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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최고의 공부법에 대한 탐색

우리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을 자주 인용한다. 이는 무언가에 너무 몰두하면 주변 상황에 둔감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 맛에 푹 빠져 옆에 누가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의식하지 못한 채 타인과 그 사람의 행동에 둔감해짐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는 공부에 몰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최고의 공부법은 ‘집중하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널리 통용되는지도 모른다. 잠시 옛 선현들의 공부하는 모습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열 살이 넘었을 때는 하루 종일 방 안에 앉아 문을 나서지 않았다. 책 속의 뜻이 마음에 닿아 정신이 흡족하고 마음이 유쾌해지면 밖에서 풍악 소리가 흥겹게 울리든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든 들리지 않았다.” 이는 중국 명나라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방효유가 부모가 다그쳐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어려서부터 스스로 독서를 좋아했는데 독서에 어찌나 몰입했는지 밖에서 노랫소리가 울리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들리지 않았다니 그 집중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이인호, 『책벌레의 공부』에서 인용) 이는 노랫소리나 폭풍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독서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