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산하기관 국정감사 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학진흥재단, 교직원공제회, 동북아역사재단 등 12개 교육관련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고려대 고교등급제 적용 입학전형, 사립대 적립금 및 입학 전형료 사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고교 간 보정지수 적용 사과하라”=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고대가 외고에 가산점을 주기 위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기수 대교협 회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안 의원은 “비공개 변수 알파와 K 지수를 통해 고교간 학력차를 보정한 것이 1심에서 판결나지 않았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영업비밀이라며 이 값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고교등급제 적용 사실이 법원에서 밝혀지면 대교협회장, 고려대 총장, 교수직을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도 “교육에서 영업비밀 운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공적 책무성과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대교협 회장으로서 해당 대학이 범법 판결을 받은 사실에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사과할 일이 없으며 고려대는 항소심을 통해 변수 값들을 밝히고, 반드시 승
나라가 몇 달째 청문회 몸살을 앓고 있다. 김태호 총리후보를 비롯한 몇몇 장관후보들이 청문회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낙마했으며, 얼마 전 김황식 총리도 곤욕을 치르고서야 국회의 인준을 얻었다. 지금은 김성환 외통부장관 후보가 청문회 도마 위에 올라 검증을 받고 있는데, 이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늘 도덕적 자질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서 당사자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하였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능력은 훌륭한데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면 무조건 그 인재는 버려야하는가? 옛날 전국시대에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위(衛)나라 제후의 스승이 됐다. 하루는 자사가 위나라 임금에게 구변(苟變)이라는 사람이 “전차 오백 대를 능히 지휘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추천했다. 임금은 “나는 그가 장수가 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에 관리였을 때에 백성들의 세금을 거두면서 달걀 두 개를 착복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등용하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자사는 이에 “성인(聖人)이 사람을 등용하는 방법은 목수가 나무를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두 아름드리 나무라면 설
우리나라도 2016년 고졸자보다 대학정원 많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교육만족도 높여야 국내 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상황이 괜찮은 편이지만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그야말로 피 말리는 생존경쟁의 한 가운데 내몰려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학들의 생존경쟁이 더욱 심해져 앞으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까지도 생존경쟁의 여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정원미달 사립대학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의 27개 대학이 학생충원률이 7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년제 대학이 17개, 전문대학이 10개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대부분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충원률 감소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처럼 학생충원률이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학령인구의 감소가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령인구 감소 현상은 2012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나이
한국교총은 최근 동료교원의 부친상에 학교대표로 다녀오던 교원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공식 요청했다. 지난 7월, 청주 산남고 이 모 교사는 학교친목회 총무로서 동료교원 부친상에 교장의 출장조치를 받아 다녀오던 중 하반신 마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학교 측은 9월 20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재해 신청을 했고, 현재 심의를 앞둔 상태다. 이와 관련 교총은 5일 공무원연금공단, 행안부에 각각 공무상재해 승인 요청 공문을 보내고, 방문 활동을 통해 협조를당부했다. 교총은 “행안부 예규에 따르면 출장은 ‘상사의 명에 의해 정규 근무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사례별 출장 가능 여부에 대해 ‘소속직원의 경조사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2인 이내의 공무원에 대해 출장조치가 가능하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사는 학교장의 명에 의해 출장조치를 받아 학교대표로 장례식장에 간 사실이 입증된 만큼 공무상재해로 승인해야 한다”며 “해당 교원이 다시 교직에 설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교총은 현재 거의 인정되고 있지 않은수요체육활동 중부상
시험 때마다 겪는 일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중 펜을 들고 졸고 있다.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시험을 치는 중 어찌 졸 수 있느냐고 했더니, 잠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시험이란 중요한 것인데 어찌 졸 수가 있느냐고 반문하니 아무 대답을 못하고 만다. 이런 학생은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이해 못할 일이 신세대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성세대들이 학창시절 시험 중 그렇게 졸지 않았던 것은 시험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취급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여기까지도 좋다. 시험지를 풀다가 졸면서 그러다가 이내 엎어져 잠을 청하고 만다. 그러다가 한참 있으면 또 일어나 풀고 있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가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객관식으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모르면 번호를 마킹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마킹을 못하고 답안지를 내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관식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하라고 한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불현듯 나곤 한다. 시험이란 한 시간에 풀 만큼의 분량을 출제하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시험지 난이도도 조정해서 출제하여야 하는 것
