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화초등학교(교장 정재흥) 4.21일 1천백여 전교생들이 평소 아끼고 절약한 사랑의 동전모으기 저금통을 한데 모아 빈곤국가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전해달라고 월드비젼 인천지부에 전달 지역사회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돈 200원이면 아프리카, 아시아 등 빈곤국가의 굶주리는 어린이 한 명의 하루 식비를 제공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예방접종과 의약품, 마실수 있는 깨끗한 물만 있어도 수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영상물을 보고 우리들도 지금부터라도 나보다 더 어려움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한푼 두푼 모아 전달한 것이다.
다락방을 기억하는가? 아련한 기억 속으로 서서히 자취를 감춰가는 다락방. 어린 시절의 꿈과 놀이의 공간이었던 다락방.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서 다락방을 보기가 어렵지만 예전에 다락방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장소였다. 다락방은 은밀함이 있는 공간이다. 생각의 장소이고 창조의 장소이다. 온갖 잡동사니와 함께 뒹굴어도 그저 편안한 공간이다. 또한 엄마 아빠한테 야단을 맞은 뒤 숨을 수 있는 은신처이며 피난처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락방을 경험한 세대에게 다락방은 추억의 공간이고 그리움의 공간이다. 오랜만에 그 다락방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글을 읽었다. 조남혁의 할머니의 다락방(달과 소)이다. 이 책은 단순한 다락방의 추억이 아니라 다락방과 같은 그리움이 묻어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를 글쓴이의 삶과 현대인의 모습을 버무려 놓은 글모음이다. 예전엔 할머니가 있었다. 힐머니는 손자 손녀들을 무릎 위에 앉혀 놓고 옛날이야기를 구수한 입말로 전해주었다. 이야기뿐만 아니다. 때론 엄한 스승이 되기도 하고 다정한 친구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자애로운 손길로 한없이 손자 손녀들을 감싸주고 안아주었다. 할머니의 다락방에선 그런 할머니의 모습들이 시렁 위에 놓여 있는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국제연합에서 1981년을 국제 장애인의 해로 지정하자 보건복지부에서 그 해 4월 20일을 장애자의 날로 정해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장애인들은 자신에게 향한 괄시와 멸시를 가슴에 피멍으로 만들며 살아가기 쉽다. 그래서 장애인의 차별을 시정하고 교육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교육법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상인들이 보호해줘야 할 것들이 많다. 중증장애인 시설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장애인 합창단의 노래를 듣다 눈물 흘리는 사진이 매스컴을 탔다.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관심과 사랑으로 장애인들의 삶을 보듬어야 복지국가가 된다. 정상인들이 장애인을 가슴으로 이해하면서 재활의욕을 높여줘야 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의초등학교(충북 청원군 문의면) 3,4학년 어린이 78명이 장애 이해 교육을 받았다. 이날 어린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청원군 보건소 직원 8명이 학교를 방문했다. 어린이들은 도서실에서 PPT 자료를 보며 장애인은 어떤 사람인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장애인을 어떻게 나누는지를 배웠다. 또 선천적인 장애인보다 후천적인 장애인이 89%나 될
엊그제 내린 비는 정말 값진 보배다. 많은 유익을 가져다주었다. 식수난을 해결해 주었다. 밭갈이할 수 있는 물을 공급해 주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많은 물을 저장케 해 주었다. 더러운 세상을 깨끗하게 해 주었다. 맑은 공기를 선사해 주었다. 무엇보다 곳곳에 일어나는 산불을 꺼주었다.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산불들을 엊그제 내린 비가 소방수 역할을 해 주었다. 정말 고마운 비다. 비가 곧 물이요 물이 곧 생명이니 적절한 때에 자주 비가 내렸으면 한다.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산불이 아닌가 싶다. 제대로 된 나무 심기는 적어도 30년이 걸리는데 그 좋은 나무들 하루아침에 불 때문에 태워버리다니! 얼마나 안타깝나? CO2를 없애고 산소를 공급해 주는 나무들을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우지 않으려는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명심보감에는 우리들이 조심해야 할 것 네 가지를 가르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명심보감 정기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戒眼莫看他非(계안막간타비)하고 戒口莫談他短(계구막담타단)하며 戒心莫出貪嗔(계심막출탐진)하고 戒身莫隨惡伴(계신막수악반)하라”는 말이다. 이 말은 눈으 조심하여 남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법정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다. 모두 삶이 아름답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기념일들이다. 특히 어버이날은 ‘전통 가족제도를 계승 발전하고, 어버이와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자’는 고귀한 뜻으로 1956년 ‘어머니날’로 제정된 이래, 1973년 현재의 ‘어버이날’로 개칭되어 기념해오고 있다. 취업 포털 사이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해 직장인 1,574명을 대상으로 5월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날’을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6.7%가 어버이날을 1위로 꼽았으며 근로자의 날(11.1%), 어린이날(5.5%)을 비롯하여 부부의날, 스승의날, 성년의날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싸이월드(www.cyworld.com)’에서는 네티즌 4만여 명에게 5월의 기념일 중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어떤 날을 택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현재 법정공휴일인 어린이날을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한 반면 어버이날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54%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날이 공휴
