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SNS)가 보편화되면서 소홀해지기 쉬운 인간 고유의 감성과 대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국어 교육 과정을 문학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 NHK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중앙교육심의회 국어 전문가 위원회는 고교 국어에 소설 등 문학 작품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과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이과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학 학습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AI 기술이 확산할수록 타인과 소통하는 힘과 인간 고유의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교 2학년 이후 선택 과목에 소설과 고전 등을 중점적으로 배워 감성을 기르는 ‘언어문화 Ⅱ’와 논설문·비평문 독해 및 토론 방법을 익히는 ‘현대 국어 Ⅱ’ 등이 신설된다.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논설과 비평’, ‘대화와 표현’, ‘문학과 서술’, ‘고전과 문화’ 등 전문 과목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전문가 위원회의 논의를 올여름까지 마무리하고 연내에 최종 권고안을 마련해 문부과학성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편된 교육 과정은 2032년도부터 현장에 순
아르헨티나 국립대 교수들이 실질임금 하락과 대학 예산 삭감으로 대학재정지원법 이행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최근 벌였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달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에서 일반 시민, 교수·학생·노조·사회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대학 지지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총 150여만 명,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6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를 향해 대학재정지원법을 즉각 시행하고 대학 예산 및 교수 임금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아르헨티나 대학연맹(FUA), 국립대학총장협의회(CIN)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대학재정지원법을 이행하지 않아 국립대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며 "2023년부터 2026년 사이 국립대학 이전 예산은 실질 기준 45.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국립대학 예산의 90% 이상이 교원 인건비로 사용되기 때문에 교수들의 임금 하락 문제가 이번 시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UBA)에 따르면 최고 직급인 전임 풀타임 정교수의 월급은 경력수당을 제외하고 158만2000페소(159만 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아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디지털 아프리카 홍보관’을 개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홍보관은 교과서와 사전, 지식백과, 지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캠페인 등 아프리카를 둘러싼 식민주의적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아온 그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준다.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동등한 협력 파트너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기조가 담겼다. 반크의 디지털 홍보관은 공식 홈페이지(https://vankafrica.one)를 통해 누구나 아프리카 인식 개선 활동 자료와 세계지도, 캠페인 콘텐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학교폭력 등 비행을 저지른 학생에 대해 최대 3대의 체벌 등 전 학교 공통 기준에 따른 징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은 최근 싱가포르 교육부가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학생 비행에 대해 체벌 등 표준화된 징계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데즈먼드 리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표준화를 통해 모든 학교가 공통된 지침을 갖게 돼 더 일관성 있는 교육 운영과 효과적인 징계 조치 시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괴롭힘·무단결석·부정행위·절도·흡연(전자담배)과 같은 ‘중대한 비행’의 경우 첫 적발 시 체벌 1대와 1∼3일간의 정학, 방과 후 교내봉사 등 조치가 가능하다. 추가 적발 시 징계 강도는 더 높아진다. 2회 적발 시 체벌 1∼2대와 정학·교내봉사 3∼5일, 3회 이상 적발 시 체벌 1∼3대와 정학·교내봉사 5∼14일로 그 수위가 올라간다. 심각한 괴롭힘·폭행·약물·마약류 등 ‘매우 중대한 비행’의 경우에도 징계 수위는 높아진다. 첫 적발 시 체벌 1∼2대와 정학·교내봉사 3∼5일, 2회 이상 적발 시 체벌 1∼3대와 정학·교내봉사 5∼14일의 징계를 가할 수
교육부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에서 인공지능(AI) 신기술 등을 활용한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인 이번 시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 선도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시상식에는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시상 이후에는 수상기관에서 사례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우수사례로는 ▲영유아 생체성분(신장,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 비교·분석 연령별 성장 속도와 비만 위험도 등 성장 질환 정보 제공 ‘충남의 성장예측 검진 사례’(그래픽 참조) ▲인체 무해 가시광선 활용 영유아 구강 건강상태 점검, 위험 요인 관리 지원 ‘인천의 구강 건강관리사업 사례’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 관련 사회복지시설(장애인재활센터 등) 활용 발달검사, 부모상담-교사 연수 등 접근성·편의성 제고 ‘경기·강원의 맞춤형·종합 지원 사례’ 등이 소개됐다. 