지난 해 서울시 영등포구는 신문공고를 통해 제1회 구상문학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본상 5,000만 원, 신인상 2,000만 원의 상금을 걸었다. 영등포구는 지난 5월 제2회 구상문학상 공고에 이어 또 하나의 문인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제1회 구상한강백일장이 그것이다. 주요 내용은 전국 고등학생과 일반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시, 산문 백일장을 연다는 것이다. 고등부 장원 30만 원, 일반부 장원 50만 원 등 수백만 원의 상금도 내걸었다. 영등포구·(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후원하는 곳도 여러 군데지만, 사실상 영등포구의 예산 지원에 의해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말의 부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 부러움은, 그러나 안타까움을 예비한 것이다. 이 지역에도 구상 못지않은 문단의 ‘거목’들이 있건만 그들에 대한 추모 백일장 같은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다.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따위는 알 바도 없지만, 돈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대표적으로 백릉 채만식과 미당 서정주를 들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채만식의 경우 ‘채만식문학상’ 시상이 있을 뿐이다. 서정주의 경우 가을에 미당문학제가 그의 고향 고창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엔 11월 5~7일
얼마 전에 대통령이 배추값이 비싸다고 당신의 식탁엔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했다’하여 물정모르는 대통령이라고 빈축을 샀다. 그러나 필자는 나라의 큰일을 맡아 하는 대통령이 양배추값이나 시장의 콩나물값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민 물가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고 계실 때 만천하에 대고 방송으로 말하지는 않았을테니 측근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얼른 현재 시장상황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좋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대통령의 그런 상황을 덮어주지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거나 사랑받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일 듯 하다. 참 당신도 참 고단한 직업을 갖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다. 교사들도 그렇다.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그다지 신임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집단이 되어 버렸다. 가르치려고 학교에 근무하는 게 아니라 학생 체벌이나 하려고 학교에 근무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촌지나 받으며 학교 운영비나 횡령하는 못된 집단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리하여 학교 예산을 투명하게 써야 한다는 명분하에 에듀파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전 교사를 ‘행정실 직원화’하고 있는 것이
-교장의 교사체벌과 관련하여 필자는 ‘너희가 교장선생님이냐’는 글을 이미 쓴 바 있다. 연초 이른바 하이힐폭행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서울시 교육청 비리사건을 대하며 쓴 글이다. 교장들의 각종 비리개입을 개탄하는 동시에 제발 ‘참교장’이 되길 촉구한 것이 그 요지이다. 그런데 최근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경기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김 아무개 교장이 교사들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매질(엉덩이 1~3대)했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이뤄진 경기도 관내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용의복장이 불량하다고 해서 교장으로부터 체벌을 당한 교사들은 담임 9명 가운데 7명이다. 7명중엔 여교사 2명도 끼어 있다. 교사 1명은 교장의 체벌에 항의하다 굵기 0.5~1cm, 길이 50~60cm의 회초리로 어깨를 여러 차례 얻어 맞아 피멍이 든 사실도 교육청 감사결과 드러났다. 일단 일어나선 안될 그 사건은 81세인 김 교장이 치매기가 있어 잠깐 정신을 놓은 가운데 벌인 일이 아닌가 의심된다. 그러지 않고 제대로 된 교장이라면 교사·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종아리를 스스로 때리는 체벌을 가해야 맞다. 그럴 경우 교
-청소년 신체검사결과 발표를 보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비만증가와 체력저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10월 4일 충청남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의 신체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를 보면 이러한 세간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상위 등급인 1, 2등급보다 4, 5등급이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고3학생의 30% 정도가 신체검사 최하 등급인 5등급에 속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선진국의 사례와는 정반대의 결과로써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급기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초·중·고에 대한 체육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스포츠 동아리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 기록하고, 그런 기록을 입학사정관제에 즉각 반영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체육 정책 목표를 재미있는 체육수업, 즐거운 학교, 함께 하는 스포츠로 삼고, 모든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과활동에서의 체육교육 강화,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및 스포츠 리그 활성화, 학생 체육활동 참여 동기 부여, 학생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