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의 한 중학교가 졸업생 등이 사용했던 참고서를 모아 농촌지역 중학교에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주성중학교(교장 김태의)는 지난 14일 괴산 청천중학교에 국어 등 5개 과목 참고서 350권을 전달했다. 이 참고서는 최근 졸업한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남긴 것으로 새 책으로 구입한다면 250만원 어치에 해당한다. 주성중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참고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전통인데 때마침 청천중학교가 '학습 활성화를 위해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 흔쾌하게 건넸다"며 "상태가 모두 양호해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째 자체 교복물려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는 이 학교는 도.농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참고서를 수집해 소규모 농촌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73명에 불과한 청천중측은 "3학년 진급 대상 학생은 20여명 뿐"이라며"넉넉하게 참고서를 보내준 주성중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의왕교육청(교육장 박종화. 사진)이 이번 3월 1일자 인사 발표에 있어 3S(속도, 봉사, 감동 : Speed, Service, Satisfaction)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교육가족의 찬사가 자자하다. 경기도교육청의 인사 발표가 나오기가 무섭게 인사작업에 착수, 밤샘작업을 거친 후 24시간 이내에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 인사 발표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관내·외 전보자는 물론 교장·교감 등 전 교원을 만족시켰다. 속도, 서비스, 감동의 3S 지원행정을 실천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교원 인사 발표가 나온 것은 16일 오후, 발령 자료가 군포의왕교육청에 도착한 것은 오후6시. 이후 곧바로 인사작업에 돌입, 홍석희 학무과장(59)의 진두지휘로 인사작업팀(초등 장학사 3명, 중등장학사 4명, 교사 3명)을 가동 밤샘작업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17일 오전 6시 인사 작업을 완료하고 1차와 2차 검토 작업을 거쳐 오전 11시 교육장 결재를 받았다. 오후 2시 미리 소집된 관내 47개교 초중학교 교감에게 자료를 배부,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오후 5시30분 홈페이지에 탑재,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것이다. 이번 인사작업의 대상인원은 유치원 15명, 특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 유명 입시학원의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2천여명이 몰렸다. 예비 수험생인 고1ㆍ고2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몰리자 학원측은 행사장인 코엑스 3층 설명회장 곳곳에 추가로 의자를 준비했으며 일부는 설명회장 내 각 통로에 앉아 입시설명회를 경청하기도 했다. 학원측은 이날 2006학년도 수능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대입전망과 대책을 소개했으며 이 학원 수강생으로 작년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나와 학습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주관사인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신학기를 맞아 2007학년도 대학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철저한 시간관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경청한 고2 학부모 이모(48)씨는 "아이들이 어떤 공부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을 분명히 정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인 장모(20ㆍ여)씨는
17일 어제 대한민국 초등교육의 요람, 경인교육대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4년 동안 교대생으로서, 수많은 모의 수업과 지도안 설계, 총 6주간의 실습, 기타 등등의 활동을 통해 교사로서의 수련 및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친 600여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교대의 졸업식은 다른 학교의 졸업식과는 사뭇 다른 표정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다시 '학교'라는 사회에 진출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낼 예비교사들이기에 그 포부와 감회가 남다르다. "취업난 때문에, 주위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또는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기에..." 이유는 다 제각각이지만, 이 곳에서 4년을 보람있게, 실속있게, 교사의 길을 고민하며 지내고 나면, 누구나 그 길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졸업식장에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짊어지게 될 귀한 얼굴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교육의 희망을 보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노컷뉴스의 "사범대 나와 차력시범·계란장수로 학교 지날 땐 눈물" 이라는 제목의 2월 17일자 기사를 보고 전문성이 결여된 미임용교사(이하 미발추)들이 자신들의 임용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미발추들이 국립사범대를 입학했을 당시에 보장받았다던 완전임용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임용이 아닌 우선임용이 정확한 표현이다. 완전임용이라는 것은 육군사관학교와 같이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 위헌 판결을 받았던 구 교육공무원법 제 11조 1항에는 "국립 또는 공립의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졸업자 또는 수료자를 우선하여 임용하여야 한다"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무조건 완전 발령을 내야한다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위헌판결이 난 위의 조항에 대해서 강행규정(반드시 해야 하는 조항으로 하지 않으면 제재가 가해지는 법령)이 애초부터 아니었단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선임용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믿고 국립 사범대생들의 우선임용에 대한 기대권이라도 남아 있지는 않은가? 부당하게 소급적용을 받았다고 주장할 수가 있을지 모른다.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소급적용을 받았다면 이전에 임용된 현직교사도 해직되어야 했
어제(17일) 1925년에 개교해 졸업생이 1만2000여명이나 되는 강외초등학교의 78회 졸업식이 열렸다. 당사자인 졸업생과 5학년 어린이들, 축하해주려고 시간을 낸 학부모님과 내빈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요즘은 예전의 졸업식장과 풍경이 다르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시 언니께……’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시간에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꽃다발을 든 부모님들이 더 긴장된 모습이다. 아이들마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100% 모두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90여명의 졸업생 중 70여명이 최하 1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상의 종류도 많고 상품도 푸짐하다. 어린이들에게 모두에게 주는 졸업선물도 있다. 졸업식이 열린 강당이 노후건물이라 졸업식의 축제 분위기와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건축한지 50년이 넘어 벽이 다 드러난 낡은 강당을 보며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교육예산이 너무 많아 학교가 풍요롭다는 잘못된 생각을 아직도 바꾸지 않았을까?
