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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교육위원 후보난립' 기사를 접하면서

교육위원의 후보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난립하여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한국교육신문의 기사를 보았다.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출마를 선언한 교육위원 입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임박하면 더 많은 출마자가 난립할 가능성도 높다는 예측도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렇게 교육위원 출마자가 난립하는 것이 올해부터 교육위원이 무급에서 유급으로 바뀌기 때문일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이미 지난 선거때도(서울의 경우)후보가 난립한 상황이 이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처럼 초기에는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상당수였다. 그러던 것이 선거를 앞두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었다.

이번의 선거도 막바지에 이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와 같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이 선출하는 제도에서는 후보자의 조직력이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따라서 이런 조직에서 밀리는 후보는 자연히 도중하차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이 교육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일단 여론을 지켜 본 다음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고 본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굳이 후보로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여론이 호의적이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상황변화에 따라 후보자의 숫자는 계속 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들이 교육위원에 진출하려는 것은 최종적인 목표를 각 시·도 교육감에 당선되는 것에 두고 있다고 본다. 교육위원을 거쳐 어느정도 연륜을 쌓은 다음에는 지체없이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었다. 이러한 관행이 이번에라고 무너질리 없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거론되는 출마자 중에는 이미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수 있다.

결국은 교육위원 선거가 교육감 선거의 전초전이 되는 것이다. 교육위원이 되었다면 일단 어느정도의 지지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하여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다. 교육위원만을 목표로 출마하는 후보는 거의 없다고 본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후보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국가와 민족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인은 없다. 결국은 개인 욕심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다.' 최소한 교육위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진정으로 교육을 염려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인사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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