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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와 열목어이야기



산천어와 송어는 형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연어과 어류에는 열목어, 산천어(송어), 연어 등이 있습니다. 곤들매기는 북동해안 고성 이북 최상류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으나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천어는 동해안 하천에 사는 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송어가 담수에 머물며 육봉(陸封)1)화된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학자들도 서로 다른 물고기로 분류, 다른 학명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종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 송어 이름 찾기
산천어와 송어는 같은 종이지만 왜 어떤 놈들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계곡에 남아 산천어가 되는지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신비감을 주는 물고기입니다.

하천에서 육봉화된 산천어는 크기가 30㎝ 정도인데 반해 바다로 내려간 송어는 최대 60㎝에 이릅니다. 클 놈은 큰물에서 논다는 속된말처럼 산천어와 송어의 크기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송어 하면 사람들은 지난 1960년대 미국, 일본 등지에서 들여온 북미산 무지개송어를 떠올립니다. 토종물고기인 우리 송어는 무지개 송어에게 이름을 내준 격이 돼 버렸습니다. 송어는 우리 하천에서 태어나 동해에서 일생을 보낸 후 산란을 위해 다시 우리 하천을 찾아오는 물고기입니다.


산천어의 방류
한때 방류로 인해 영동하천에 산천어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방류로 인해 일본 산천어인 ‘아마고’가 우점종(優占種)으로 위치하는 등 자연 번식에 의존하는 토종 산천어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계곡에 어느 정도의 개체수가 적당한가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행해지는 산천어 방류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계곡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합니다. 태풍 루사로 영동지역 하천 생태계도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또 수해복구 과정에서도 하천 생태계를 염두에 두지 않아 그나마 남아 있던 수중생물들이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인간의 인위적인 간섭이 사라질 때 자연은 스스로 제자리를 찾는다는 점을 하천 복구에도 참고했으면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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