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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공심화과정, ‘한 단계 성장’ 위한 열쇠

전문대교협 다양한 사례 발표
“이론·실무 겸비 전문가 양성”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5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전공심화과정) 입학·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과 진학 사례를 최근 발표했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실무와 연계된 직업 심화교육 기회를 통해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국가기술자격 제과기능장을 보유한 김진영(54) 씨는 깊이 있는 지식과 확장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2025학년도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했다. 김 씨는 실무경험이 쌓일수록 더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기반이 필요하다고 절감하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전공심화과정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기술을 넘어 경영을 배우고 전통을 넘어 혁신을 연구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분순(54) 씨는 많은 고민 끝에 나이 50세 나이에 수성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학업을 다시 시작한 후 전문학사 3년을 마치고 전공심화과정 1년을 더 공부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으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실습 그리고 교수님과 학우들의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완주할 수 있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늘봄실무원에 합격했다. 김 씨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어쩌면 가장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대전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전공심화과정을 2023년에 졸업한 장윤지(26) 씨는 원했던 대학병원 정규직 임상병리사 취업에 성공했다. 장 씨는 단순히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전공심화과정을 지원했으나,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전문적인 이론 교육을 통해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생리기능검사 등 실전에 가까운 실습으로 목표를 이뤘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박세은(30) 씨는 두 차례의 권고사직을 겪으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직업을 찾기 위해 연암대학교로 향했다. 연암대학교에서 전문학사를 졸업한 박 씨는 현재 스마트원예학과 전공심화과정 3학년에 재학하면서 연암대학교 차세대농업기술센터 수직농장 담당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안산대학교 안지혜(24)씨는 전문학사 졸업 후 202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실무경험을 쌓던 도중, 2024학년도 전공심화과정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한 결과 롯데호텔 조리팀에 정규직으로 발령받았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은 “2008년 도입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그동안 약 15만 명(올해 2월 기준)이 배출돼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공심화과정에 전문대학만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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