우수사례는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교육·보육 현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아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교육부가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과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을 연계해 10일 발표했다. 기존의 지역 교육혁신 정책인 교육특구를 재구성하면서 인구 소멸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까지 지원하는 방안들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학령인구 급감과 지역 소멸 위기 등 극복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나 세부적인 정책에서 추가 검토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규모학교 혁신의 학교 통폐합 확대 가능성, 방과후 전문기관이나 지역 예술·체육단체 연계 등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력의 활용 확대, 소규모 영세사학 해산 지원의 실효성 부족, 교원 정원 감축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장공모·교차지도 등 특례도 교육 안정성을 훼손 요소로 보고 있다. 교총은 “통폐합 중심의 추진 방식, 교원에 대한 업무 부담 전가,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 절차의 미흡, 교원 정원 감축 가능성 등은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서울·경기·충남 등에서 교육장 공모를 했으나 인사비리 논란과 지원자 미달 등으로 폐지된 바 있고, 전북은 현재 운영 중이나 지원자·적격자 부족으로 최근 3년(2023~2025년)간 단 1명만
한국교총은 교육부가 최근 의견 수렴을 추진 중인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학생 의견 수렴 의무화’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10일 반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학운위 내에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경로가 이미 보장된 상황에서 이를 획일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자율성을 본질로 하는 학교 자치 체계를 흔들고 교원들에게 무거운 행정적 짐을 지우는 입법 조치”라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학생들의 주체적인 자치활동을 보호하고 권장하도록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조직과 운영 방식은 각 학교단위에서 자율적으로 학칙에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운위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학생대표를 회의에 참석시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필요성 등에 대한 분석도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현재 교육부가 제시하는 의무화 방안은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학생들의 의견이 불합리하게 묵살되거나 배제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실태 진단과 검증조차 결여된 상황”이라며 “제도적 개선은 기존 제도가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나 결함이 객관적으로 입증됐을 때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6월 2주부터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어린이가 안전한 오늘, 안심할 내일'로 심폐소생술 동작을 형상화한 ‘안전 이음 깍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운영된다. 조용남 원장을 시작으로 전국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들의 릴레이 참여를 통해 안전 문화 확산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오프라인 캠페인도 오는 25일부터 3일간 ‘어린이안전박람회’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영유아안전관리부 공식 SNS 채널(https://www.instagram.com/safety_kice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흥원은 삼성복지재단과 협력해 10일부터 영유아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 2024년 9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2025년 300여 개소에 보급됐다. 올해는 유치원 교원까지 확대해 1000개 기관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총 12차시로 구성됐으며 전국의 영유아 교사라면 누구나 진흥원의 '중앙 E-러닝 누리집'을 통해 신청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 신간 '인공지능 학습혁명'(박영스토리)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교육 전반을 책임지는 기관의 장이 조망한 미래 교육 내용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원장은 AI를 교육의 위협으로만 바라보는 대신 우리가 외면해온 교육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해석하며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메타인지, 문제정의 능력,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특히 AI 기술 자체보다 ‘학습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가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교육은 질문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과 협력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다시 설계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교사와 교수에게는 AI 시대에도 인간 교육자가 수행해야 할 고유한 역할을 성찰하게 하고,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불안 대신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교육정책 입안자와 에듀테크 관계자에게는 교육 시스템 전환을 위한 실천적 관점을 제공한다.
