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경우 교육과학기술부가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혀 마찰이 우려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5일 "오는 13~14일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교육부가 이를 추진할 경우 교육감에게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직무이행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민병희 교육감의 입장에 대해 교육부가 관계자를 직접 파견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향후 학업성취도 평가를 둘러싸고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은 결석으로 처리하겠는 입장을 공문으로 하달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민이 직선으로 뽑은 교육감에게 직무이행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다른 진보성향 교육감의 입장을 살펴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5일 제20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법률부문에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본회 교권위원회 위원장), 문화·예술부문에 함신익 미국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정했다. 성 교수는 헌법학자로 30여년간 연구에 정진하며 ‘헌법학’을 비롯해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고 200여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법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 교수는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2004년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대 대학원 지휘과 정교수 겸 예일 필하모니 음악감독으로 발탁되는 등 탁월한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이 북부초등영어교과연구회 교사들과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제4회 2010 찾아가는 English Weekly Plaza'를 3일 신촌초등학교에서 열었다. 4년 전 부평공원에서 시작해 올해 1000 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북부주말영어광장은 찾아가는 영어광장으로 지역의 학생들에게 생생한 영어 체험, 균등한 교육의 기회 제공 및 교육 수요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어 학력의 신장을 위하여 다양한 코너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 수준에 맞게 저학년과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영어 학습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고, 고학년과 높은 수준의 학생들에게는 심화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2시부터 10명의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름, 학교, 학년, 오늘 참가 목적 등을 물어보는 'Speaking 등록'으로 시작된 영어광장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함께하는 5가지 Base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체험할 수 있었다.또한 신촌초교와 근처 학교뿐 아니라 산곡남초교, 백운초교, 대정초교 등 인근의 학생들이 다수 참가하여 영어 학습에 대한 학부모님과 우리 학
교육의 기본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원만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는 언제 부터인가 ‘학력이 곧 능력’으로 평가되는 학력위주의 사회로 변천됐다.시중에 ‘1등만 기억하고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웃지 못할 개그가 세월이 갈수록 더 심화되고, 학교교육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된 이유는 열거해도 끝이 없지만, 그 대표적인 것은 잘못된 교육정책과 사회구조이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과 상상력 향상 지도가 소홀했으며, 그 다음에 부모의 과보호와 욕심이라 생각한다. 가까이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어떠했는가? 한참 놀이를 통해 자연과 접촉하면서 자신의 감각을 키울 초등학교 1학년도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이란 명분을 앞세워 아이들의 수준에 상관없이 부모들의 의도대로 ‘영재교육’이나 ‘조기교육’을 너도 나도 시켰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아동기에 대한 현대적인 개념을 정리한 대표적인 인물 루소는 ‘에밀'에서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보고 사고하며 느낀다고 한다.그러므로 학생들의 교육도 수준별 눈높이에서 생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공약이행 보고서에 담긴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8월 조례 제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초안을 만든 후, 내년 4월 최종안이 만들어져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곽 교육감이 지난해부터 자문위원장을 맡아 추진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초안은 체벌금지, 복장·두발 규제 금지, 야간자율학습 선택권 보장, 수업시간 외 교내집회 보장, 학교 운영 및 교육청의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등이 담겨 있었다. 곽 교육감은 자문위원장 시절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미성숙의 악순환 속에 놔둬야 하나, 아니면 자유와 책임의 선순환 속에 둘 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제 타율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학생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학생이라고 해서 인권의 소중함이 성인들과 다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인권이 소홀히 다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곽 교육감이 추진할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2일 어머니 폴리스 대원 67명을 대상으로 '어머니 폴리스' 운영회의를 가졌다. 정 교장은"방과후에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순찰해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였다. 어머니 폴리스 대원들도 앞으로 더욱 학교안전지킴이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서 모 정치인이 트위터(twitter)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소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신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는 팔로어들의 글에 직접 답변에 나섰다고 한다. 그 중에 “내일 시험치는 학생인데요,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하신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시길래 저도 바로 팔로우 하러 왔어요. 내일 시험 잘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트윗에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트위터가 무엇인지 야후 용어사전에서 찾아보았다. “트위터란, 이용자가 웹사이트는 물론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최고 140자의 문자메시지를 볼 수 있는 ´블로그+문자´ 서비스를 말함.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위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007년 3월 26일 보도했다. 트위터가 선보인 것은 2006년 여름이지만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3월 중순부터다.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한 회의에 블로거들이 참석하여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트위터 서비스를 선보인 IT업체 '오브비어스'의 블로거 비즈스톤은 ˝블로그나 휴대전화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비리 교직원들을 대거 퇴출시키기로 한 가운데 학교급식용 식자재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경남지역 교직원들에 대한 징계수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 경남경찰청이 110개 공·사립 학교의 전·현직 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256명이 2008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 대표(구속기소)로부터 현금과 육우, 와인세트를 받았다는 비위사실을 통보함에 따라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비위사실이 확인되는 교직원에 대해서는 9월초 정기인사에 반영할 수 있게 이달 중에 인사부서에 징계요구를 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통보된 비위내용만으로 판단했을 때 이들에 대한 중징계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학교장의 경우 12명은 이미 퇴직해 징계할 수 없는데다 금품수수를 시인한 교장들은 받은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어서 공무원범죄 처분기준을 따르면 감봉 등 경징계 대상이라는 것이다. 또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받은 교장들은 공무원 범죄 처벌기준에 의하면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가능하지만 아예 금품수수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경북도교육청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실적 가점제'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역량있고 실적이 많은 일 잘하는 공무원, 격무·기피 부서와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은 가산점을 줘 우대하는 한편 다자녀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직사회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공익 신고자와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에게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게다가 승진 시험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고 능력있는 사람을 우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5급승진 임용방법을 시험과 심사 두가지로 병행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총무과 김광곤 사무관은 "앞으로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교직원들이 일할 맛이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5일 전국 시도 부교육감들에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결 보류된 학원 교습시간 제한 조례 개정안을 8월말까지 통과시키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 친서민 교육정책이 중도에 좌초되지 않도록 부교육감들이 적극적으로 조례 개정안 의결을 추진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학원의 심야교습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은 작년 6월 시도 교육감 공동 선언으로 추진됐지만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위원회에서 전부 심의 보류됐다. 교육계에서는 각 시도 교육위의 '학원업계 눈치보기'로 인해 조례 개정안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호 차관은 "심야 교습시간 제한은 학생들의 건강안전권 보장 차원에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있었고 유엔 사회규약위원회의 권고도 있었다"면서 "8월말 교육위 임기가 만료되기 전까지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교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노력해 달라