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방과 후나 휴일에는 학교 시설물을 경비용역업체에 위탁관리하고 있지만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교사의 일·숙직제도가 있었다. 일직은 여교사가 하고 숙직은 남교사들이 전담했다. 당시 숙직 교사들의 애환과 추억이 지금도 교직사회에 회자되어 웃음을 자아내곤 한다. 숙직실이 야간교장실 혹은 홀아비 냄새나는 금녀의 방이라는 별칭은 숙직 교사의 애환이 묻어나는 표현일 것이다. 또 교단 여성화가 심화된 현실에서 일숙직제도가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1966년 6월 28일자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 학교현장의 모습을 담는 ‘여운’(餘韻) 코너에 숙직실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숙직실은 야간 교장실이다. 숙직교사가 교장을 대리해서 밤새 학교에 관한 책임을 지며 때에 따라서 결정권까지 갖는다”고 자부(?)하면서 “실제로는 권한보다는 책임만 있는 곳이 야간교장실”이라고 했다. 또 숙직횟수는 교사 수와 비례해 교사 수가 적은 학교 특히, 벽지학교의 총각교사는 숙직실이 “야간 교장실이자 살림방이 되므로 홀아비 냄새와 더불어 고독이 어린 방”으로 묘사했다. “참새 떼처럼 재잘대던 꼬마들이 모두 돌아간 후 어둠이 내려 덮히고 붉으스레한 방범등이 조는 듯 서 있을 때면 넓디넓은
방송인 김흥국 씨가 자기를 해고한 방송국 앞에서 시위를 한다. 그러더니 지난17일에는 1위 시위를 하면서 어느 절의 스님까지 대동해서 삭발식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강행했다. 개인에게는 절박한 생존권 투쟁이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몸부림이겠지만 내게는 그의 투쟁이 투정으로만 보이는 것은 야박한 방관자의 심리 탓인가. 물론 평소 그는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으로 이끈 연예인이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나름 월드컵 축구 유치와 각종 행사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선행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엊그제 한 삭발식, 해병대 옷 입고서 벌인 방송국 앞 1인 시위는 정말 아니다. 그로서는 결연한 행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그런 퍼포먼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한 언행을 평소에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성을 얻기는 어렵다고 본다. 왜냐면 같은 방송인으로서 그 이전에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강제하차 당한 방송인 김미화 씨나 정권에 다소 밉보이는 말을 하고 언론에 기고했다는 이유로 역시 강제하차 당한 시사평론가 김종배 씨가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무엇을
단 5초도 안된다. 5초를 엎드리도록 했어도 징계를 받는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이다. 앞으로는 4초, 3초, 2초, 1초도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있었던 일이다. 수업시간에 영상통화를 한 학생을 교무실로 데리고 와서 딱 5초동안 엎드려 뻗쳐를 시킨 교사가 징계를 받았다. 앞으로 1년 동안은 승진과 전보, 성과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어쩌면 해당교사에게 영원히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단 5초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시행된 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학생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것이 이유의 전부이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영상통화를, 그것도 남의 핸드폰을 빼앗아 사용했는데 지도과정에서 5초를 엎드리도록 했다고 징계를 내렸다는 것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5초동안 간접체벌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도리어 교과부에서 허용하는 간접체벌을 한 교사에게 징계를 내린 것이 지나치다. 학생지도와 학생인권사이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무조건적인 인권만 강조하여 학생지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도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긍하기 어렵다
상인천여중(교장 박승춘)은 18일 웃음치료를 통한 비만관리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학교 내 '웃음 줄 댄스' 동아리를 위주로 하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운영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웃음치료교실은 댄스와 웃음운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으며,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댄스에‘웃음 다이어트’라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즐겁고 건강하게 비만관리까지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 웃음줄 댄스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혜영 보건교사는 “'먹지마라' '하지마라'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스트레는 인체 내 코티졸을 분비시켜 기초 대사량을 떨어뜨리고 배가 불러도 허기를 느끼는 상태가 된다”며 “웃음 다이어트를 통하여 스트레스 없이 웃으며 즐기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청소년기 비만의 80%가 성인기 비만으로 발전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는 심각한 비만 문제의 예방을 위해서도 웃음치료의 효과는 크다. 4월 2일~6월18일까지 지속적으로 해온 웃음치료교실은 매주 토요일 활동만으로도 학생들이 3~4kg이라는 체
부광중(교장 최성용) 효행봉사단과 학부모회원 60여명은 18일 부평5동에 있는 중부동경로당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광 효실천 경로잔치’행사를 가졌다. 1부에서는 중부경로당과 부광중학교의 협약식에 이어 각계 지역인사의 인사말과 기념촬영이 있었고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부광중 보컬그룹의 연주와 오카리나 합주, 부개3동 한마음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먹거리 잔치를 벌여 150여 분의 부개동 및 부평5동 지역 어르신이 참여하여 흥겹게 즐기는 마을 잔치가 되었다. 이날의 행사에 앞서 부광중 효행봉사단(지도교사 송영희, 선경선)은 지난 주부터 경로당 청소를 깨끗이 하여 손님 맞을 채비를 했고, 학부모회(회장 황명숙)에서는 며칠 전부터 국수와 파전과 수육, 수박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이날의 잔치를 빛냈다. 부광중 최성용 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의 각 단체 뿐 아니라 부평구 어르신자원봉사단과 삼산모범운전자회, 인봉봉사단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원 덕분 ”이라며 “경로잔치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을 공경하는 모습이 우리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동경로당 노인회
