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교원의 사기진작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원잡무경감 법제화 및 처우개선 예산 반영 등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 의장(서울 동작구갑)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대답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22일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민주당·충북 청원군)을 방문해 교장공모제 신중 추진, 교원연구년제 및 수석교사제 연내 법제화 등 교육현안에 대한 주요 정책에 관한 한국교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변재일 교과위 위원장은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교과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현장은 현 정부 들어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하는 각종 정책의 남발로 인한 개혁 피로감과 사기저하가 극에 달해 있다. 사기 저하의 또 다른 주요인으로는 몇 년째 이어진 교원의 보수 동결에 있다. 교원의 기본급은 2005년에 동결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또다시 동결되었고, 각종 수당도 2004년 이후 전혀 인상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교원의 삶의 질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심각한 사기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안 마련과 예산 반영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표준생계비, 물가인상률,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한 구체적인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결정하고, 기획재정부는 보수 인상률을 반영한 예산안을 편성하여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부도 최근 내년도 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의 인상·신설안을 마련하여 행안부에 제출하였다. 내용은 담임교사수당과 보직교사수당의 인상,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수당의 신설, 순회교사수당의 신설(농산어촌외) 및 인상, 수석교사 연구활동수당의 신설 등이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2일 국회 교과위 변재일 위원장과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나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장공모제, 성취도평가, 국립대성과연봉제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와 대안을 전달하고 교원평가법, 수석교사법 등의 정기국회 처리를 주문하는 자리였다. 안 회장은 우선 “정부, 교과부의 무리한 교장공모, 교원평가로 교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며 “민주당이 먼저 특단의 사기진작책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교단교사를 우대하고,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수석교사제, 교원연구년제가 반드시 연내 법제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행정전담인력 배치 등을 담은 잡무경감법과 전담 변호인단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제정해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과부의 내년도 처우개선 요구안은 부족한 게 많다”며 “7년간 동결된 담임, 보직수당 현실화 등 사기진작 예산이 교과부 심의를 통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장공모, 성취도평가 등 최근 교육현안에 대해 교총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속도조절과 정책조율을 제안했다. 거부·은폐
교총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회장 한미란·이화여고 보건교사)는 21일 간담회를 갖고 보건교사 처우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안양옥 교총회장의 선거 공약 중 보건교사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임기 중 꼭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보건교사의 정원의 추가 배치·확대 및 전문직 진출확대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 회장은 “과대학급 보건교사들이 업무 과다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36학급 이상 학교에는 2인 이상의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교사 전문직 진출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에도 보건교사 전문직은 1명에 불과하다”며 “보건교육 및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컨설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교육청별로 1명 이상의 보건교사 전문직이나 파견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 외에도 보건교사의 성과급 지급 및 평가 방법 개정, 직무수당 신설, 수석교사 자격 취득 허용 등의 사안에 대해 교총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보건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총과 보건교육연구회가 힘을 모으
유비쿼터스 기반 체험 교실인 U-클래스가 개관 3주년을 맞았다. U-클래스는 ▲학습들이 교과서 및 공책을 대신하여 학습에 활용하는 단말기인 CMPC ▲적외선 센서 방식을 도입하여 손 터치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전자칠판 ▲출결 체크뿐만 아니라 수업시간 내용에 대해 간단한 퀴즈를 통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양방향 강의 시스템 ▲평상시에는 거울처럼 활용하지만 수업시간표, 수업과제물, 공지사항, 웹진 등 다양한 수업 관련 정보의 공지와 실시간 검색을 할 수 있는 매직미러 등 최첨단 기술이 배치돼 미래교실 환경을 체험하는 공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건물 6층에 자리잡은 U-클래스는 지난 2007년 6월 개관해 지금까지 총 416회(국내 302회, 해외 114회)에 걸쳐 총 5058명(국내 3571명, 해외 1487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아왔다. U-클래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활동, 의사결정능력 향상 그리고 교사와 학생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학생들을 고려하면서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등 교사의 실천 방식에 변화가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 물론 활동 측면이
최근 37편의 영시를 담은 시집을 출간한 장학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웅주 충남교육청 기획예산과 장학사. 전 장학사는 교직생활 동안에 틈틈이 써온 영시를 책으로 엮어 첫 시집 ‘Quest for the invisible power of life(인생의 보이지 않는 힘을 찾아서)’를 내고 16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는 “그동안 충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 편에 영시 10편을 싣거나 한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시집으로 출판하는 것은 처음이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글로도 쓰기 어려운 시를 영어로 창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그러나 전 장학사는 “대학 때부터 영시를 읽고 외우는 것을 습관화하고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영시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시상이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써내려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영시집은 한글로도 번역을 해놓아 영어를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영시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영어영문학(낭만주의 영시)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해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도 했다. 전 장학사는 “어렸을 때 농사일을 하러 나갈 때도 종이쪽지에 시를 적어가곤 했을 정도로 시를 외우고 좋아했다”며 “이번 시집 발간을 계기로 많은
서범석 현대고 교장은 17일부터 24일까지 6박 7일간 학생과 교사 등 250여명이 참가,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로부터 포항시 대보면 해맞이 공원까지 총 167㎞를 행군하는 ‘2010년 제12차 국토순례-우리 땅 읽기’ 행사를 실시한다.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은 22~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새로운 도약! 국민영양의 리더, 영양사!’를 주제로 ‘2010년도 전국영양사 학술대회 및 제17회 식품·기기전시회’를 연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2일 "진정한 의미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생의 예술적 감성 계발과 체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예체능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과정 자율편성 권한이 각 학교에 주어지면서 상당수 학교의 교육과정이 국·영·수 위주로 짜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전북교육청은 전했다. 김 교육감은 "성장기 학생들이 입시 경쟁에 내몰리면서 감성이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예체능 교육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도록 회복시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예체능 과목이 집중이수제 형태로 편성되지 않도록 하고 예체능 수업 대신 성적 올리기식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집중이수제는 여러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과목을 한 학년에 몰아서 교육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또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도 적극 확보해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