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는 늘 그렇게 말했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좀 기다려 봅시다.” 그러면, 아버지는 또 노상 같은 대답으로 처받았다. “십년이 넘었어, 이제는 구정을 내버려야 해요.” 십년이라는 것은 윤정이 대학을 졸업한 이후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는 뜻이다. 아버지는 딸 윤정이가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대학에서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짝을 만나는 것이라고 귀가 아프도록 그 얘기를 우겨넣었다. 대학 졸업식에 근사한 놈 하나 달고 와라, 그러면 졸업식장에서 혼례를 올려버리자 하는 게, 입에 붙은 구호처럼 돼 버렸다. 그런데, 아버지의 소원은 졸업식날, 그게 얼마나 허망한 소원인지 여지없이 드러나고 말았다. 사진 같이 찍자고 딸내미 곁에 얼씬거리는 놈팽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입이 건 아버지는, 딸의 남친을 놈팽이니 작대기니 그렇게만 불렀다. 아버지 강정구 영감의 놈팽이 타령은 집안일이 있을 때마다, 명절날이면 날마다 윤정의 감각을 어지럽히고 의식을 옥죄었다. 이제는 노이로제가 될 지경이었다. 그런데 새해가 다가오는 것이다. [PAGE BREAK] 2 지난 달, 할아버지 제사까진 그런대로 잘 넘겼는데, 설날이 만만치 않은 고비가 될 게 틀림없었다. 더구나 서
첫째, 꿈과 희망을 불어넣자. 교사는 학생들이 멋진 꿈을 꾸도록 격려하고 동기 유발에 힘써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공부하며 꿈을 가꾸는 ‘꿈터’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지시켜야 한다. 사람은 학교교육을 통해서 도덕과 학문을 배우고 생활의 지혜와 능력을 기르게 된다는 것을 일깨우고 공부는 꿈을 이루는 지름길임을 가르쳐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용기와 의욕을 북돋우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학생의 리더요, 멘토로서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둘째, 올바른 가치와 덕목을 심어주자. 교육의 목적은 전인적 인격을 갖춘 사람을 육성하는 데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진위, 선악, 미추를 옳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진 • 선 • 미 같은 인류 보편의 가치와 덕목을 내면화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삶의 규범과 질서를 잘 준수하는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다. 가르쳐야 할 가치와 덕목은 많지만 우선 학생들이 정직하고 선량한 심성을 가꾸며 근면하고 절약하는 자세를 가다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웃과
새해를 맞이해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바를 외람되나마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육은 ‘자율’과 ‘경쟁’을 기본 가치로 삼고 선택이 가능한 교육체제를 구축해 가야 합니다. 우선 ‘자율’과 ‘경쟁’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2년이 다 되어도 ‘자율’과 ‘경쟁’은 허울뿐이고 단위학교의 자율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실질적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교육당국은 다양한 학교 유형을 마련해 놓았다고 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를 시행한다고 하지만, 이들 모두 자율과 경쟁이 실질적으로 마련되었다고 수긍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여전히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제한되어 있고, 경쟁을 미덕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성숙되지 못한 듯합니다. 또 학교의 입장에서 자율에 따르는 책무성을 지게 하려면, 학생선발권과 프로그램 편성권 등이 주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당국의 규제와 간섭을 받고 있는 형국입니다. 예컨대, 여러 형태의 특목고와 자율형 고등학교의 선발을 추첨에 따른다는 조치는 이들 학교의 설립목적과 자율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