일반적으로 교사의 작업장은 주로 교실이다. 이 교실에서 어떤 것들이 수행되고 있는지는 상당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교장, 교감보다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학생들이다. 교사는 주어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동기유발과 학습에 필요한 것들을 곁들여 가면서 다양하게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 교실의 모양은 교사만큼이나 다양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80년대만 해도 한국의 전체적 경제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때도 여학생들의 생각 속에는 어렸을 때부터 받은 부모님으로부터의 영향으로 여성의 가치에 대하여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였다. 그래서 남학생보다 상급학교 진학률이 훨씬 낮았으며 공부에 대한 기대도 낮을 수 밖에 없었다. 80년대 시골 중학생의 머리에는 자존감도 낮아 배움의 중요성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그때에도 수업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여자가 배워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내 자신이 세계사의 흐름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축적된 것으로, 어쩌면 학습내용 못지않게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미래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인천서곶초(교장 손낙실)는 18일과학실에서 9명의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의 연대를 이룬 효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 음식 만들기 과정을 통해 부모님의 노고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부모님께 효행을 실천할 수 있는 효 실천 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9가족 팀이 시종일관 정겨운 분위기속에서 가족의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그 요리에 담긴 훈훈한 가족이야기를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맞벌이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참가한 가족팀과 친척들도 함께한 가족이 많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특히 요리경연대회 후 각 팀이 만든 음식과 다과를 나누며 참여한 가족과 함께 대회 준비에 힘써 주신 선생님들과의 온정 품은 대화 시간은 학교 교육의 신뢰감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되어 소중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가림고(교장 정영숙)는 18일 직업인 15인을 초청하여1~2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이 행사는 가림고등학교 Wee클래스에서 주관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행사로 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직업인들을 사전에 조사하여, 학생들이 영역별로 다양한 직업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직업인과의 만남은 학생들의 학업 영역을 세분화(인문사회분야, 과학중점분야, 예체능분야)하여 방송국 PD, 형사, 국제협력단, 아시아나 승무원, 사회복지사, 의사, 간호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자동차 연구원, 바리스타 외5인의 강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날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만남의 시간을 나눈 2학년 최민정 학생은 “평소에 바리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은데, 앞으로 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 알게되어 너무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였다. 학생들은 쉽지 않은 기회에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직업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 소속 보건교사 110명이 18일 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 11층 강당에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있다. 이번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은 일선 학교에서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응급의료의 질적 향상을 통한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보호 및 학교교육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일대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제9회 중학교 특수학급 연합 해냄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장애 학생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사회적 경험을 넓혀 주고, 여가 활동 학습을 목적으로 실시했는데 전환교육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마치고 성인사회생활로 이동하는 과정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기능향상을 위한 교육 ▲학생 개개인의 욕구나 기호, 취미를 반영한 교육 ▲중증 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과 직업 기능 평가를 포함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전환교육을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매년 해냄 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남부 관내의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교사 등 122명이 참가한 해냄 캠프는 신나는 물놀이, 교통박물관 및 미술관 방문, 동물체험 시리즈, 놀이기구 탑승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는데. 교통박물관은 전시장, 자동차 경주의 세계, 2번가 이야기, 자동차 나라, 자동차 체험나라, 철도 및 선박전시관, 영화 속 자동차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시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