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고장 강원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이은 집단자살이 지역 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다. 이런 사건이 유독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 하겠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부 지역주민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지역에 관계없이 이와 같은 집단자살이 우리 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뚜렷한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대부분의 자살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로 자살의 수법 또한 비슷하다고 한다. 자살의 연령층도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하여 자살은 나이에 관계없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살에 대한 이유 또한 분명하지 않아 마치 자살이 순간의 감정에 의해 자행되는 전염병과 같다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다. 한때 유명연예인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흉내 내는 모방 자살이 잇따랐다. 그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자살 소동이 불안정한 사회현실과 맞물려 강원도에서 또 발생하여 자칫 사회 신드롬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자살 신드롬이 사회에 만연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학교폭력이나 성교육에 대해서
경기도교육청 산하 각 시도 교육청은최근 중학교 3학년 담임과 진로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는 직업세계의 다양한 변화 이해와 진로선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23일은 하남교육청, 24일은 고양교육청에서 중3 대상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4월 29일은 김포교육청에서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3군데 연수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연구위원은 특강을 하였는데진로를 선택할 때 필요한 4가지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왜 그것을 하고자 하는가?, 어디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강의를 전개했다. 또한 진로선택을 위해서는 나를 이해한 후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내가 가진 장점을 찾아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결정하기 위한 흥미 유형별.적성별 직업 및 계열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이와 함께 직업에 대한 가치관 정립 및 가치에 대응하는 직업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2차 지원 대상으로 총 19개 대학의 29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차 WCU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와 지방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총 45개 대학이 141개 과제에서 지원을 신청했다. 선정 결과를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가 4개 과제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대, 경상대, 연세대, 영남대, 울산과학기술대, 이화여대, 전북대가 2개 과제씩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과제당 20억원에서 최대 180억원 안팎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들 대학 가운데 일부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신성장동력 기반의 새로운 전공, 학과를 내년 상반기부터 개설하게 된다. 아주대는 금융공학과, 서강대는 서비스시스템학과, 울산과학기술대는 친환경에너지학부, 전남대는 바이오에너지공학부, 부산대는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북대는 BIN(BT.IT.NT) 융합공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사 과정에서 인문사회 분야의 3개 대학이 논문 중복ㆍ이중게재 등으로 총 21건의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교과부는 이들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으로부터 소명서를 제출받아 연구윤리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검토한 뒤 감점조치했
국내 최초의 영재교육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현장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재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담은 '서울-영재교육과정'을 개발해 올 1학기부터 영재교육기관에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가 수준 및 교육청 차원의 영재교육과정이 마련되지 않아 영재교육기관별로 교육 방식과 과정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교육청이 올해 개발한 영재교육과정은 영재교육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학, 과학 2과목의 초등, 중등 2가지 교육과정이다. 이들 교육과정은 기존에 서울시내 모든 영재교육기관에서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총정리해 수정한 것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 과목별로 20~30개의 소단원이 있으며 각 소단원은 교육대상, 개요, 학습목표, 준비물, 지도계획, 교수방법 및 진단평가 문제, 수업 운영상 유의점, 활동 영역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 과학의 경우 드라이아이스, 날씨 탐험대, 에너지, 소리, 태양 에너지, 비행기, 소행성, 로켓, 우주 등 주제별로 28개 소단원이 있다. 시교육청은 수학, 과학 외에도 영재교육이 진행 중인 나머지 10개 영역 가운데 정보, 예술 등 최소한 8개 영역의 영
경기도내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내달 19일 치러진다. 이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해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 강원, 대전도 문제지를 넘겨받아 동시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 측은 "전국 단위의 일제고사와 성격이 다르다"며 시험의 취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성취도 평가는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치르게 된다. 도내 380개 일반계 및 전문계 고교 모두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 수를 명시해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치르며 2∼3학년은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평가 결과는 과목별 점수와 석차 등을 표시한 성적표에 담아 개인별로 배부하고 학교별 순위는 매기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응시생이 돈을 내고 치러야 하는 사설 모의고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2년부터 경기교육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일제고사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온 김상곤 당선자 측은 희망교의 신청을 받아 치르는 이번 시험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당선자 취임준비팀 관계