수학여행 및 소풍철을 맞아 현장학습을 떠나는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사진은 서울응봉초등학교(교장 원종만) 6학년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떠나기 위해 담임 선생님의 지도로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발에 앞서 버스 기사분이 일일이 학생들의 안전벨트를 점검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은 21일 오후 김 당선자의 '국제고 설립 전면 재검토' 발언이 곧 설립 취소를 전제로 한 검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취임준비팀은 '논평'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국제고와 관련한 논란은 원래의 발언 취지에서 상당히 벗어난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해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사전협의를 끝으로 국제고의 설립 절차가 완료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교육청의 여러 가지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시설, 교과과정, 입시요강 등에 대한 승인 절차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따라서 향후 진행될 절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국제고 설립이 도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운영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학생 선발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록금은 얼마로 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취임준비팀은 거듭 강조했다. 논평은 국제고 설립 재검토 문제를 설명하면서 '고양국제고'만을 특정해서 언급해 이미 설계 공모 단계에 가 있는 화성국제고를 재검토 대상에서 제외한 듯한 인상을 주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고등학교 교사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네티컷주 체셔시에 있는 사립 중고등학교인 체셔 아카데미의 찰리 미첼씨(37). 이 학교의 커뮤니티 라이프 담당 교사인 미첼씨는 작년 5월부터 '한미 문화교류 네트워크(Korean and American Cultural Exchange Network: http://kacenet.ning.com)'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미 중.고교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사이트에는 현재 한국 근대 및 현대적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 국무부 법률고문에 내정된 한국계 고홍주 박사의 인터뷰 영상 등이 올라와 있다. 태극기, 한국 지도, 세종대왕, 고인돌 사진과 박지성, 박찬호 등 유명 스포츠인들의 사진 등 한국 관련 사진 30여점을 비롯해 한국의 역사와 스포츠 등을 소개하는 글도 게재돼 있다. 4월초 한국을 방문했던 미첼씨는 강남 도심 한복판에 있는 봉은사를 방문해서 느낀 소감도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미첼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년전 학생들에게 한학기 동안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해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마땅한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에서 초등학생 25명당 1명꼴로 조기유학을 갔고 이중 80% 정도는 영어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 강남교육청의 '2008학년도 초등학생 유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관내 51개 초등학교에서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은 2천165명으로, 이 지역 전체 초등학생(5만3천228명)의 4% 수준에 달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잡으면 학급마다 1명씩 조기유학을 위해 자리를 비운 셈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서울지역 초등학교 유학생은 총 7천183명으로 서울 전체 초등학생(66만5천227명)의 1%를 조금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의 4배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어린이 나홀로족', '기러기 가족'처럼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조기유학생이 1천250명으로 전체의 58%에 달했고 주재원.상사원 등 부모가 동행하는 경우가 705명(32%), 해외이주자 210명(10%)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484명), 뉴질랜드(85명), 호주(79명), 영국(33명) 등 전반적으로 영어권 국가의 인기가 높았다. 미국에 비해 유학비용이 저렴한 싱가포르(78명)와 필리핀(76명)까지 합하면 영어권 국가
교원 행정사무 경감을 위해 교육자치법, 교육기본법 개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회 교과위 정영희(친박연대·비례대표) 의원과 한국교총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정사무경감을 위한 2차 입법자문회의를 열고 △전담인력 배치 △업무 전자화·표준화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을 5월 중 발의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잡무에서 벗어나 수업준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무엇보다 교무실 전담인력 배치를 주문했다. 이창희(서울 대방중) 교사는 “교사들이 업무경감을 피부로 느끼려면 교무실에 행정전담인력을 배치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학교행정에 식견이 있거나 충분히 교육을 받은 정규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상훈(서울인헌초) 교사는 “감사, 평가시즌만 되면 반복되는 보고 업무에 수업이 지장을 받는다”며 “전담인력이 교사들을 도우면 수업준비, 학부모상담, 현직 연수 시간을 더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영희 의원 측은 지방교육자치법 상 교육장의 사무에 ‘학교행정사무 지원’을 추가하고 시행령에 전담인력 배치를 명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