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표현이다. 2011년 우리의 교육계에도 많은 사건과 어려움이 있었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그 중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교육현장의 이념갈등과 교실 붕괴로 인한 혼란 올해 우리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는 이념갈등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좌파 교육감들이 주도한 교육정책들 중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학생인권조례다.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은 아니다. 단 학교는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경우에 따라 학교의 고유한 목적을 위해 학생들의 자유와 인권이 한시적으로 유보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학교가 가지는 훈육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둘째로 무상급식과 같은 교육 포퓰리즘이다. 무상급식에 쏟아 붓는 예산으로 인해 저소득계층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교사연수에 할당된 예산들이 삭감됐다.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기후와 기후변화에 관한 개념 정리 ‘기후’는 수십 년 동안 어느 특정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을 가리키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날씨’는 매일 경험하는 기온과 바람, 비 등의 대기 상태를 말한다. 즉, 오랜 기간 자연이나 인간들의 영향으로 기후가 변하게 되는 것을 ‘기후변화’라고 부른다. 자연적으로 기후가 변화되는 예로는 태양과 지구의 활동변화로 인한 태양 복사 에너지의 변화, 태양과 지구의 위치 변화, 화산 활동 등이 있다. 인위적으로 기후가 변화되는 것은 석유, 석탄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가 지속적으로 많이 방출되는 것과 토지개발로 인해 삼림이 감소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현재의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현상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일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IPCC 4차 보고서, 2007)가 보고된 바 있다. IPCC란?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이라고 부른다. 1988년 지구환경 가운데 특히 온실화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할 목적으로 UN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으로 온실화의 과학적 평가, 환경이나
소홀히 하기 쉬운 고혈압, 시한폭탄과도 같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고혈압은 증상이 별로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에 빠지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병이다. 고혈압은 피가 혈관 벽을 너무 세게 미는 경우를 말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혈압이 이렇게 높게 유지되면 서서히 혈관 벽에 손상과 변화가 생겨 합병증이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가 생긴 혈관이 뇌혈관이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심장의 관상동맥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대동맥이 늘어나거나 터질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숨이 차기도 하고 콩팥기능을 손상시킬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혈압이 급격히 올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혈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혈압 점검과 꾸준한 혈압 약 복용이 중요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중풍 등 뇌 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독일 교사 5명 중 1명 조기퇴직 예상 DAK(독일 고용자 의료보험)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로 5명 중 1명의 교사가 조기퇴직을 할 것으로 예상. 연구에 따르면 16%의 교사들이 정년 퇴직을 할 만큼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 2009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65세에 정년퇴직한 교사는 40%이며 60세에 조기 퇴직을 신청한 교사는 11%, 22%의 교사는 업무가 장기간 불가능한 상태라고 함. 영국 사립학교 재정 열악한 국 · 공립 초등학교 지원 영국 명문 사립학교 교장연합회(HMC)는 재정이 열악한 국 · 공립 초등학교를 지원해 달라고 252개 회원 학교에 요청. 이와 같은 지원이 빈부 간의 학업성취도 차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 현재 빈부차이에 따른 학력차는 4~10세(초등교육)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이러한 지원요구에 대해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동참하겠다는 즉각적인 뜻을 보임. 핀란드 젊은이들을 위한 ‘미래 보장 정책’ 실시 예정 핀란드 노동부는 6천만 유로(한화 956억 원)를 투입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교육기관 등 미래를 보장하는 정책을 2013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 이 정책의 주요 골자
“엄마, 이거.” 아이가 내미는 가정통신문을 받아 읽어보는 어머니는 한동안 곰곰이 생각에 젖습니다. 가정통신문에는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과정에 대해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자녀가 영재교육 받기를 희망하는지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만,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지역공동 영재교육원,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의 영재교육기관에 추천할 학생을 학교에서 먼저 1, 2단계의 관찰 추천에 의해 선정한다고… 이게 무슨 말이야?” 순간 ‘영재교육은 무슨? 모두가 다 영재라고 난리인데. 또 그동안처럼 시험을 봐서 점수가 좋으면 뽑으면 되지 뭘 부모한테 이런 것을 물어 보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선발 영역이 수학, 과학, 정보, 미술, 음악, 문예창작이라고… 우리 아이가 영재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분야에 영재 특성이 있는가?’ 등을 따져보며 아이의 면면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영재교육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요즘은 영유아인 아주 어린 시기부터 영재교육이란 타이틀을 가진 기관을 찾아 영재판별을 해본다든가 영재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재교육은 적합하지도 않은 아이에게 신겨야만 하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창의적체험활동, 입학사정관제가 본격화되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비교과활동을 실시하고 활동이력을 ‘에듀팟’에 입력 · 관리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기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또한 중요하다. 