그만큼 교육의 국가적 위상과 미래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 신문이 시대에 앞서 각성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지난 50년 동안 한국교육신문은 이 땅의 교원들과 더불어 우리 교육의 행로를 의식 있게 전망하고, 이를 올바른 미래로 견인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지나온 세월과 사건들을 긴 호흡으로 되돌아보니, 이 점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현대사의 어려운 고비마다 한국교육신문은 시대고(時代苦)에 대해 도전을 해 왔었고 그러한 자취들이 지난 50년 이 신문의 갈피마다 기록되어 있다. 이제 이것이 단순한 기록의 의미를 넘어서서, 앞으로 우리 교육에 어떤 생산적 에너지로 전이되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
정부는 지난 2월 ‘국립대학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운영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제도 도입의 효과에 대한 최소한의 추계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파행이 우려된다. 성과급적 연봉제에 따른 공무원연금 부담 증가 및 손실보전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지 않았음은 물론, 제도 도입에 따른 연금 추계 시뮬레이션조차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 더욱이 성과연봉제의 도입에 따른 연금 문제에 대해 부처 간 협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국립대학 교원의 보수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정책임에도 정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졸속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교과부가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을 통해 운영지침에 안내된 대로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운영상의 문제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립대학 성과연봉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평가상의 쟁점으로 지적되어 온 학문별 성과 측정의 차이, 연구의 질적 수준 반영, 집단평가 결과 반영, 평가 대상 기간의 다양화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수적이다. 대학별 교수업적 평가기준에 대한 구성원의 합의 없이 시행될 경우, 거센 반발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