아침 식사시간. 아이들 등교와 나의 출근 시간 때문에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의 손놀림은 바쁘기만 하다. 늘 그랬듯이 가족을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의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난다. 그런데 식사 때마다 아내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있었다. "OO아, 밥 좀 깨끗이 먹을 수 없니?" "왜요?" "쌀 한 톨이라도 아껴야지. 농부들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야." "흥, 치~." 언제부터인가 막내 녀석은 밥을 깨끗하게 먹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밥을 먹고 난 뒤 막내 녀석의 밥그릇에는 항상 밥풀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아내는 그릇에 붙은 밥풀을 떼어먹으며 녀석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믿는 구석이 있는지 막내는 아내의 말에 코방귀를 뀐다. 그러면 아내는 물끄러미 그 광경을 지켜보는 나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눈치를 보낸다. "여보, 당신이 뭐라고 말 좀 해요. 녀석이 이제는 컸다고 내 말을 들은 척도 안 해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지 뭐." 아내는 자신의 말에 나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오히려 나에게 역정을 내기 시작한다. "당신은 선생님이면서 어쩌면 그런 말을 해요?" "알았소. 내가 한 번 이야기해 보리다." 그 날 저녁이었다.
2002년도부터 평생 기억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졸업식 때마다 평생 소중히 간직할 만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형식적인 다른 졸업장과는 달리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담임과 졸업생의 모습을 담은 이 졸업장에는 졸업생의 지난 6년간의 학교생활 자취가 면면히 나타나 있다. 졸업장 하나에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셈이다. 이 졸업장은 조찬래 교장선생님이 초빙교장으로 부임하고부터 시작되었다. 60이라는 적지않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능숙하게 다루는 교장선생님은 졸업장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졸업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졸업장을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졸업식'인 2005학년도 졸업식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생의 얼굴에는 초등학교 6년간의 기억이 선하게 나타나는 듯했다.
제주대학교는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 채용시 영어 강의 능력을 독립된 항목으로 평가하고 영어 강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실시되는 2006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공채 면접심사 과정에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해 면접심사위원을 총장,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학장과 외국어를 검증할 전문가 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채에서는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의 일본전후문학 전임교원 공채를 위해 일본어 전문가를 면접심사위원에 추가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교수로서의 품성, 학문발전 가능성, 기여도, 외국어 능력을 심사한다. 또 법정대학, 생명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 의과대학의 16개 분야에 대해서는 영어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공 뿐만 아니라 일반교양에 대한 영어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용적인 영어교육의 내실화가 절대 필요하다"며 "학부과정에서부터 강의를 영어 등 외국어로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매일 아내와 함께 출퇴근을 한다. 맞벌이 부부의 퇴근길이었다. 평소대로 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고 있을 때였다. “참, 쌀이 떨어졌는데…….” 미안했는지 아내는 말끝을 흐리며 나를 바라봤다. 막 지나온 곳에 대형유통센터가 있어 야속하기도 했다.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요즘 아내의 건망증이 부쩍 심해졌다. 오던 길을 되짚어 차를 몰았다. 견물생심이라고 누구든지 가지런히 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욕심나게 되어있다. 또 직접 가사를 책임져야 하는 여자들은 해주는 대로 먹기만 하는 남자들과 다르다. 반찬하나라도 이것저것 챙기는데서 보람을 느낀다. 그래야 직성이 풀리기도 하지만 모두 가족을 위한 일이기에 탓할 일도 아니다. 평소 같으면 유통센터가 사람들로 넘쳐날 시간이건만 이상하게 한가했다. 알고 보니 그날이 마침 여러 대학교가 등록금 납부를 마감하는 날이었다. 사실 처음 알았지만 세금이나 등록금 등 목돈이 필요한 날 앞뒤로는 소비가 줄어든단다. 살기 어려운 세상살이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너도나도 웰빙을 부르짖다보니 어떤 물건이든 신선도가 생명이다. 팔리지 않으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을 뻔히 아는데 손놓고 있을 장사꾼이 어디 있겠는가? 유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