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의 학점 이수 기준에 출석률만 반영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선택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교육계는“교육부 권고안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실질적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국교위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3차 회의를 열어 고교학점제 관련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행정예고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의 학점 이수기준에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중 하나 이상을 반영하도록 하고, 교육활동 및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 설정하도록 변경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지침에 따르도록 했다. 또한 국교위는 공통과목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반영하고,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하도록 학점 이수기준을 설정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관계자는“행정예고안은 국가교육과정의 이수 기준이 법적·제도적으로 명확히 고정되지 않고, 교육부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 자의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사실상 교육부의 기존 원안을 그대로 추인한 것으로, 고교학점제의 실질적 개선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내년 전국 초·중·고에서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제도가 교원에게 또 다른 비본질적 업무 추가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학맞통은 지난해 관련 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위기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 자체는 좋다. 담임교사 등 일부 교사 혼자 감당하던 학생의 어려움을 학내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논의 절차 마련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개별적·분절적으로 진행된 학습·복지·건강·진로·상담 등 학생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해 체계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원 46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맞통 전면 시행 준비가 잘 되고 있는가’ 질문에 응답자의 긍정적 답변이 38.8%에 불과했다. 부정적 답변을 내놓은 51.2% 중 제도 시행의 핵심 담당자인 교장·교감의 비율이 46.2%에 달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맞통 준비 부족과 관련해 우려된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특히 교원들은 학맞통이 교육에서 벗어난 비본질적 업무라는 점을 꼽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비본질적 행정업무 이관’ 긍정답변 비율은 96.0%로, 교육과 관련
교육부는 18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서울)에서 ‘2025년 보육사업 발전 유공 포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그간 보육을 위해 헌신한 정부포상 수상자 48명을 포함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신은옥 원장(흥남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2017년 ‘열린어린이집’ 지정 후에는 다양한 부모 참여 활동도 운영했다. 전북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을 지내면서는 영유아 보육·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에 힘써왔다는 평이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선혜 원장(아주하나어린이집)은 경남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거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평가인증컨설턴트로 어린이집 평가제에 적극 참여하며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2019년 장애통합어린이집으로 지정 후에는 맞춤형 프로그램 등 장애 영유아 보육을 위해 노력했다. 이 외에도 보육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보육교사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에게 대통령 표창 21점과 국무총리 표창 25점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 지자체 및 기관 대표 사례로는 서울 관악구 테마형 서울형키즈카페 조성(사진), 광주광역시 수요자 맞춤형 돌봄 특수시책 추진, 전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인공지능(AI) 감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추진 사업을 18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초·중·고 AI 교육 강화 및 데이터 기반 미래교육체제 구축’ 이행 차원으로 교육 분야 감사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AI 활용한 감사로 처분 과정을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AI 감사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ISP를 수립하고 시스템 구축 후 하반기에 시범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감사보고서 초안 생성 ▲감사업무의 영역별로 특화된 심층 질의·답변 ▲관련 사건 분석과 행정소송 결과 예측 ▲비문 교정과 띄어쓰기 등의 맞춤법 교정 기능 등 탑재로 감사보고서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 행정 분야의 감사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교육 분야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17일 경기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5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올해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들과 19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대학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다. 