국가에서는 이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참여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체험활동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국가 인증 수련활동의 참여 실적 작성 및 활용에 대해 알아보자. 14개 기준에 맞게 국가가 인증한 프로그램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성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면서,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근본적 목적이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참가하고 확인증을 받게 된다. 그래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가 학교현장, 청소년 기관 및 단체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유익한 수련활동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200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이다. 학교나 청소년단체에서 제출한 프로그램을 4가지
인천대화초등학교(교장 김선중)는 좋은 습관으로 칭찬받는 대화 바름이 수첩과 S · MART 공책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좋은 학습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바른 습관이 보일 때마다 칭찬하며 이를 강화해 주고 있다. 김 교장은 “2009년 부임한 후 1년 동안은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계획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봤다. 이 일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잘한 일 같다”며 “그 시간이 문제점을 찾고 환경을 고려해 새로운 계획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칭찬통장의 발전, 대화 바름이 수첩 2009년 시행된 칭찬통장제가 확대 · 발전된 것이 좋은 습관으로 칭찬받는 대화 바름이 수첩이다. 이 수첩에는 기존 칭찬통장제의 내용에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해 창의 · 인성 교육 관련 학습방법과 기초 체력 함양을 도울 수 있는 내용이 더해져 구성됐다. 김 교장은 “좋은 습관으로 칭찬받는 대화 어린이가 학교의 목표인 만큼 칭찬통장을 그대로 살리면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구상했다”며 “창의 · 인성교육 및 학생들이 습관을 체크할 수 있고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복잡하면 사용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도
4시간 동안 평균 194.3회…욕설의 저연령화 · 평준화 지난 9월 필자는 EBS와 함께 학생들의 언어문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간단한 현장조사를 기획했다. 우선 중 · 고등학교 학생들 중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 공부를 못하는 학생, 가정형편이 보통인 학생, 가정형편이 특별히 좋거나 나쁜 학생을 한 명씩 선정했다. 이들에게 보이스레코더를 장착하고 이들이 등교 이후 점심시간까지 말하고 듣는 모든 것을 녹음해서 그 말들 속에 욕설이 등장하는 맥락과 빈도를 분석해 보았다. 원래는 남녀 학생을 모두 조사하려 했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결국 남자 중학생 2명과 남자 고등학생 2명만을 조사했다. 그 결과는 주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다. 이 4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4시간 동안 나눈 대화 속에서 욕설은 평균 194.3회가 등장했다. 시간당 48.3회, 대략 75초에 한 번씩 욕을 한 셈이었다. 이들이 그 사이에 싸움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와 농담을 나누었을 뿐이었다. 물론 중학생들이 고등학생보다는 욕설의 빈도가 적었고, 욕설의 강도도 약했다. 보통 학생보다는 욕을 많이 한다고 지목받은 학생은 욕설의 빈도가 40.5% 더 많았다. 하지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는 우리 민족의 민속놀이 중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남사당놀이는 조선시대 말엽부터 천민들에 의해 놀아지던 것으로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 음악과 소리(노래), 춤을 곁들인 갖가지 곡예와 탈놀이, 인형놀이까지 함께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 우리나라 민속 예술의 큰 맥을 이어오고 있다. 남사당패는 유랑연예집단으로 갖가지 재주부리기를 일삼던 무리로 본디는 독신 남자들로 이루어졌으며 여자가 들어가게 된 것은 1900년 이후부터인 남사당 말경의 일이라고 알려졌다. 남사당놀이는 관아나 부유층 등 지배 계층으로 불려 다니던 광대놀이와는 달리 서민들의 욕구에 의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민중놀이이다. 남사당패는 성 밖이나 농 · 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들이 사는 곳을 찾아 공연했는데 마을에 들어가 공연하는 것은 양반들의 허락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했다. 남사당패의 구성을 보면 우두머리인 꼭두쇠를 정점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화주, 놀이를 관장하는 뜬쇠, 연희자인 가열, 새내기인 삐리, 나이든 저승패와 등짐꾼으로
학교의 언어순화 교육 필요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일만도 벅차기 때문에 언어 순화 지도나 생활지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들다. 특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수시로 주고받는 정보 속에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분별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때로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청소년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부모는 물론 학교 선생님들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대책이 서질 않는다. 교육과정에 우선해 지도하기도 어렵고, 누가 음란물을 갖고 다니는지, 또는 누가 보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힘들다.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 노출되는 극히 일부, 또는 노출되지 않고 있는 많은 음란 영상물을 단속하기란 극히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고 교육을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육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정보다는 학교가 학생들을 바람직한 쪽으로 안내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입장에서 어려움에 부딪히고, 싫은 소리를 들을 각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