지난해 '4.15 학교자율화조치' 발표로 각급 학교에서는 많은 기대를 했었다. 각종 규제들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발표당시에도 말은 학교자율화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시 도교육청 자율화의 성격이 훨씬 더 강해서 학교의 자율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했었다. 그런데 이런 우려가 자율화조치 1년이 지난지금 현실화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각 시 도교육청은 교과부로 부터 많은 권환을 위임받았지만 학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2009 학업성적관리방안'만 놓고 보더라도 학교 자율화와는 거리가 멀다. 각급학교의 정규고사시에 지켜야 할 것들이 매우 자세하게 나와있다. 만일 이 방안에 나와있는대로 실시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는 철저히 조사를 하여 관련자를 문책하겠다는 것도 포함되어있다. 학교자율화와는 거리가 멀다. 학교시험에서의 감독문제도 자세히 언급해 놓았고 이 자료를 보도자료로 냄으로써 언론에 대대적인 보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31일에 실시되었던 교과학습진단평가때에 학부모 감독을 거의 강제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여 문제가 커지자 학교의 재량에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과학습진단평가와 관련하여 학부모 감독제의 시행
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날씨가 고온 다습해지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으로 전염병이나 식중독 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도 주방 설비를 현대화하고 조리종사원들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급식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각종 식중독사고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하여 전격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취사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하고 요리과정과 위생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잘못된 점을 발견해내어 학교에 시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전국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상당수 시 도가 이미 조례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원교습시간 제한은 각 시 도 교육청에서 조례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 도 교육청에서 현재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번의 학원교습시간 밤10시 제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이다. 물론 경찰력까지 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의 경찰인력으로 가능할 것인가가 문제의 핵심이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이들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하기 위한 인력이 확보되어 있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이다. 여기에 학원연합회등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학생들이 배울 권리를 막는것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들의 생존권과도 연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은 것이다. 가뜩이나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로 인해 소규모 학원들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에서 학원교습시간 제한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사교육
결혼 따위의 경사에 남을 초청하는 글발이 청첩장이다. 짧은 글이지만 청첩장에는 꼭 참석해 축하해 달라는 청첩인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있다. 우린 민족은 청첩장을 받으면 축하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도 지녔다. 상부상조로 어려움을 이겨내던 예전에는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직접 찾아가 축하하는 게 기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들 바쁘게 살고 있어 축의금만 전하는 경우가 많다. 인쇄술과 통신이 발달하며 청첩장의 양도 많이 늘어났다. 청첩장을 받으면 먼저 청첩인과의 친분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두 번만나 얼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청첩장을 보내오면 고지서같아기분이 씁쓸하다. 그래서 청첩인은 내 집 경사를 알리는 청첩장이 고지서가 되지 않도록누구까지, 어느 선까지 보낼까를 고심한다. 뒤늦게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만 아들의 결혼식 청첩장을 학교, 학원 등에 대량 배포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며 교육계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나 교육감은 지역의 초ㆍ중ㆍ고교 교장과 교감, 교육청 산하 기관장, 본청과지역 교육청의 5급 이상 교육공무원, 지역의 각계 인사, 학원연합회를 비롯한
발령을 받고 새 학교로 전근하고 보니 공교롭게도 교직원 중에 내가 제일 연장자가 되었다. 그동안 교장 선생님은 항상 나보다 연상이었는데 그 상황도 이제 바뀌었다. 교직사회에 흔히 있는 일이니 특별할 것은 없다. 나이를 먹는 걸 인력으로 어찌해볼 도리가 없지 않은가. 언젠가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분이 대통령이 되기도 할 것이다. 아직까지 나보다 나이가 적은 분이 대통령을 한 사례는 아직 없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만약 여당 후보가 당선 되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어쨌거나 내가 교직에 있는 동안엔 나보다 어린 분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나는 은근히 바란다. 까닭이야 나도 모른다.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들 뿐이다. 그런데 막상 직장의 상사보다 나이가 많은 상황이 되고 보니 한편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든 나이 값을 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 되지만 남녀노소가 다 어울려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직장이라면 인화와 협력은 필수적인 덕목이 될 것이다. 내 직무를 수행한다지만 상호 협력하여 수행해야 하는 것이 직장 업무다. 그럴 때 나이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건 안 될 일 아닌가. 나이 육십이면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