학업 우수상, 대학 등 우수 협력 기관(4개)과 개인(4명) 공로상 수여에 이어 유학 생활 및 취업 경험담을 나누는 동문 토크쇼,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연주 등이 마련된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매년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국제 교육 협력 장학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총 161개국 1만950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해 왔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추진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지난 11월 공개된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 이행 차원에서 구성됐다.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교육계와산업계 등 현장 전문가 19명이 참여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AI 윤리’,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가칭)’의 ‘AI 거점대학 육성’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 중 ‘AI 윤리’와 관련해서는 추진단 회의 직후 ‘함께학교 플랫폼(www.togetherschool.go.kr)’을 통해 학생, 교원, 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추후 추진단은 회의를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교육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현장 방문과 결합해 정책과의 연계 강화 가능성 방안 논의 등을 진행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AI 시대의 국가 간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3~4년이 가장 중요하다”며 “추진단을 통해 우수 AI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추진하는 것은 교원인 만큼 교원 처우 개선 등 교권 보호와교원 사기 진작 등의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교총은 지난 12일 교육부 2026년 업무보고와 관련해 15일 논평을 내고 “교육 현장의 요구 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은 환영하나, 여전히 교원들의 사기를 올릴 만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총이 요구해 온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교육감 고발 의무화, 교원에 대한 폭행·상해·성 관련 범죄 등 중대 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학생부 기재(검토), 교육(지원)청 단위의 악성 민원 대응팀 구성, 교권침해를 당한 피해 교원에 대한 특별휴가 확대 등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현장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교총이 11일 공개한 유·초·중·고·대학 교원 464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체감도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70.8%로 낮은 만큼 더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교총이 추가로 요구한 대책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및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로부터의 보호 대책, 몰래 녹음 차단책, 무죄나 무혐의로 종결되는 무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은 16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모두와 함께하는 행복한 디지털 교육! 지속 가능한 교육의 혁신과 성장을 향하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과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교육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케리스가 운영하고 있는 똑똑수학탐험대 등 AI 기반의 교육 서비스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학교 현장의 교사와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경우 연수 시간 인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은 뤼튼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인 김태호 이사가 ‘AX : 교육 혁신과 G3 강국으로 가는 길’ 주제로 AI 대전환에 따른 교육 혁신 시사점 등을 제시한다. 이후 2개 트랙, 총 4개 세션에서 ▲AI 기반 수업 혁신(3개) ▲AI 기반 지능형·플랫폼 기반 혁신(3개) ▲AI 기반 학교 혁신(3개) ▲AI 기반 특수교육 혁신(3개) 등 총 12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AI이 단순히 기술 발전의 변화나 대응의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
정부가 사립대학의 등록금 동결을 유도한 국가장학금Ⅱ유형(대학연계지원형)을 폐지한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정책 변화에 대해 교육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안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12일 배포한 대통령 업무보고 참고 자료를 통해 “사립대학 재정 여건 악화 및 교육 투자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등록금 법정 상한 외 부수적인 규제 폐지 등 규제 합리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뭉술한 이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교육부는 “2027년 국가장학금Ⅱ유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대학의 등록금 동결을 압박했고 2012년부터는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Ⅱ유형을 지원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사립대들 사이에서 재정 악화의 이유로 국가장학금Ⅱ유형 연계를 꼽으며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절반 정도의 대학이 국가장학금Ⅱ유형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정부의 등록금 동결 유도 정책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안내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12일 업무보고 때 이