한국교총이‘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과 관련해 학교 현실에 맞는 개선 대책과 교원 보호 패키지를 함께 요구했다. 9일 교육부가 15개 부처와 협력해 청소년 자살 사망자와 정신과병원을 찾는 청소년의 증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예방-감지-개입-회복-기반 조성’의 단계별 5개 전략과 15개 과제로 구성된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한 대안 제시다. 이날 범정부 대책에는청소년에 대한 사회정서교육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위기 징후 발견 등 방안이 담겼다. 이전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긴 하나각 부처가 내놓은 대책의 단순 열거에 그치고 있는 데다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정 문제 관련 대응이 부재하고,학교 현실과 괴리된 내용들의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책 가운데 ‘감지-개입-회복’의 전 과정에서 사회정서교육 시수 확대, 자살 예방 교육 내실화, 진로 연계 교육 확대, 마음 챙김 동아리 운영, 학교폭력 예방주간 운영, 선별검사 수시 확대, 또래 지킴이 양성, 복귀 학생 맞춤형 지원, 애도 교육 등 학교와 교원의 역할과 책임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원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대폭 확대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5개 사업단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전문대학과 직업계고가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이상 단축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재를 조기에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재정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4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올해 지원액은 사업단별 10억 원씩 총 50억 원이다. 선정된 대학은 직업계고 및 대학의 전공과목을 분석해 직업계고-대학 간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높이고, 연계 고교 과목에 대한 전문대 학점 인정 및 조기 졸업을 지원하는 학사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직업계고의 학생은 대학·기업 탐방, 1대1 진로 상담(멘토링) 등의 진로 탐색 기회 및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학생이 전문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현장 실무 능력과 취업역량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의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동서울대학교(시각디자인학과, 게임콘텐츠과)는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대에 입학한 학생의
교육부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2026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117개국 218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개국 40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여한다. 올해 연수는 매체와 예술을 매개로 평화와 사회 변화를 이끌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갈등과 대안을 다루는 역할극 활동, 각 지역사회에서 확산 중인 혐오 표현 및 허위 정보에 대한 청년 주도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한다. 사진과 매체를 활용한 공익 홍보 자료 분석을 통해 자국에 적용할 실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은 연수 종료 후에도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과 지역사회 실천 과제(프로젝트) 지원 등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연수는 교육부가 아태교육원과 공동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시작된 이래 그간 114개국 500여 명의 청년 지도자(리더)를 배출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연수는 청년들이 복합적인 국제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평화와 사회 변화를 위한 실천적 행동
교육부는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결과 종 10개 지역 16개교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24년(1기) 10개교, 2025년(2기) 10개교에 이어 올해까지 전국에 총 36개교가 지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학교-산업체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산업 수요에 특화된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산업에 특화된 학과 개편을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산업체 취업 및 지역 대학 진학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3기 협약형 특성화고는 공모 신청 시 제출한 육성계획을 토대로 2026년 하반기부터 지역 산업 맞춤형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편 등을 위한 혁신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도 개교 예정이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문과 성과관리를 병행한다. 2027년 개교 전까지 단위 학교별 1대1 자문단을 연계해 현장에 밀착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올해 16개교의 협약형 특성화고가 신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협약형 특성화고가 없었던 광주, 전남, 울산 지역도 협약형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미국에서 한국학이 백인 인구가 주류인 중서부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주로 유색 인종이 다수 거주하는 동부와 서부 해안의 대학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미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 ‘2026 북미한국학센터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발표들이 연이어 나왔다. 30여 년간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해 온 김승경 인디애나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인디애나주 사례를 들었다. 인디애나주의 아시아계는 2% 남짓이고 백인 인구는 80%에 육박하지만,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백인 학생이다. 김 소장은 “이전과는 달리 한국 대중문화와 드라마를 접한 학생들이 어느 정도 한국어를 익힌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며 “이들이 미 정계나 재계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해 일상생활에서 한국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교수도 동감했다. 미시간대의 한국학센터를 이끄는 안 준 교수는 “저와 김 소장님 등이 중서부 지역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특히 자부심을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에 속해 있고 특히 미시간이나 위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설립 40년 이상의 서울 전통 명문 여학교들이 남녀공학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최종 신청 접수 결과 관내 단성 중·고교 11곳이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중학교는 5곳(성심여중·신정여중·정원여중·한양중·휘경여중), 고교는 6곳(무학여고·서울신정고·성심여고·송곡고·한양과학기술고·휘경여고)이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공립 1곳에 사립 10곳이다. 특히 사립의 경우 4곳에서 동일 법인 내 중·고교가 연계해 동시 신청했다. 연도별로는 2027학년도 전환 희망이 9곳, 2028년도 전환 희망이 2곳이다. 신청학교들은 공통적으로 저출생에 따른 단성 학교 운영 위기 극복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화(선택과목 개설 및 내신 등급 안정성 확보)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도심 공동화 및 여학생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성동구의 무학여고, 용산구 성심여중·여고 등은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인근 남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향후 시교육청은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학교공동체 의견(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