정부가 지역 교육활동보호센터, 교육활동 피해 교원에 대한 마음돌봄휴가를 2배 정도 확대한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해 3회로 한정된 학부모 과태료 횟수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교육,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강국’의 비전하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15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로 ▲학교의 민원 접수 온라인과 학교 대표번호 일원화 ▲악성민원 학교에서 관할청으로 이첩해 대응 ▲지역 교육활동보호센터 현행 55개에서 내년 112개 확대 ▲교육활동 피해 교원에 대한 마음돌봄휴가 현행 5일에서 최대 10일 확대 등이 공개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엄정 대응 차원에서는 ▲관할청의 고발 강화 ▲학부모 과태료 부과기준 현행 3회(1회 100만 원, 2회 150만 원, 3회 300만 원)에서 3회 이상이면 횟수 무관 300만 원으로 변경 ▲학생부 기재 방안 검토 등이 포함됐다. 학생부 기재의 경우 교육부는 출석정지 등 중대한 조치 사항의 기재 범위 및 보존기간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재개장한 독도 등의 영유권 홍보시설 ‘영토·주권 전시관’에 교육 공간까지 추가로 확장했다. 한국 정부의 거듭된 폐쇄 요구에도 오히려 늘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1층 종전 전시관 대각선 맞은편에 ‘게이트웨이 홀’이라는 공간을 추가 확보해 문을 열었다. 기본적으로 단체 견학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용 공간이다. 전시관 측은 "단체 견학 프로그램에서는 전시실을 둘러본 학생 등을 상대로 40분간의 탐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의 3면 스크린 앞에 의자 수십 개가 놓이고, 벽에는 영토 문제를 다룬 책이 비치됐다. 옛 지도 등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전시대도 마련됐다. 디지털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됐다. 견학 학생들에게 ‘독도는 일본땅’으로 인식되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전시관 측은 교육 공간 개장 첫 이벤트로 ‘되살아나는 90년 전의 다케시마와 강치들’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회도 열었다. 이노우에 다카오 돗토리대 명예교수가 1934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도의 풍경과 강치잡이 영상을 보여주면
대만 대학들이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호황 속에 AI 관련 수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학기(9월) 대학교 커리큘럼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만 교육부는 9월 신학기에 대학들이 86개 과목을 폐지하고 60개 과목을 신설했다며 신설 과목 대부분이 AI, 정보통신, 의료 관련 분야라고 전했다. 국립대만대가 국제반도체 학사학위 과정을, 가오슝 사범대가 반도체 재직자 대상 석사 학위 과정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도체 설계, 정보 통신 분야 등의 학위 과정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교육부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각 대학이 정보 엔지니어링, AI 응용 등 첨단기술 분야의 모집 인원을 늘리고 있다"며 "대만 산업의 구조 전환과 국가 인재 정책의 방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통적이고 기술 진입 장벽이 낮고 학생 수가 감소하는 학과에서 국가 전략 산업과 인기 학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인문 계열 공부를 포기하고 의대나 이공 계열을 선택해 고임금 직장에 취업하기를 바라는 분위기라고
미국의 교육부가 노동부, 국무부, 내무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기능을 옮긴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가장 주요한 기능을 가져가는 건 노동부로, 그간 초중등교육청 몫이던 280억 달러(40조 원) 규모의 지원금을 관리하게 된다. 교육부의 초중고교 학업 및 대학 진학 확대 지원 기능이 이관될 전망이다. 장애나 가정형편 등으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이나 이주민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노동부로 넘어간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풀브라이트 장학금 프로그램 관리 등은 국무부로 이관된다. 원주민 교육 관리는 내무부가 맡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활동을 간소화하고 행정적 부담을 완화하며 지원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주요 기능의 타 부처 이관은 교육부 해체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교육부는 1979년 의회 입법으로 신설됐기 때문에 없앨 때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교육부 폐지는 공화당 일각에서도 반대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 등 우회로를 모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1일 KAIST 이사회를 개최해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양성할 KAIST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KAIST를 시작으로 2027년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까지 확산해 AI 단과대학을 4개 초광역권(4극)의 지역산업 AX(AI Transformation ; AI전환) 혁신과 AI 지역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KAIST AI 대학 산하에 AI학부와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X학과, AI미래학과가 신설된다. 학과별 5명씩, 총 20명의 전임교원으로 출발하며, 추후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교원 확충에 나선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AI컴퓨팅학과는 AI 이론·알고리즘·수학·시스템 기반의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등 최신 AI 모델을 설계·개발·운영할 수 있는 AI 핵심인재(AI-Native)를 양성한다. AI시스템학과는 AI 반도체 소자·패키징, 고속 통신·전력·열 관리, AI 시스템 분석 교육을 통해, 고연산·저전력 AI 반도체 및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2~14일 '수원 메쎄(경기도 수원시)'에서 ‘2025년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온동네 친구들아 함께하자!’를 주제로 학생·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온 동네가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를 경험하는 행사다. 박람회를 통해 정규 수업 외 학교 안팎에서 운영되는 여러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초등 돌봄·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사례 공유, 초등돌봄 및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수상 기관과 교육기부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된다. 행사장 공간은 분야별 체험공간, 테마공간, 메인 무대로 구성된다. ‘체험공간’은 4개 분야(교육, 제작·예술, 신체활동·놀이, 디지털·과학)로 정부부처, 교육청,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약 120개 기관에서 학생·학부모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테마공간’은 학교(교실), 미술관, 도서관, 체육관, 문구점, 박물관(정책홍보관) 등 동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공간들로 꾸며진다. 문구점에서 원판(룰렛) 돌리기, 전시관 도장 찍기(부스 스탬프), 사진 인증하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일정 목표를 달성한 참관객에게는 우수 교구재와 기념품 등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